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다 일찍 여의고 나 혼자 야가다에 상하차에 존나 악바리로 살다가 씨발 내가 이렇게까지 살아야하나 하면서 한강갔는데
한강가는 길에 어떤 씹덕새끼 이어폰 노래소리 다 새어나와서 잠깐 들었는데 은근 괜찮대
가면서 보니까 그게 보라라라였고 러브라이브의 존재를 알게 됨
그리고 집으로 발돌려서 러브라이브 정주행함
존나 개쩔더라 일본어 하나 몰랐던 나였는데도 씨발 니새끼 여기서 뒤질 새끼 아니다 병신아 이러는거 같기도 하고
그래서 그때부터 럽덕질 시작함
그때 디씨의 존재를 몰라서 늘크로 정보 캐고 있었는데 럽장판까지 다보고 존나 행복해있던 와중에 갑자기 파이널한다내?
뭐야 씨발 하고 넘겼는데 그 후로 시간 흘러서 진짜로 파이널 공연 끝나고 몇달동안은 진짜 잠도 못잤다
반장님도 야 니 일한걸로 칠테니까 들어가서 쉬어라 할 정도로 폐인됐더라
그렇게 몇 주 지나고 결국은 못참아서 다시 한강다리 감
다리 난간에서 존나 펑펑 울었다
럽라 하나만 보면서 간신히 버텨왔는데
그 줄이 끊어진거 같았다
근데 존나 이상하게 죽을려고 할때마다 방해꾼 들어오더라
폰 집어 던졌는데 갑자기 음악앱 켜지더니 키미코코 자동재생됨
뮤즈 후속작이라길래 들어나 볼까 했었는데 파이널 발표후 안듣고 있었는데 갑자기 재생됨
그리고 끝나니까 폰 꺼지더라
존나 어이없더라 폰까지 나 놀리나 하고
근데 쓸데없이 현타와서 다시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이거 나 뒤지는거 막으려고 이러는건가 싶기도 했다
그래서 또 허무하게 집으로 돌아감
그리고 아쿠아 퍼랍보고 뽕차서 아쿠아도 파기 시작함
그리고 세컨을 우연찮게 직관으로 봤는데
씨발 존나 익숙한 목소리를 다시 듣게 될줄을 몰랐다
소위 럽복절이라는 사건을 직관했다
에미츤 보고 존나 그자리에서 주저앉아서 울었다
돌아왔구나 하고 안도했다
그후로 일본어 존나 빡세게 공부해서 N1따고 지금 일본계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데
럽라 아니었으면 그 시궁창에서 나올수는 있었을지 존나 궁금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5센은 요시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