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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쨩이 순두부 먹는다는 이야기 듣고 오늘 점심을 순두부찌게 각으로 잡았는데

타천해버려서 세츠나 빙의 한듯한 기분으로 직접 순두부찌게 만들기에 도전했다.

재료는 순두부,파,버섯,고기,다진마늘,참기름,간장,소금,설탕,고추가루,달걀

양은 라면 3개까지 끓일수 있는 냄비 기준으로 잡았다.

손느린 물붕이들은 대략적인 정량으로 덜어놔야 양조절과 재료 들어가는 타이밍을 잡을수 있으니 미리 준비해놓자

우선 기름 냄비 불키고 식용유 뿌려서 어느정도 가열되면 고기랑 대파 넣고 볶볶볶

어느정도 익으면 고추가루 뿌려주고 계속 볶

왠지 모르겠지만 사진 돌아갔으니 너네들 머리를 돌려서 봐라

소금,설탕 1스푼~2스푼 정도 넣어준다, 간 조절은 소금으로 해라

이 때부터 그냥 밥반찬으로 해도 될정도로 맛있는 냄새 나더라

순서가 조금 바꼈는데 소금,설탕,간장 넣고 다음 물 넣어서 끓여야 한다.

간장은 색과 향 내기용으로 반스푼~한스푼 정도, 간장으로 간하면 특유의 향 쌔지니까 꼭 소금으로 하고

물이 조금 끓으면 순두부 큼지막 하게 썰어 넣는다, 잘게 자르면 나중에 먹기 힘들어져

야채는 버섯 말고도 넣을 수 있는데 자취 물붕이는 버섯 하나도 행복하다

마지막으로 계란 퐁

정량 미리 맞추느라 ㅈㄴ 늘어난 설거지가 기다리고 있으니 잊지말고 처리하고

정육점 사장이 장사 접고 싶은지 물렁뼈 ㅈㄴ 많은 고기를 줘서 식감 개판난거 빼면 꽤 먹을만 했다.

러브라이브 좋아하다보니 해외여행도 하고 처음으로 순두부도 끓여먹고 벼래 별걸 다 해보네

5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