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후기/순례 2/23 CyaRon! 유닛 라이브 (뷰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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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라죠사진부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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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gall.dcinside.com/sunshine/3074989
- 2020-02-23 15:31:24
1. 길티 키스는 가만히 생각해보면 중2병이 넘치지만 때로는 과격하고 때로는 멋있는 유닛
아제리아는 낭만과 어른의 매력이 넘치는 의외로 아가페 속성 유닛,
그렇다면 샤론은? 때로는 바보같지만 근심없이 유쾌하고 즐거운,
가사대로 기운 넘치는, 듣는 사람까지 긍정을 전염시키는 노래들이 가득한 유닛이죠.
적어도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2. 이번 유닛 라이브도 그런 제 인식을 120% 만족시키는 훌륭한 라이브였습니다.
유쾌할 때는 한 없이 유쾌하다가도 서정적인 곡에서는 다들 말 없이 블레이드만 들어 올리게 만드는 힘이 있어요.
서로 반대되는 속성의 곡이 적절히 섞여서 숨 고를 틈도 주고, 완급 조절이 적당히 되어서 무리 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3. 오리지널 곡 말고 커버 곡들도 들을만한 것들이 많았는데요,
저는 Aqours HEROES가 제일 기억에 남았습니다.
익히 아는 인트로가 나오면서 어 이거 9명 곡인데... 라고 걱정이 되었는데, 사실 이런 곡에 특화된 유닛이니 그런 걱정은 필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서로 다른 의상에 세 명 밖에 없어도 무대를 지배하는 건 충분히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4. Braveheart Coaster 의상, 원안을 낸 사람과 의상 담당 모두 상 주고 싶습니다.
이번 의상, 분명히 학교에서 치어 리더를 하고 있는 Girl Next Door 컨셉이 맞아요.
특히 슈카...
10대 소년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품어 봤을 옆집 누나, 혹은 연상 여성에 대한 동경을 이 나이에 다시 격하게 느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진짜 뭐라 글로 표현이 안 될만큼 매력적이었어요.
어마무지하게 강력하네요. 오늘 라이브뷰잉 본전은 단 7분만에 모두 회수했습니다.
5. 어제는 지옥같은 신촌이 아닌 목동에서 봤습니다.
이게 자리가 안 날 줄 알았는데 특정 시점에 자리가 하나 둘 비는 이유를 생각해 보니...
군 병력 휴가 외출 통제 이외에는 연관되는 이유가 잘 없더라고요.
이 자리를 빌어 불의의 사태로 참가 못하신 분들에게 다시 한번 위로 말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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