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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후기/순례 길키뽕맞고 쓰는 Love Pulsar 해석/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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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gu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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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3041781
  • 2020-02-11 15:37:27
 


! 시작하기에 앞서 나무위키 출처의 한국어해석 빼고는 모두 뇌피셜이란 것을 밝힙니다.


  우리는 이제 막 우주를 향한 첫 걸음을 디뎠다. 우리는 육체를 포기하고, 뇌 한 덩어리를 컴퓨터에 담은 채로 우주선에 올라 있다. 지구로부터 발사된 불과 27세제곱미터의 작은, 우주선이라고 하지만 상당히 모양이 빠지는 상자에 올라타고 말이다. 하지만 연료는 유인우주선보다 훨씬 적게 들고, 감각과 사고의 지연도 사라졌다. 이 우주선은 완전한 제어에 있다! 팔다리는 사라졌지만 아주 튼튼한 기계 작업 도구들이 있으니 다행이다. 어떻게든 임무를 수행할 수 있으니 다행은 다행이지...  ...?? 레이더에서 신호가 들어온다. 빠르지만 아주 규칙적인 신호가 들어온다. 생명체가 있다는 신호일까? 어떤 별인지 찾고, 접근하기 위해 엔진에 불을 지폈다. 어... 그런데 왜 이렇게 세냐? 뭔가... 뭔가 잘못되었다. 우리 앞에 있던 별은 평범한 별이 아닌... 중성자별...? 앗, 아, 중성자별이 나를 끌어들인다!! 아, 안 돼! 우주인 살려! 사람 살려!!!

  안타깝군. 중성자별에 먹힌 우주선은 더 이상 탈출할 수 없게 되었다. 운이 좋다면 궤도를 유지한 채로 공전궤도를 찾을 수 있겠지만, 저기에 치인 채로 살아가겠지. 끔찍하게 강력한 끌어당기는 힘과 함께 말이다. 쯧쯧쯧... 기분도 싱숭맹숭하니 음악이나 하나 들어야겠다. 응? Love Pulsar? 한번 들어볼까... 어... 뭔가 괴상한 노래? 그런데 또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한번만 더... 한번 더... 아씨, 약속시간인데. 그래도 한번만 더...


  Love Pulsar, 사랑의 펄서. 이과 지식이 상당히 많이 필요한 제목이다. 맙소사, 이런 건 정말 처음 보는군. 이것은 Guilty Kiss의 작사담당 요시코가 이과라는 매우 명백하고 분명한 증거이다. 아타 하키 선생님과 와타나베 미키 선생님은 요시코에게서 이 곡을 받고는 머리를 싸매고 고민했을 것임이 틀림없다. 이과를 대표해서 죄송합니다.


  Phantom Rocket Adventure와는 달리 단 두 글자이다. 게다가 Love가 Pulsar를 받쳐주고 있다. 따라서 Pulsar가 무엇인지만 이해하면 곡 이해도 완전히 끝난다. 자, Pulsar 펄서란 무엇인가? 앞의 불운한 우주비행사를 기억하는가? 그는 인류의 발전에 자신의 뇌를 바쳤지만 중성자별에 처박힐 운명에 처해졌다. 바로 이 중성자별이 빠르게 돌아가는 것일 뿐이다. 좋다, 아주 간단하군! 그럼 중성자별이란 무엇인가? 중성자별이 무엇인지 알기위해 별의 생애를 살펴보자. 별은 우주의 가스들이 우연히 뭉쳐서 발생하며, 핵융합을 하며 자신의 모습을 유지한다. 이 때 핵융합을 하기 위해서는 재료가 필요한데, 수소가 가장 대표적인 재료이다. 그렇다면 수소를 핵융합으로 다 소모해 버렸다면 어떡하지? 걱정 마라. 수소가 핵융합한 결과인 헬륨이 있다. 헬륨으로 어느 정도는 버틸 수 있으리라. 헬륨이 다 떨어졌다고? 괜찮다, 탄소가 있다. 없어? 산소! 없어? 네온! 없어? 마그네슘!...자 이제 철밖에 안 남았어요. 그래도 괜찮은 거 맞죠? 아니, 그럼 그 별은 죽은 거임. 탄소 정도만이 남은 별은 서서히 자신의 중력을 이기지 못하게 된다. 중력에 맞서고 별의 모양을 유지하는 힘은 핵융합에 의한 팽창인데, 연료가 없으니 쭈그러들 수밖에. 중간에 꽉꽉 모인 탄소가 충분하다면 별의 핵은 대폭발을 일으키게 되고, 그것을 우리는 Supernova 초신성이라 부른다. 카린과 아이가 움찔거리는 게 느껴진다. 뭐... 알고 노래 제목을 지은 거겠지? 초신성이 일어난 별의 끝은 두 가지이다. 적당히 가벼워서 중성자별이 되거나, 아니면 끝장나게 무거워서 블랙홀이 되거나. 역시 요시코도 게걸스럽게 모든 것을 먹어치우는 블랙홀은 싫었나 보다. Love Blackhole. 뭔가 이상하지? 이렇게 탄생한 중성자별은 원래 살아있던 별이 자전하던 것보다 훨씬 빠르게 자전한다. 왜 빠르게 회전하는지는 고전역학으로 쉽게 설명할 수 있으나 갈 길이 멀기 때문에 생략하겠다.


잠깐 쉬기 위해서 펄서의 멋짐을 감상하도록 하자.

(출처 : 한국위키백과 펄사)

(출처 : 한국위키백과 펄사)


위 사진은 펄서의 대략적인 개념도이다. 중성자별이 회전함에 따라 내부 전하가 움직이게 되고, 엄청난 밀도의 내부 전하의 움직임은 거대한 자기장을 형성한다. 페러데이 ㄱㅅㄲ 해봐. 이 때 발생한 자기장은 회전하는 중성자별 근처, 살살 붙어있던 전하들을 깔끔히 털어버린다. 플레밍이랑 로렌츠 ㅆㄴㅅㄲ 해봐. 자세한 설명은 넘어가도록 하고, 필요한 사람이 있을 경우 따로 적도록 하겠다. 이 정도면 펄서의 기본적인 구조와 형태의 이해는 충분하다. 설마 고등학생이 펄서의 종류까지 따져서 쓰겠냐... 쓴다고? 닥쳐. 이 정도면 됐어.


A
상식이란? 뭘까??
여긴 대우주야
별의 수만큼 여러 사랑이 시작되고 사라져 가


B
살아있는 모든 것이
좋다고 느낀다면
다른 건 어찌 되든 상관없어지니까


네가 누군지는 아아 묻지 않을래
마음에 번개가 내려쳐 찌릿 찌릿 찌릿하고


X
운명이라고 생각하면
망설임도 없겠죠? So, Get my love!!
뜨거워져서 서로 닿아
거기서부터 어떻게 될지는... 아직 몰라
(I don't care!)
모르는 채로
(Just leave it!)
다가가면 달콤한 함정? Love Pulsar


A`
정론이네! 이제 충분해!!
넓은 대우주에서
사랑의 안정을 바라는 거야 재미없어 그런 거


B`
하면 돼 해버리렴
좋아하는 게 최우선이야
다른 건 어찌 되든 상관없다는 거지


내가 지금 너와 아아 같이 있고 싶어
몸에 천둥이 떨어져 두근 두근 두근하고


X`
본심을 말해줘 치사해
말 없이 도망가는 거야? So, Get my love!!
아파진 가슴을 좀 더
보여주고 싶어... 봐 멈추지 않아
(I don't care!)
멈추지 않은 채로
(Just leave it!)
너와 우주(하늘)를 날 거야 Love Pulsar


x
운명이라고 생각하면
망설임도 없겠죠? So, Get my love!!
뜨거워져서 서로 닿아
거기서부터 어떻게 될지는...


X`
본심을 말해줘 치사해
말 없이 도망가는 거야? So, Get my love!!
아파진 가슴을 좀 더
보여주고 싶어... 봐 멈추지 않아
(I don't care!)
멈추지 않은 채로
(Just leave it!)
너와 우주(하늘)를 날 거야 Love Pulsar


  가사의 구조는 익숙하다. A-B-X-A`-B`-X`-x-X`로, Phantom Rocket Adventure보다 후렴이 더 반복되는 정도다. 하지만, X가 아니라 X`이 반복되고 있다. 오호라! 중대한 발견이다. X보다는 X`이 더 중요한 메시지라는 뜻이다. 살짝 튕기다가 진심을 말하는 걸까? 더는 기다릴 수 없군!


  A에서는 현재 화자가 있는 장소를 설명한다. 지구가 아니라 대우주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대우주 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는가? 최강의 아이돌 니코님과 함께 무지막지한 공간과 무지막지하게 많은 별들이 떠오른다. 그들은 죄다 제각각이다. 같은 한 쌍을 찾아보려 해도 특정 양자 얽힘이라도 발견되지 않는 이상 찾기는 불가능할 것이다. 그렇게나 많은 별만큼 인연의 가짓수도 많을 것인데 왜 인연에 목숨을 거는가! 언젠가 찾으면 되겠지! 부럽군요, 요시코 씨. 인기가 많아야 그런 여유가 생긴다는 겁니다.
  B의 앞쪽 부분은 그러한 여유에 쐐기를 박는다. 살아 있는 모든 것이 좋다고 여겨지면 다른 건 상관없다... 신경 쓸 필요 없다. 아무리 화자를 설탕이 쏟아지는 카페나 깨가 쏟아지는 결혼식장에 데려가도 코웃음 치는 모습이 보인다. 풋, 너네는 너네대로 연애해라. 나는 나대로 연애할 사람 생긴다... 필자도 한 명만... B의 뒤쪽 부분에 이르러서는 나만의 연애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누군지는 묻지 않겠다고? 이상형이구나. 그렇지 않으면 상대를 파악하기 위해서 질문다발을 준비했어야 할 테니 말이다. 이상형을 그려 놓고, 그 사람과 내가 같이... 끼요오오옷! 온 몸이 짜릿해진다. 마음속의 번개가 원인이었던 것일까!
  X에서는 굉장한 자신감을 보인다. 만남이 운명이라면 망설임도 없다? ㅗㅜㅑ 그냥 보이기만 하면 갖다 박아버린다는 뜻이다. 뭘 박냐고? 말파이트의 궁극기나 갖다 박아라. 나에게 다가온 당신과의 거리가 0이 되고, 나의 가슴은 뜨겁게 달아오르며, 나 자신을 별이 되게 만든다. 지금까지 식어있던 핵융합이 다시 지펴지는 것이다. 그럼으로부터 내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는다. 와아아아아!! 그럼 이제 뭐 할까?? 그건 나도 모르지. 나중에 만나보면 알겠지? 그래서 지금 그 상대를 만나기 위해 움직인다. 가만히 있으면 상황도 변하지 않으니 탐색을 나선다. 그러다가 나에게 끌려오는 사람들? 이런이런, 나라는 중성자별에 끌려버린 우주비행사들 같으니라고!


  여러모로 Phantom Rocket Adventure와 비교가 된다. 사랑에 대해 잘 모를 때/사랑을 너무 알아버렸을 때를 비교했다고나 할까? 자기 인식도, 타인 인식도 하늘과 땅 차이이다. 선자야, 너는 너무 욕심을 부렸다고 생각하지 않니? 아무리 부려먹었다고 해도 마리 선배에게 작사로 엿 먹이는 건 좀...


  다음, A`이다. 그런데 여기는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좋아, 연애에 대한 뇌내설계는 충분히 했다. 어떻게 생각해도 흠결이 없다.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 중에 골라가기만 하면 돼! 그런데 ‘재미없어, 그런 거.’? 일알못이기에 번역된 것을 약간 비틀면 이해가 될까? 사랑의 안정이 재미없다고 해 보자. 한 명 잡아서 알콩달콩 지내면 되는 것 아니었던가? 그럼 화자는 카사노바처럼 어장관리를 하고 싶었던 건가? 와씨 이건 완전 쓰레기잖아. 그냥 평범한 과정이 재미없다는 것일까? 확실히. 상대가 예상 범위 안쪽으로만 움직이면 편하긴 하지만 전율은 떨어질 터. 사서 고생을 바라는구나. 그런데 저렇게나 자신감이 넘치는 화자라면 이런 호기를 부리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더군다나 인기까지 많다면 더더욱.
  B`, 내 마음이 나에게 속삭인다. 그런데 저렇게 노골적으로 말하는지는 모르겠다. 그 속삭임을 따라서 그 사람과 함께라면... 요호홋! 가슴에 천둥벼락이 떨어진다!
  X`에서는 이렇게나 당돌한 화자의 기세에 놀라 도망치는 상대가 보인다. “야, 인마. 어디 가?”, “그래서 나 어떻냐?” 이런 질문을 받으면 도망갈 수밖엔 없을 것이다. 우씨, 화자는 이럴 것까진 아니었는데. 그래서 속마음을 더 들춰보려고 한다. 마치 전자기력에 의해 떨어져나가는 펄서의 조각들처럼, 나의 마음을 한 조각씩 상대에게 던져주자. 알아줄 때까지 멈추지 않을게. 그럼 언젠가... 나의 품에서 같이 오래오래 함께하겠지? 여기도 가보고 저기도 가보면서 말이다.
  내 모습에 조금 놀라긴 하겠지만 계속해서 진심을 던져줄게. 그럼 너는 날 이해할거야. 너와 함께하고 싶은 것은 잔뜩이라고. 당신을 끌어들이는 나는 바로 Love Pulsar 사랑의 펄서.



P.S.

  곡의 도입 부분에서 마녀들이 지내는 성처럼 샹들리에...의 소리가 들린다. 다른 사람을 유혹하는 것이 단적으로 드러난다. 시종일관 들리는 웃음소리는 쐐기를 박고 말이다. 그러고 보니 이거 녹음하면서 서로가 웃는 연기를 하다가 진짜로 빵 터진 것은 아니었을까? 백 번을 들었어도 우스꽝스러운데 녹음하던 이들은 덜할까, 더하지.

슉핫유 2020.02.11 15:38:23
후리후리 2020.02.11 15:39:30
샤워빌런 그게뭔데 이과새꺄 2020.02.11 15:43:00
Ohara 2020.02.11 16: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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