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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번역/창작 아카링 livedoor 인터뷰 일부 번역
글쓴이
Nayu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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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3083375
  • 2020-02-26 05:10:26
 

-키토 씨는 어릴 때 부터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셨죠?


아버지의 영향이 크네요, 본가에 케이블 tv가 연결되어 있어서 어릴때부터 보고싶은 애니메이션을 봤어요,

게임도 새로운 게임기가 나오면 아버지가 꼭 사주셨기에 세가 새턴, 플레이 스테이션, 패미콤 등 집에 잔뜩 있었어요


초등학생 때 부터 스스로 만화를 사기 시작했는데요, 아버지가 빠지면 뒷내용을 사주시니까

스스로 1권을 사서 아버지에게 추천한 다음, 빠지시면 다음 권을 사도록 (웃음)






-여동생분도 오타쿠시군요


오타쿠네요, 당시는 아빠, 여동생, 저 셋이서 마법선생 네기마와 로젠메이든에 빠져있었어요

어머니는 오타쿠가 아니지만 자유롭게 하게 해주셨어요






-초등학생 때부터 마법선생 네기마나 로젠메이든을 보셨던건가요..?


초등학교 고학년 때 부터였던 것 같네요, 마침 집에 녹화기가 있어서

매분기마다 심야애니를 녹화하면서 봤어요, 이전까지는 케이블 tv로 보던가 비디오 숍에서 빌려서 보는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심야에 이렇게나 많은 애니가 하고 있구나 하고 감동했던 기억이 있네요






-주변 친구들에게 노래 부르는 목소리를 칭찬받은 경험이라던가 있나요?


중학교 졸업식 뒤에 반친구들과 함께 노래방에 갈 기회가 있어서, 거기서 칭찬받은 적이 있어요

제 차례가 와서 노래를 시작했더니 "에? 누구? 잘부르네" 라고. 다들 누가 부르는지 모르는 것 같아서 목소리의 주인을 찾고 있었어요 (웃음)


고등학생 때 교실에서 노래를 흥얼거렸더니 "누구야? 잘부르네!" 하고 들은 적도 있어요






-평소 목소리랑 노래하는 목소리가 달라서?


맞아요, 저는 본래 목소리가 너무 낮아서 콤플렉스였는데

노래하는 목소리는 좋아했었네요






-콤플렉스였나요?


중학생 때 교실에서 프린트를 배포할 때 앞자리의 친구에게 프린트를 건네받고

"고마워" 라고 말 했더니 "목소리 엄청 낮지 않아?" 라고 들어서

스스로도 신경쓰고 있었는데 남에게 지적받았더니 더욱 신경쓰게 되었어요






-남에게 들으면 신경쓰이죠..


높은 목소리도 내려면 낼 수 있지만 프린트를 건네받는데 갑자기 목소리를 바꾸는 것도 이상하잖아요 (웃음)

그 당시에 성우분들의 라디오를 잔뜩 듣고 있었기에 목소리로 하는 직업에 동경을 품고 있었는데

목소리가 콤플렉스였던 것과 상경하고싶지 않았던 것 때문에 성우는 무리라고 체념하고 있었네요






-하지만 지금은 그 목소리를 직업으로서 활약하고 있네요


성우 일을 시작한 뒤로 목소리를 칭찬받은 경험이 무척 늘어서 지금은 신경쓰지 않고 있어요

콤플렉스였던 목소리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되었네요






-라멘 가게 아르바이트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맡았었나요?


스프를 만드는 것 이외에는 전부 했어요

재료를 자르거나 그릇에 담거나 면의 유기리도, 그리고 커다란 냄비를 수건으로 박박 닦거나

가장 힘들었던 건 가게의 회전율을 빠르게 하기 위해서 계산을 전부 암산해야했던 것

게다가 식권 타입의 가게가 아니었기에 면의 경도, 기름의 양, 맛의 진함, 토핑 등의 주문 내용을 전부 기억해야만 해서






-확실히 그건 어려웠겠네요


어떻게든 주문내용은 기억했는데요, 주문 금액을 머릿속에서 계산해서 "이 손님은 얼마" 라고 기억했다가

계산하실 때 금액을 알려드려야 하는데 저는 그게 안돼서..

너무 자주 틀려서 "키토 쨩은 계산 하지 말아줘" 라고 들었습니다 (웃음)






-마카나이(직원용 식사)가 유일한 행복이었던 게 아닌가요?


그러네요, 마카나이가 유일하게 제대로 된 음식이었기 때문에.

막 상경했을 때는 너무 가난해서 집에서는 콩나물이나 컵라면만을 먹는 생활을 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지금보다 말랐었고, 그래서인지 감기도 자주 걸리고, 구내염도 자주 생기고.

일이 생긴 뒤로 제대로 된 식사를 할수있게 되었더니 건강해졌습니다. 식사의 소중함을 실감했어요 (웃음)






-상경하고 낯선 곳에서 생활을 시작하고, 아르바이트도 어려운 상황에서 양성소에 다니는 건 상당히 힘들었을 것 같은데요


고향을 정말 좋아해서 가능한 한 상경하고 싶지 않아서 사무소에 정식으로 들어가게 된다면 상경하려고 했어요

단지, 양성소 중에 오디션 이야기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서, 그렇다면 본가에서 다니는 것 보단

도쿄에 가는 편이 좋을 것 같아서 도쿄에서 자취를 시작하고 향수병에 걸리기도 했네요






-좋아하는 고향을 떠나면서까지 성우의 양성소에 다녔던 건 뭔가 이유라도?


할머니에게 보답해드리고 싶어서네요

고등학생 때 할머니의 암이 재발해서 길지 않을 지도 모른다고 들었거든요

저는 옛날부터 "어릴 때는 억지를 부리는 대신에 나중에 커서 은혜를 갚을게요" 라고 자주 말했는데

그런데도 아직 은혜를 갚지 못해서, 얼른 성우가 되지 않으면 할머니에게 보답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괴장히 초조했어요






-양성소 오디션을 봤을 때의 기억은 남아있나요?


"양성소 오디션은 꽤나 까다롭다" 라는 정보를 인터넷 검색으로 알아서 엄청 쫄았어요 

사회 경험도 없었기에 어른한테 혼나는 게 아닐까 하고, 아무튼 무서웠습니다





-실제로 어땠나요?


혹평을 각오하고 도전한 것 치곤 의외로 칭찬해주셔서,

연기 경험이 없는 것 치고는 잘한다고.

그리고 갸루가 왔다고 말씀하셨네요 (웃음)





-키토 씨, 갸루셨나요?


당시 고등학교를 졸업한 직후라 한 번 정도는 머리를 밝게 물들이고 싶어서 염색했더니 금발처럼 되어버려서

원래 머리색이 밝아서 색이 너무 들어간건지 무척 밝게 되버렸어요

하지만 돈이 없어서 다시 검게 염색하지도 못하고 거의 금발인 채로 오디션을 봤어요 

그러니까 겉으로는 갸루처럼 보였을 지도 모르겠지만, 속으로는 벌벌 떨고있었습니다... (웃음)






-성우란 건 힘드네.. 라고 생각한 적은 있으신가요?


오디션을 봐도 전혀 붙지 않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때는 큰일이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당시에 고민을 털어놓을 상대가 있으셨나요?


양성소 동기에게 상담했네요, 타카야나기 토모요, 호리에 슌, 츠다 타쿠야 3명은 동기에 나이도 동갑이라

아침부터 밤까지 라인하거나 누군가의 집에서 모여서 놀기도 했어요

지금까지도 그룹 라인이 살아있을 정도로 사이가 좋아요






-유우키(유우키 아오이) 씨에게 받았던 인상적인 조언이라던가 있으시다면 알려주세요


캐릭터의 몸의 크기, 어떻게 살아왔는가를 생각하며 연기하신다고.

저는 거기까지 생각하며 연기를 하지 않았기에

그때부터 의식하기 시작했어요

지금도 소중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여러가지 작품에서 메인캐릭터의 목소리르 맡으며 크게 된다는 목표도 달성했다고 보는데요, 가족분들은 기뻐하시나요?


아버지는 애니메이션을 좋아해서 꽤나 기뻐하셨어요

제가 출연하는 애니메이션은 전부 보고있으시고

어머니는 애니메이션에 대해 잘 모르니까 아티스트 데뷔가 결정됐을 때가 더 기뻐보였을지도

친척들에게 cd를 나눠주셨어요 (웃음)






-솔로 데뷔가 결정되었을 때 누군가에게 보고하셨나요?


같은 레이블의 미모리 스즈코 씨나 시모노 히로 씨에게

"레이블 메이트가 되었습니다!" 라고 보고했어요

"잘부탁해~" 라고 대답이 와서 기뻤어요






-아티스트로 활동하고계시는 다른 성우분들도 많으신데 솔로데뷔의 불안을 상담하는 일은 없었나요?


Swinging Heart의 mv를 촬영하는 시기에 미야노 마모루 씨와 애니메이션의 애프레코 현장에서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mv에선 노래하면서 자연스럽게 동작을 넣는 걸로 되어있었기에

"어떻게 하면 미야노 씨 처럼 아티스트답게 움직일 수 있나요?" 라고 상담한 적이 있어요






-노래가 아니라 움직임에 대해서 의논하셨군요


움직이는 게 무척 서툴러서.. 몇 년이나 댄스가 있는 작품을 하고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서툴러요

안무가 있다면 몰라도 자유롭게 움직이라고 들어버리면 괜히 더 어려워서..






-미야노 씨는 어떤 조언을?


"타고난 센스려나?" 라고...






-(웃음)


물론 농담이셨어요 (웃음)

그 뒤에 "엇박으로 리듬을 타면 멋있어 보여"

"처음에는 여러가지 동작을 생각해보고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동작을 익혀서 연습해보면 되지 않을까?"

라고 조언해주셨어요






-자신을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어떤 기분인가요?


솔직하게 기뻐요, 진심으로 격려가 돼요

성우로서 응원해주는 것도 기쁘지만 작품이나 캐릭터를 통해 저를 보고있다고 생각하고.

아티스트로서의 저를 보러 와주시는 분들은 정말로 저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고 있기에.

좋아해주시는 분들,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있으니까 이 사람들을 위해서 자신을 가지고 힘내자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더욱 바빠질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요, 어떤 해로 만들고 싶으신가요?


성우로서도 아티스트로서도 더욱 비약해 나가고 싶습니다

2019년은 제 인생의 피크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좋은 경험을 잔뜩 했습니다

그렇기에 여기서 떨어지고 싶지 않아요 (웃음)

2020년은 2019년 이상으로 좋은 해로 만들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키토 아카리로서 어떤 아티스트를 목표로 하는지 알려주세요


모두가 동경하는 존재가 되고싶어요

제가 여러 아티스트분들의 곡을 듣고 흉내내며 노래하듯이,

저도 흉내당하고 싶어요 (웃음)

그러니까 꼭 노래방에 가서 따라하면서 노래해주세요!






-------------


인터뷰 원문 https://news.livedoor.com/article/detail/17839219/


키토 아카리 마이너 갤러리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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