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일반 [물갤문학]아유무「좋아해..좋아한다고 말했어」완
- 글쓴이
-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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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gall.dcinside.com/sunshine/3062022
- 2020-02-18 20:08:32
- 1.176
마지막 입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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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토요일 오후, 집 앞에 나와서 아유무쨩을 기다린다.
아나타 「 아유무 쨩이 늦네... 」
아유무 「 기다렸지? 미안해 」
아나타 「 아니야 방금 나왔으니까 」
흰색 블라우스에 분홍색 외투,잘 어울리는 옷차림이다.
아나타 「 귀엽네,아유무쨩은 」
아유무 「 으으... 그런말하면 부끄럽다구... 」
아나타 「 역시 아유무쨩이야 」
오늘 우리가 가기로 한곳은 도심속 놀이공원.
.....이지만 꼭 해야할 말이 있으니까 나온거지.
아유무 「 무슨 생각해? 」
아나타 「 응 아무것도 아니었어! 」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아나타 「 앗 아유무쨩 」
아나타 「 잠깐 어디 들렸다 가지 않을래? 」
이곳은 한 쇼핑몰, 외출할겸 아유무와 함께 오면 좋겠다고 생각한 곳이다.
좋아...가볼까
넓은 쇼핑몰을 돌아다니던 우리는 한 가게 앞에 섰다.
아나타 「 아유무,잠깐만 기다려줘. 」
아유무 ?
가게안에 들어갔다 나온 나는 아유무에게 목걸이를 내밀었다.
「 선물이야, 너에게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어. 」
아유무 「 ...내가 이런걸 받아도 되는걸까...기뻐 」
아유무, 좋아해 줘서 다행이야.
아나타 「 물론이야 」
아유무는 내가 선물한 목걸이를 바로 착용했다.
아유무 「 다른곳도 가보고 싶어! 」
아나타 응 (웃는다)
여러 쇼핑을 끝내고 놀이공원으로 다시 향했다.
(아유무쨩과 다니는게 너무 즐거워.)
(하루종일 같이 있다면 좋을텐데)
아나타 (옅은 미소를 짓는다)
아유무 「 ....? 」
놀이공원에 도착하자, 수많은 사람이 보였다.
아나타 「 휴일이라 그런지...사람이 많네 」
아나타 「 우리도 가볼까? 」
아유무 「 응 」
아유무(어딘가를 바라본다)
아나타 「 아유무쨩? 」
아나타 「 ...동물 머리띠인가, 같이 살까. 」
아나타 「 이게 어울리겠지 」
아나타(아유무에게 토끼 머리띠를 씌운다)
아유무 「 ...어울려? 」
아나타 「 ....... 」
(이 아이...너무 귀엽잖아)
아나타 「 응 어울려 아유무쨩. 」
아나타 「 놀이기구 타러 가도록 하자. 」
롤러 코스터
아유무 「 꺄아 생각보다 재밌었어! 」
아나타 (조금 무서워할거라 생각했는데..)
아유무쨩의 귀여운 모습을 보고 싶었던 나는
귀신의 집으로 향했다.
(숨어있던 귀신이 튀어나온다)
아나타 「 으아악! 」
아유무 「 하하 재밌어! 」
(뭔가....뭔가 이상해)
아나타 「아유무쨩, 여기 」
아이스크림을 내밀었다.
아유무 「 응, 고마워 」
아유무 「 그나저나, 얼굴에 묻었다구? 」
아나타 「 ......? 」
아유무 「 하하, 정말이야 」
(웃는다)
즐거워하는 아유무쨩을 보며 나또한 기뻤다.
그렇게 시간이 훌쩍 지났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관람차로 향했다.
천천히 돌아가는 관람차,
창밖으로 많은 풍경이 보인다.
아유무 「 오늘은 정말 재밌었어... 」
아나타 「 응 그러네 」
아나타 「 아유무쨩이 좋아해주니까 기뻐 」
아유무 「 ...... 」
아유무 「 늘 함께 있어줘서 고마워, 너에게 」
아유무 「 언제나....네가 있어줬어 」
아유무 「 스쿨아이돌 활동도... 」
아유무 「 나...스쿨 아이돌이 정말 좋아졌어 」
아유무 「 변함없던 일상으로부터 한걸음,한걸음 」
아유무 「 네 덕분이야 」
아유무 「 계속 응원해 줄거지? 」
라며 말하는 아유무는 웃고있지만 눈물이 한방울 떨어진다.
아나타 「 ...... 」
아나타 「 ....응」
좋아한다고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입이 열리지 않았다.
나는 말없이 아유무를 바라보았다.
관람차에서 내리고 돌아가는길,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쏴아아아아아아)
아유무 「 앗! 」
아나타 「 맑던 날씨에 갑자기.... 」
비를 흠뻑 맞은 우리는 천막 밑으로 잠시 피해야 했다.
아유무 「 흠뻑 젖었네... 」
아나타 「 잠깐 비가 그칠때까지만 있도록 하자 」
아나타 「 아유무쨩, 」
아유무(젖은 머리를 말리고 있다)
아유무쨩...의 젖은 머리카락......
얼굴........
아유무가 사랑스럽게 보인다, 귀여워
또 젖은 옷...으로 보이는
(무슨 생각을 하는거지 나)
아유무 「 ? 」
아나타 (고개를 휙 돌린다)
비가 그치고 우리는 전철로 향했다.
아나타 「 피곤한걸.... 」
아나타 「 아유무쨩 있지 」
아유무 「 ..... 」
아나타 「 아유무쨩 ...? 」
아나타 「 졸리구나... 」
아유무가 머리를 내 어깨에 기대고 잔다.
새하얀 피부, 예쁜 얼굴.
달콤한 향기가 나.....
마음이 두근거려
.......
(나 정말 아유무를 좋아하는구나.)
(나 아유무쨩을 정말 좋아해.)
(너에게 꼭 말해야겠어.)
전철에서 아유무를 깨우고, 집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아나타 . 「 ...저기 아유무쨩 」
아유무 「 응? 」
아나타 「 오늘은 사실 할 말이 있어서 널 불렀어 」
걸어가다 순간 손이 스친다.
아나타 (으으으....)
서로 창피한지 고개를 돌린다.
아나타 「 손...잡아도 될까 」
아유무 「 응... 」
작고....예쁜....아유무쨩의 손.
........따뜻해
손을 잡고 말없이 걷기 시작한 우리,
(꼭 말해야 할텐데)
아나타 「 있지...아유무쨩...있지... 」
아유무 「 응? 말할게 있다며 」
아나타 「 나...예전부터...나도 」
아유무 「 ......? 」
아유무 「 똑바로 말해 달라구? 」
꼭 말해야한다고 정했어, 말해야만해.
아유무의 얼굴을 보고있으니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아나타 「 ...아...유무쨩 」
좋아한다고, 나와 함께 있어줘.
마침내 결단을 내린 나는,
아나타 「 널 좋아해..... 」
내 본심을 말했다.
아유무 「 응....? 」
아나타 「 아유무쨩 널.......사랑해, 좋아해. 」
아유무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진다.
아유무 「 ......... 」
아유무 「 ....진심..이지? 」
아유무 「......... 」
아유무 「 ....나..너무 기뻐서 눈물...이」
아유무 「 특별해지고 싶었어.... 」
아유무 「 너에게 특별한 사람...맞지..? 」
아나타 「 ....... 」
나는 말없이 두 손을 잡았다.
우리는 서로를 바라보기만 했다
서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아나타 「 대답...해줘 아유무쨩 」
아유무 「 나도 좋아해 」(싱긋)
(심장이 너무 뛰어.....)
아나타 「아...유무쨩 」
서로 얼굴을 보며 천천히 눈을 감았다.
입술이 닿았다.
처음은 입술만 닿았을 뿐인,
키스라고 할수 없는것.
아유무 「 ...키스...해줘 」
아나타 「 사랑해 」
동호회도....그 어떤것도 지금은 중요하지 않아.
다시 입술이 닿았을 때는,
정말로 키스.
아나타 「 하...아 아유무.....!(사랑..스러워) 」
아유무 「 읍.....핫..... 」
아나타 (아유무를 끌어 안는다)
10분 가까운 시간동안 키스를 나눈 후에야
서로 입을 뗐다.
(침이 흘러내린다)
아유무 「하....... 」
아유무 「너에게 사랑받고있어... 」
아유무 「 정말이지...나...행복해 」
이 말을 끝으로 아유무는 내 품에 얼굴을 묻었다.
아나타 「..........」
난 그저 이 여자아이가 너무나도 사랑스러워서
바라보기만 했다.
아유무「 .......」
아유무 「 있지..」
아유무 「 내일 주말이고...집에 부모님도 안 계시는데 집에서 자고 가지 않을래? 」
아유무「넌 친구 집에서 자고 온다고 하면 될 테니까 」
아나타 「 ......! 」
아나타 「 아..유무쨩!!! 그러면 안된다구?! 」
아유무 「 정말, 오늘은 괜찮으니까 」
아유무의 목에서 선물한 목걸이가 빛났다.
끝
쓴소리매운맛 | 아 잘려고 했는데 이러면 못자잖슴 | 2020.02.18 20:28: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