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Artist】스즈키 아이나 인터뷰 제4회
"팬 여러분들 곁에 있는, 친밀한 아티스트로 있고 싶어요."
스즈키 아이나 인터뷰 제1회 - 아이냐, 어릴때는 도레미파솔라시도도 못부르던 음치(링크)
스즈키 아이나 인터뷰 제2회 - 아이냐, μ's 다이스키! 사랑해! 신님!이라 할 정도로 광팬(링크)
스즈키 아이나 인터뷰 제3회 - 아이냐, 저라는 존재를 받아들여 주신 것이 정말 기뻤어요(링크)
- 1월 22일에 데뷔 앨범 『ring A ring』을 발표한 스즈키 아이나. 싱글로는 전할 수 없는 그녀의 폭넓음을 실감할 수 있는 1장이었다.
가장 큰 특징으로 들 수 있는 것이 일본풍의 느낌을 가진 '타마유라(玉響)'와 '마츠리즘(祭リズム)' 2곡이다.
"'앨범에선 어떤 곡을 부르고 싶나요?'라는 말을 스탭에게 들어서, 민요를 해왔기 때문에 일본풍의 곡을 부르고 싶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래서 만들어주신 것이, '타마유라'와 '마츠리즘'입니다. '마츠리즘'에는 홋카이도의 민요 「소란부시(ソーラン節)」도 도입되어, 한층 저다운 세계관이 되었어요. 스즈키 아이나의 곡조를 낼 수 있는 2곡이어서 '마음껏 불러도 될까요? 좋아(よっしゃ)!' 이런 느낌으로, 레코딩은 굉장히 즐거웠습니다.(웃음)"
- 일본식이면서 록 느낌이 강한 '타마유라'와 '마츠리즘'에서는 파워풀한 보컬이 작렬. 힘찬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곡은 그 밖에도 많이 있는데, 그 첫번째 곡이 '아득한 시공-하늘-을 나는 불사조-새-처럼(遙かなる時空-そら-を翔ける 不死鳥-とり-のように)'
"드라마틱한 멜로디 라인과 환상적인 가사라는, 제가 아주 좋아하는 세계관의 곡이에요. 제가 동경하는 존재 중 한명으로 미즈키 나나씨가 있는데요, 그렇게 멋진 곡을 스스로도 부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던 차에 이 곡을 받게 되어 정말 기뻤습니다. 애니메이션 팬 여러분에게는 취향에 딱 맞는 노래가 아닐까 생각해요."
- 반면 아이난테(アイナンテ)에서는 아이돌다운 보컬을 충분히 선보였다.
"귀여움을 전면에 내세웠어요. <두근두근해요, 내숭떨고있어!> 이런 가사도 있고, 아이돌답게 불렀습니다. 앨범에는 멋진 곡이나 아티스트적인 곡들이 많이 들어있어서, 혹시 제가 좀 멀리 가버렸구나 하는 아쉬움도 있으실 것 같아서요. 그런 거 아니에요, 팬 여러분들 가까이에 있다고 전할 수 있는, 지금까지의 이미지에 맞는 곡도 만들어 주셨으면 했거든요. 노래 제목도, 아이나라고 하는 제 이름을 붙여주셨어요."
- 캐릭터 송에 가깝다는 인상을 받는 곡으로, 의외로 녹음하기 어려웠다고.
"캐릭송을 부를 때는 캐릭터가 있기 때문에 '얘가 이런 아이니까 이렇게 부르면 되겠지?' 이런 느낌으로 부를 수 있지만, 아무런 이미지도 없는 상태에서 자신의 귀여운 부분을 내세워서 부른다는 게 꽤나 힘들었어요. '내 목소리의 귀여운 포인트가 어디지?' 라고 고민하면서 불렀습니다. 이걸 여러분들께 전해드릴 때 어떻게 느끼실까? 라는 감상도 기대되네요. 귀여움을 마구 어필한 저는 어때요? 라고(웃음)."
- 너무나 깜찍한 '아이난테'와 박력만점의 '마츠리즘'이 바로 이어서 수록되어 있는 것이 재미있는 점. 2곡의 차이가 상당히 커서, 스즈키 아이나의 대단함을 체감할 수 있다. 그리고, 앨범의 라스트를 장식하는 것이 'Eternal Place'. 제1악장부터 제3악장까지 있는 장대한 곡이 되었다.
"제1악장과 제3악장은 instrumental이고, 거기에 낀 제2악장이 제가 부른 곡이에요. 보컬의 이미지는 상냥함으로 모든것을 감싸안는 여신입니다. 발라드의 느긋한 템포로 억양을 써가며 노래해서 굉장히 기분이 좋았어요."
- 이번 녹음에서도 캐릭터 송을 부를 때처럼 곡의 주인공이나 설정의 이미지를 떠올리며 불렀다고.
"어떤 곡이라도 전체적으로 보면 이런 세계관에서, 이 구절은 이런 장면일까 하고 이미지를 떠올리면서 불렀어요. 뮤직비디오 같은 영상이 머릿속에 흐르는 느낌으로, 스스로 악곡의 세계로 들어가는 거죠."
- 각양각색으로 풍부한 느낌인 『ring A ring』은 자신에게 있어서도 껍질을 깨는 1장의 앨범이 되었다.
"제가 부르고 싶은 곡이나, 자신에게 맞는다고 생각하는 곡만이 아닌 (다양한 곡이 담긴) 앨범이 되었어요. '이런 악곡도 스즈키 아이나에게 어울리네, 이 곡은 의외였지만 괜찮구나' 라고, 여러가지 형태로 받아 주신다면, 자신의 폭을 더 넓혀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곡에 도전한 것이 이 앨범의 가장 매력적인 점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 솔로로서 멋진 출발을 한 스즈키 아이나. 다음에는 어떤 아티스트를 목표로 해 나갈까?
"아티스트로서는 이제 새로 태어난 1살이니까, 이제부터 차츰 많은 것을 받아들이며 진화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라이브나 이벤트로 솔로로서도 많은 분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고. 저는 앞으로도 계속 애니메이션이나 애니송을 좋아하는 평범한 여자아이로 남을 거고, 아티스트로서도 팬 여러분들 곁에 있는, 친밀한 존재로 있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