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때만 해도 앨범.BD 이런것들은 무조건 초판한정으로 구했고 네소베리, 팜플렛, 블레이드 뭐 이런 여러가지 굿즈들은 나올때마다 전부다 구매를 했음
약간 강박증 같은거징ㅇㅇ
당연하게도 돈은 남아나질 않았고 덜먹고 덜쓰고 하면 된다고 생각을 하면서 계속 모아왔음
근데 저번에 포쓰 bd 예약하면서 드는 생각이
'내가 과연 아쿠아를 진짜로 좋아해서 모으는 걸까, 아니면 굿즈를 모으기 위해서 이걸 사는 걸까' 라는 어떻게 보면 좀 바보같은 생각일수도 있는데,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되더라고
그래서 잘 생각을 해봤는데, 굳이 이렇게 긁어모으지 않더라도 충분히 뷰잉 보고 BD도 하나씩 사서 이땐 이랬었지,하면서 보고 사고싶은 네소 하나씩 사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걸 강박증 수준으로 다 모아버리니까 이후에도 돈이 별로 없어도 다 사야된다는 생각으로 다 사버리게되니까 이게 악순환이 되는거임.. 굳이 사고싶지 않아도 일단 사게 되고.. 지금까지 모아온게 있는데..
그래서 그 이후로 방향성을 완전히 바꿔서 이제 꼭 살것만 사기로 했음 지금까지 샀던것들은 어쩔수 없지만 옛날에는 오시 아니어도 그냥 사고 그랬는데 요즘은 딱 사고싶은것만 사고..
블레이드도 몇개 팔았고.. bd는 어쩔수 없이 다 살것 같긴한데 ㅋㅋ
그러다보니까 요즘은 돈이 예전보다는 많이 모이고 해서 누마즈도 성지순례만 하는게 아니라 진짜 여행 느낌으로 먹을것도 많이먹고 여유롭게 다닐수 있게 되고.. 여러모로 좋아졌음
앨범,네소,bd 이런것들은 물론 소장도 할수있고 물건 자체에 추억이 담겨있는것도 맞지만, 만약에 나처럼 나오는족족 다 모으려고 하고 그러는 물붕이가 있다면 한번쯤은 이런 생각을 가져봐도 좋을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