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일본에 있는데 좋은 번호 양도를 구해서 다녀왔음
순수 공연시간은 약 2시간40분 이었는데 입장시간이 한시간 전부터였어서 올스탠딩으로 거의 4시간은 서있었던듯...
이번 추가공연은 데뷔 20주년을 기념해서, 그리고 처음 라이브를 했던 신주쿠 ReNY회장인 것도 더해서 데뷔시절의 곡들의 비중이 컸음
어쿠스틱과 일반 공연이 번갈아가면서 진행됐는데, 어쿠스틱때는 대부분 엇박 박수콜 정도만 함. 내한때 노래가 조용해지거나 릿삐가 쉿 하고 신호 보내면 알아서 박수 바로 멈추자.
중간에 같은 사무소의 동년배인 야마자키 하루카 성우가 게스트로 나왔는데 엄청 죽이 잘 맞으시더라ㅋㅋㅋ
솔로곡 한곡 부르시는데 바로 전까지 하던 어쿠스틱이랑은 정반대인 하이텐션 전파계 곡이어서 완전 띠용??? 했음
이어서 콜라보곡인 젠젠토모다치(하루카씨 곡) 듣는데 의외로 둘의 목소리가 잘 어우러져서 놀랐음... 하루카씨 노래중에 릿삐가 가장 좋아하는 곡이라고 하던데 확실히 좋았어
사실 입럽한지 아직 1년도 안 지나서, 릿삐 라이브 가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나오는 노래마다 하나하나가 갓곡들이더라...
보라라라 말곤 거의 처음 듣는 거나 마찬가지인 곡들이었는데 듣자마자 진짜 재밌게 즐기고, 눈물나오는 곡들 뿐이었다...
아쉽게도 공연 마지막에 다음주 내한을 예고하거나 그런 내용은 없었음.
이번에 어쿠스틱이 아닌 일반 음원을 쓴 곡도 많았어서 내한때 어떻게 진행될지는 모르겠다... 공연시간도 꽤 차이나니 어쿠스틱 이외의 곡은 최대한 줄이고 토크도 좀 늘어나지 않을까 싶음
아무튼 코믹콘 이후로 다시 본 릿삐 여전히 천사같았고 팬서비스도 장난아니었다... 릿삐랑 어쿠스틱파트에 키보드 치시는 분쨩이랑 관객 다같이 하는 재밌는 코너 있었는데 한국에서도 할지는 모르겠네.
참고로 난 다음주 릿삐내한 못감
시발ㅜ 가는 넘들은 내 몫까지 대신해서 릿삐랑 키보드 분쨩 열심히 감동시켜주고 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