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제 목
후기/순례 러브라이브 프로젝트 성지순례(3) 미체험 호라이즌 (완)
글쓴이
droplet92
추천
7
댓글
1
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3044967
  • 2020-02-13 15:16:56
 

글 쓰는 것도 올리는 것도 고역이구만.

한 번에 써서 올리는 건 양해좀.


###

젠카이노 러브라이브 프로젝트 성지순례

(1) 출국과 아키하바라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3044925)

(2) 걸어서 오다이바 속으로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3044944)

* 길티키스 퍼스트 라이브 양일 뷰잉 후기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3044950)


###

Aqours 멤버들은 삶의 대부분을 누마즈에서 보냈다.

마을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제외하면 누구보다 누마즈를 잘 아는 친구들이다.

그래서 Aqours의 뮤직 비디오에는 누마즈 곳곳이 등장했다.

그런 그녀들도 이런 시골 생활이 지겨웠는지, 이번 4집 MV의 주 배경은 도쿄의 타마동물공원이다.

다시 말해, 도쿄에서 갈 수 있는 몇 안 되는 아쿠아 성지이다.


도쿄에 있기는 하지만, 23구를 꽤 벗어나기 때문에 가는 길은 복잡하다.

신쥬쿠나 시부야에서 케이오를 타고 1시간 정도 환승하면서 가다 보면, 마지막에 타마동물공원 래핑 열차로 환승한다.

도쿄 도심지에서 한참 벗어나는 만큼, 도착하고나면 넓은 동물원 부지가 기다리고 있다.


###

동물원에 가기 전에 하라주쿠를 잠시 들렀다.

목적은 물론 (아이짱 리나짱이 갔던 크레이프 가게 들르기) 이번에 발표한 신 프로젝트 성지순례다.

제대로 찍으려면 횡단보도 중간에 서서 찍어야 할 것 같다.

워낙 인싸들의 거리이다보니 차도 사람도 많아서 그렇게 찍기는 힘들 것 같지만.

여기는 이 정도로 만족하고 돌아갔다.

다른 정보들이 더 많이 풀리고 나면 분명 다시 찾아올 테니까.


###


타마동물공원 래핑 열차에서 내려 역을 빠져나와 바로 앞이 동물원이다.


입장료는 성인 600엔이다.

다들 가족 단위로 오거나 커플끼리 오던데, 당당하게 "어른 1명이요"라고 외쳐주자.

하지만 아쉽게도 1인 손님도 맘 편히 즐길 수 있도록 발권은 기계로 한다.

역시 원조 1인 가구의 나라답다. 배려에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이제 어린 아이들과 커플들의 뜨거운 시선을 견디기만 하면 된다.


###

입구에서 가장 가까이에 곤충관과 나비관이 있다.

미체험의 감동이 여기 있단다.

이미 혼자 온 손님에 대한 배려로 한 번 감동을 받은 나에게 아직도 줄 감동이 남아있다니.

혼자서 도키삐뽀하고 있을 시간이 없다. 당장 달려가자.


나비관은 온실이다.

만약 독서를 좋아하는 하나마루처럼 안경을 끼고 있으면 들어가자마자 눈 앞이 흐려질지도 모른다.

지난 달에 풀어 둔 나비는 1,756마리라고 한다.

정말 많은 나비들이 아무렇지 않게 사람들 사이로 날아 다닌다.


먹이를 먹는 나비?


이 나비는 요하네를 닮았다즈라


길을 따라 내려오면 미체험 호라이즌 MV의 배경과 만날 수 있다.

이 나무, 이 구도... 틀림없다. 마치 아쿠아 9인이 금방이라도 튀어 나올 것만 같다. (아니다.)


PV 영상과 비교해보면 굉장히 흡사하다.


이 날이 일본 공휴일이라 사람이 많아서 없는 모습을 찍기가 어려웠다.

옆에 계신 저 분은 저기에 계시면서 나비들에 대해 설명해주시는 듯했다.


정말 좋은 공간이었기 때문에 조금 더 있고 싶었지만, 앞서 말했듯이 여기는 온실이다.

덥고 굉장히 습하다.

마음 같아서는 30분은 더 있고 싶었으나, 겨울옷을 입고 오래 있을 수 있는 장소는 아니었다.


###

나비관 바로 옆에는 곤충관이 붙어 있다.

곤충 동상에 올라타 부모님들과 사진을 찍는 아이들을 뒤로 한 채 곤충관으로 들어섰다.

살아 있는 곤충들도 있고, 직접 만져볼 수 있는 곳도 있다.


안을 대충 둘러보고 2층으로 올라가면 박제된 곤충들을 전시한 곳이 있다.

관 앞에는 마루의 등 뒤에 있던 것으로 보이는 나비 표본이 전시되어 있다.

나비를 박제하면 파랗게 되는 건지, 파란 나비를 박제한 건지는 모르겠다.



뻔하다면 뻔할 수도 있지만, 굉장히 비슷하다. 문학 소녀 마루에게 정말 잘 어울린다.


###

곤충관을 나와서 동물원 전체를 1시간정도 더 둘러봤다.

아마 천천히 구경하면 2~4시간정도 잡으면 좋을 것 같다.


그 외에는 랫서팬더가 되게 귀여웠다. 여기저기서 카와이이가 남발한다.

개인적으로 카피바라를 되게 좋아하는데, 카피바라는 없다.

그래도 다양한 동물들(이를테면 멸종 위기 동물인 태즈메이니아데빌)이 있으니 볼 가치는 충분하다.


###

귀국하기 전, 마지막으로 QU4RTZ 퍼스트 싱글 'Sing & Smile!!' 후라게를 위해 시부야로 달렸다.

사실 후라게가 인터넷 주문을 하고 택배 배송지까지 가야하는 건 줄로만 알고 있었다.

근데 그냥 정식 발매 전날에 풀리는 가게들이 있는 모양이더라.


아무튼 처음에는 타워레코드로 갔다.

니지동 싸인이랑 아즈나 싱글은 있는데 다른 건 없다.

아즈나 싱글이 있다는 데에서 근처 다른 가게들도 뒤져보기로 했다.


다음은 츠타야로 갔다.

아쿠아 싸인은 있는데 니지 1학년 싱글은 없다.


시간이 없어서 마지막으로 근처 애니메이트를 찾았다.

시부야에 있는 애니메이트라니.

시부야에 있으니 규모는 큰데 인싸들이 찾을 만한 곳은 아니니 물량이 있을 것만 같았다.


시부야 애니메이트가 니지동 응원점포란다.

이유야 어찌됐든, 세 유닛 싱글 모두 있었다.

3장을 사면 박스도 준대서 고민 많이 했지만, 원래 계획대로 QU4RTZ 싱글만 구매했다.

QU4RTZ 갓유닛입니다. 앨범 꼭 사세요. 후회 안합니다.



###

타마동물공원 나비관은 꼭 가보기를 추천한다.

이 동물원의 세일즈 포인트라고 생각할 정도로 좋은 공간이었다.


지금까지 나온 모든 러브라이브 프로젝트를 성지순례를 했다.

모든 곳을 간 건 아니지만, 모든 프로젝트들과 함께 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귀엽고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러브라이브가 되었으면 좋겠다.

5센욧!

zura ㅋㅋㅋㅋ 표현 왤캐 웃겨요 2020.02.13 15:26:41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3052849 일반 나: 마리 / 당신: 노조미 늦붕이(심리) 2020-02-15 0
3052848 일반 아포카토 어떻게먹냐고 5 키라츠바사 2020-02-15 1
3052847 일반 지금 컵 끝났음? 카랜 2020-02-15 0
3052846 일반 아포가토는 리아쨩이 인생의 단맛쓴맛 다 본걸 상징 2 Windrunner 2020-02-15 1
3052845 일반 뼈밖에 없는거보단 2 죽음의전쟁-Deathwar- 2020-02-15 0
3052844 일반 물하 떡밥 무엇? 4 밥돼지하나요 2020-02-15 0
3052843 일반 이짤 애니 몇화인지 아시는분 6 Halation 2020-02-15 0
3052842 일반 애플샵 카페 이용만해도 주차권 해주나? ㅇㅇ 221.140 2020-02-15 0
3052841 일반 애플이 갈수록 굿즈잘뽑는듯 2 코토리의간식 2020-02-15 0
3052840 일반 근데 왜 성설에 이런메뉴가 나오는거야 3 ㅇㅇ 223.62 2020-02-15 0
3052839 일반 마리로 아쿠아1학년 구합니다 라가 2020-02-15 0
3052838 일반 이제 뷰잉예매 수요일 오후 1시로 바뀌나? 삐기 2020-02-15 0
3052837 일반 키링 요싴이랑 마루 없다 3 아이카안쥬 2020-02-15 0
3052836 일반 미유땅 예전사진은... 12 K.M.D.S 2020-02-15 3
3052835 일반 나만 이거생각나냐 3 코케 2020-02-15 0
3052834 일반 기다리는데1시간나오는데까지1시간 1 키라츠바사 2020-02-15 0
3052833 일반 다이아 구함니다 4 다이아리샤 2020-02-15 0
3052832 일반 연습겸 시간떼우기 놀이 1 핑크빛과푸른빛 2020-02-15 0
3052831 일반 아 ㄴㅁㅈ ㄱㄱㅅㄷ 7센우 2020-02-15 0
3052830 일반 카난 ㄹㅇ 아무도없네 5 라가 2020-02-15 0
3052829 일반 이엣타이가입갤 2 키리챤 2020-02-15 0
3052828 일반 걍 커피국밥 만들어먹는게 편하고 맛있는거같은데 3 아이카안쥬 2020-02-15 0
3052827 일반 애플에 사람 많음? 2 니시키노가 2020-02-15 0
3052826 일반 아포카토갤의 원인... 2 ㅇㅇ 2020-02-15 2
3052825 일반 아오 써 라가 2020-02-15 0
3052824 일반 근데 원래 이렇게 아이스크림을 많이 줬나 1 ;ㅇ; 2020-02-15 0
3052823 일반 난 걍 아이스만 먹고 커피는 걍 그대로 반납했는데 4 ㅇㅇ 223.62 2020-02-15 0
3052822 일반 pv 다시 봐보니까 작화 귀엽긴하네 1 래마 2020-02-15 0
3052821 일반 나른한 주말아침의 4 향님이야 2020-02-15 6
3052820 일반 9개시키니 한번에 컴플시켜주네 4 코토리의간식 2020-02-15 0
3052819 일반 내 생각엔 이거 아이스크림에 문제가있음 3 아이카안쥬 2020-02-15 0
3052818 일반 먹는법 모르면 그냥 따로 먹어 2 ㅇㅇ 221.146 2020-02-15 0
3052817 일반 아포카토를 처음먹는다고? ㅋㅋㅋㅋㅋ 호노니코 2020-02-15 0
3052816 일반 카난 구합니다 라가 2020-02-15 0
3052815 일반 아포가토가 버블티, 흑설탕처럼 최근에 유행한거임? 8 ㄷㅍㅍ 2020-02-15 0
3052814 일반 이거 그냥 컵을 너무 작은거 주는거아님? 4 아이카안쥬 2020-02-15 0
3052813 일반 왜 아직도 아포가토 먹는법 모르는놈이 있냐. 5 이슬비가내리는날 2020-02-15 0
3052812 일반 아포가토 이렇게 조금씩 부어먹는거 맞음? 8 아이카안쥬 2020-02-15 0
3052811 일반 와 마이마이다 1 라가 2020-02-15 0
3052810 일반 쌀폭특)) 3 호시죠라죠스타 2020-02-15 5
념글 삭제글 갤러리 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