럽장판 막 개봉하던 시절에
신주쿠 피카델리 1ㅡ2 층 사이 계단에 있는 스티커사진기에서
찍을 수 있던 캐릭터와의 투샷 스티커사진
날짜도 보면 2015.6.15
러브라이브 극장판 개봉 첫날에 처음 봤을때의 그 느낌은 아직도 쉽사리 잊기 힘든 기억 막 심장을 찢는 느낌이......
그거랑은 별개로 아키바의 99퍼센트가 러브라이브와 뮤즈라 최고로 행복했던 시절
이건 파이널때인데 애니온 스테이션과 공식이 콜라보해서
공식에서 최초이자 최후의 합법쿠라를 열던 시기에 가본 쿠라 특전
쿠라라고 하긴 좀 뭐할 수 있는게 DJ가 있긴해도 라디오DJ같은 느낌이었음
들어가기 전에 참가자들이 사연과 신청곡을 쓰고 입장하면서 주면
DJ가 읽어주고 곡을 틀어주며 다같이 드링크마시고 수다떨고 즐기는곳
근데 기본적으로는 애니영상틀고 노래틀고 콜박는곳은 맞음
그땐 타이거 화이어 이지랄하는게 들어오지 않았던 시기라
진짜 유쾌한 또라이들만 모인 곳이었음
직관도 세네번 경험하고 각종 대2관으로 콜박이랑 지랄에 익숙해진 나조차도
여기에서 만난 사람들은 정말 신세계였음...... 오타쿠의 새로운 지평선을 경험했음
유메토비 시작할때 다같이 테이블을 빙글빙글 돌던 그 숙연함과 컬쳐쇼크는 아직도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는다
지금이야 럽라에도 시끄러운게 들어오면서 지금과 비교하면 비교적 광기가 덜한 광경일 수 있지만
그땐 ㄹㅇ 컬쳐쇼크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