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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창작 ss)정말 다이아로 괜찮나요?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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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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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sunshine/3041448
  • 2020-02-11 12:46:21
  • 118.216
 
Aqours로서 활동을 시작하고 몇주의 시간이 지났다. 함께 땀을 흘린 동료라서인지 아니면 내가 현실감각이 떨어지는 외톨이여서인지 2학년은 물론이고 어느새 카난과 마리와도 꽤나 친해지게 되었다.

다만 다이아와는 여전히 조금은 불편한, 아니 불편하다기보다는 다이아의 얼굴만 보면 그날의 미소가 떠오르고 때때로 다이아의 모습을 쫓는 어색한 나의 모습에 스스로가 다이아를 은근슬쩍 피하고 있었기에 가까워지고 싶어도 쉽게 다가갈 수 없었다.

그렇지만 그렇잖아. 여자가 여자를 좋아한다니 그것도 타천사가 겨우 보석따위에게 매료된다니 그런거 현실에서는 있을리 없는, 이루어질리 없는 그저 달콤한 하나의 꿈을 뿐인걸, 그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하는 그런 마음인걸.

"카나안, cute한 우리 타천사님에게 고민이 있어보입뉘다."

"그러게. 다이아때문에 꽤나 곤란해 보이는 얼굴인걸."

"잠, 갑자기 다이아가 왜 나오는데!"

"그야 연습내내 다이아를 보며 한숨을 내쉬면 누구라도 알수밖에 없습뉘da"

"다이아도 아닌척 하지만 신경쓰이는 모습이였고."

"그러니 여기서는 선배의 present라는 걸로~"

그렇게 말하면서 마리는 가방에서 누마즈의 디저트가게의 이름이 적힌 티켓 두장을 꺼내 이쪽으로 떠밀듯이 손에 쥐어주며 찡긋 하며 윙크를 날려왔다. 분명 다이아랑 같이 가라는 의미겠지.

"디저트카페의 이용권입뉘다. Sweet한 dessert를 먹으면서 서로의 mind를 op.en하면 순식간에 friend입뉘다."

"다이아가 좋아하는 디저트가게기도 하고 후배의 부탁이라면 다이아도 거절하지않을거라고 생각해."

'원래는 셋이서 가려고 했었지만'이라면서도 서슴없이 티켓을 넘겨주는 두 사람을 보면 나도 다이아도 정말 이 사람들에게 사랑받고있다는 생각에 괜히 눈물이 나올것만 같았다. 분명 친구도 소중하지만 후배도 소중하다고 생각하고 있겠지.

"카난... 마리... 고마워..."

"No problem이야 요시코, 다이아도 소중한 친구지만 요시코도 소중한 후배니까."

"거기다 요시코정도면 우리도 딱히 불만없고."

"요하네! 그보다 불만이라니 무슨말?"

"그것은 소꿉친구만의 secret이라는 걸로."

그렇게 말하며 마리는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손가락을 입에 가져다 대는 제스처를 취했다.

아니 설마, 아니 아니야 그럴리가 없다. 내 마음을 이 두사람에게 들켰을리가 없다. 스스로에게 그럴리 없다고 되뇌며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고는 두사람에게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건내고는 급하게 학생회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아직 남은일이 조금 있다고 했었지. 설마 벌써 전부 끝내고 돌아가진 않았겠지? 그랬다면 분명 카난하고 마리와 세명이서 돌아갔을테니까

걱정반 기대반으로 그런생각을 하고 있으니 어느새 학생회실이라는 문패가 걸려있는 곳에 도착해 있었다. 혹시나 돌아가진 않을까 라는 걱정도 들었지만 안에서 미세하게 들려오는 종이소리가 아직 일을 하는 사람이 남아있음을 알려주고 있었다.

이제 한 일은 단순하다. 이대로 쳐들어가서 멋대로 내일로 약속을 잡고 도망치듯 집으로 귀가한다.  아니 그게 아니라 정식으로 데이트 약속을 잡고...

"하아..."

쓸데없는 생각은 하지말자. 단순하게 다이아에게 내일의 예정을 묻고 이 티켓을 건낸다 내가 할 일은 그것뿐 그 이후의 일은 다이아의 몫일 뿐이다.

다시한번 심호흡을 하고 잔뜩 긴장한채로 학생회실의 문을 두드린다. '똑똑'하고 노크를 하자마자 문 안쪽에서 '들어오세요'라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요시코씨 였습니까."

"뭐야 그 반응은! 기껏 이 요하네가 찾아와줬는데!"

"분명 마리씨나 카난씨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조금 의외라 놀란것 뿐입니다."

다이아의 퉁명스러운 말에 긴장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마음 깊은곳에서 짜증이 올라왔다.

이럴줄알았으면 정말 돌격해버릴걸 그랬어.

"그보다 무슨일이시죠? 이제 곧 하교시간이 됩니다만."

"...다이아 혹시 내일 시간있어?"

결국 이쪽에서도 퉁명스럽게 말이 나가고 말았다.

이럴줄 알았으면 그냥 메일로 약속을 잡을걸 그랬어.

"내일? 원래라면 카난씨랑 마리씨와 약속이 있었습니다만 두분 모두 급한 일이 생기셔서 비어있습니다만..."

"그래, 그럼 자 이거."

"이건 디저트가게의?"

내가 디저트가게의 티켓을 내밀자 다이아는 조금 놀란 눈치로 이쪽을 바라보았다. 아마 내가 이런걸 권유할 줄은 몰랐겠지.

"디저트가게 티켓이 생겨서. 다이아가 좋아하는 가게라고 하니까. 그... 다이아랑 친해지고 싶어서..."

"푸흡..."

"왜 웃는거야!"

"죄송합니다. 설마 요시코씨가 이렇게 사실대로 말하실 줄은 생각도 못했거든요."

"요시코가 아니라 요하네! 그보다 그렇게 말하면 내가 거짓말쟁이같잖아!"

"후훗, 그래서 이것을 전해주고 싶으셔서 연습내내 저만 바라보고 계셨던건가요."

"그래서 갈거야! 안갈거야!"

"물론 귀여운 후배가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부딪혀왔는데 거절할수 있을리가 없잖습니까."

그렇게 말하면서 다이아는 그때와 같은, 타천사를 매료시킨 그때와 똑같이 미소지었고 나는 그 아름다움에 고개를 돌릴 수 없었다.

"요시코 씨?"

"아, 아앗! 그러면 내일 9시에 누마즈 역에서 만나! 그럼 안녕!"

곧 나의 시선에 의아한 표정을 띄운채 다이아가 나의 이름을 불렀고 정신을 차리고는 온 몸에 열이 나버린 나는 도망치듯이 학생회장실을 빠져나올 수 밖에 없었다.







이거 쓰기전엔 대충 5화정도면 끝날줄알았는데 걍 10화이내 끝내는게 목표다... 괜히 졸업후로 잡았어 시작을...
근데 오픈은 왜 금지어야 씨발

내용은 내맘대로라 다음화는 더 적을수도 있음 그리고 난 디저트 잘 모르니까 걍 대충 척하면 착하고 알아먹어라

ㅇㅇ 글싸는게 벼슬이노ㅋㅋ 말투 줫나 졷같네 지금까지도 안읽고 다음껏도 안읽을거니까 올리지 마셈 223.38 2020.02.11 12:48:46
ㅇㅇ 느금마도 너 보기싫을텐데 보고있는 꼬라지까 딱 너랑 똑같노 ㅋㅋㅋ 118.216 2020.02.11 12:51:39
ㅇㅇ 글이라도 잘쓰면 모르는데 더럽게 못썼노ㅋㅋ 느그 애미 젖이나 더 빨러 가라 이거야 223.38 2020.02.11 12:53:21
ㅇㅇ 아 애미가 뒤져서 빨 젖탱이도 없겠노 미안하다 고아새끼야 223.38 2020.02.11 12:53:57
ㅇㅇ 느그 짹 가면 좋다고 자지 빨아줄 애들 많으니까 거기로 꺼지셈ㅋㄱㅂ 223.38 2020.02.11 12:54:49
ㅇㅇ 버러지새끼 어디갔노ㅋㅋ 빨리 와서 더 웅앵웅앵 짖어봐 223.38 2020.02.11 12:5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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