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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부 뷰

화환들

난 오사카에서 살고있는 물붕이임. 근데 집 위치다 너무 구려서 안쨩 팬미 현장까지 편도 1시간 10분걸림.

심지어 티켓도 없어서 당일권사려고 아침 5시부터 일어나서 준비하고 출발했음. 근데 버스놓쳐서 다음버스를 6시까지 기다리고 겨우 타고 갔다

7시에 막상 도착해보니까 나보다 먼저온사람 3명있더라. 뭐하러 이렇게 새벽부터 일어나서 생고생하면서 왔나 싶었음

9시반까지 쭉 기다리다 양부 주문하고 근처에서 놀았음

1시 15분 딱 되자마자 들어갔음. 입구에서 티켓 받고 특전도 주는데 주면서 "이나미상카라데스"라고 하더라

세심함이 느껴저서 되게 좋았음

공연장 들어가서 머섬광에 건전지끼우고있는데 갑자기 옆에 아저씨가 내 어깨 툭툭 치더니 안쨩블 이외 금지라는거임

그때 순간 멘탈 나갔는데 그아저씨가 두개 빌려주더라

ㄹㅇ 그랜절박고싶은거 참고 대신 아리가또고자이마스 박았다

1시 58분정도에 노래 커지더니 카운트다운하고 안쨩이 가운데에 있는 커다란 트럼프카드 사이에서 등장.

처음에는 Rise a Ace라는 노래 불렀는데 난 처음들어보는 노래였음. 근데 노래에서 간사이사투리 나오더라 ㅋㅋㅋ

되게 흥겨운노래였음

노래 끝나고 나서 인사하고 바로 오늘 할 코너로 들어감

첫번째가 사연읽기/토크였음. 기억나는것만 적어보자면

저는 신칸센타고왔는데 자거나 핸드폰하거나 했습니다. 안쥬씨는 신칸센타고올때 뭐했나요?

안쥬는 포켓몬고 했다는데 GPS 이상해져서 캐릭터가 계속 걷기만했다고함. 게임은 스플레툰한다고 하더라

그리고 뭔가를 계속 먹었다고함 ㅋㅋ

다음건 질문은 정확히 기억 안나는데

안쨩 대답은 유니버셜 스튜디오 가서 미니언도 보고싶고 해리포터도 보고싶다고 함. 어딘지 기억안나는데 해리포터 관련된곳 새로 짓는다고해서 가고싶다고함.

밤부에서 제일 재밌었던거 떠올리자면

"저는 쿠키를 만들어서 주변 사람들에게 자주 나눠줍니다. 그래서 주변사람들에게서 여자력이 좋다는 말과, 제가 여자같다는 말을 자주 들어요. 비록 저는 남자지만 그런 말을 들을때마다 (칭찬이니까) 기분이 좋습니다.

안쥬씨는 남자라고 불리는게 좋나요, 여자라고 불리는게 좋나요?"

였음

그때 안쨩이 어이없는표정 지으면서 질문자 노려보는데 다들 빵터짐 ㅋㅋㅋ 정신나간 질문이긴 한데 반응은 엄청 좋았음

그 다음 코너는 트럼프카드갖고 하는거였는데 나중이 알아보니까 블랙잭이라더라. 근데 난 블랙잭이 뭔지 몰라서 멀뚱히 있었음

대충 보기에는

1.안쨩이 청중을 3명 고름

2.청중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카드의 숫자를 보여줌. 그 숫자가 안쨩이 뽑은 숫자임 (카드는 처음에나눠줌)

3.검은 가면을 쓰고있는 도우미아저씨가 카드를 뽑음

4.안쨩이랑 도우미아저씨중에 숫자가 21에 더 가까운사람이 승자

인것같았음.

청중들이 다 안쨩한테 지목받으려고 블레이드 흔들었는데 갑자기 안쨩이 내쪽을 보고 아나타! 아나타! 하길래 난줄알고 가슴 엄청 쿵쾅거려는데 알고보니까 내 뒤에있는사람이더라

잠시였지만 행복사할뻔했다

결과는 낮부랑 밤부 둘 다 대부분 안쨩의 승리로 끝났던것같음.

그 다음 코너는 컵 트럼프 타워 챌린지였음

안쨩이 컵이랑 트럼프를 번갈아서 쌓는데, 2분동안 15개를 쌓으면 성공임.

낮부에서는 처음부터 엄청 순조롭게 쌓고 2분 될때까지 17개쌓고 부저가 울리자마자 주먹으로 무너뜨림. 흩어진 컵이랑 카드보고 이건 자취하는 성인남성 방이라고 하니까 다들 빵터졌음 ㅋㅋㅋ

밤부에서는 처음에 쌓을때부터 잘못쌓아서 중간에 다시 바로잡으면서 쌓으려다가 시간이 엄청 지체됨

2분 될때쯤에 딱 맞춰서 끝날것같았는데 안쨩이 초조했는데 마지막컵 하나를 너무 빨리쌓아버려서 부저 울리는거랑 동시에 무너져버림 ㅋㅋ 실망하는 얼굴 귀엽더라

그 다음 코너는 인디언챌린지였음

안쨩 앞에 놓인 커다란 트럼프카드들중 하나를 머리위로 올려서, 안쨩은 안보이고 청중들에게는 보이는 상태로 만들어서 안쨩이 트럼프 카드에 그려져 있는 그림이 뭔지 추측하면 청중이 Yes or No로 대답하면서 정답을 맞춰나가는거였음

낮부 첫번째는 고수(향신료)였는데 계속 빗나가 제한시간 지나고 겨우 맞춤. 참고로 안쨩은 고수 좋아한다고함. 안쨩이랑 친해지려면 잘 알아두래 ㅋㅋ

두번째는 ~~야키였는데 이름이 기억이 안남

안쨩이 진짜 먹어보고싶다고 했던 음식이었는데 와서 먹어보니까 엄청 맛있었다더라. 이건 못맞췄음

밤부 첫번째는 우주인이었는데, 하도 맞추기 빡세다보니까 그림 뜨자마자 청중들이 반응 에에에에에~하더라

그러고 시간 끝날때까지 정답 근처에도 못감 ㅋㅋㅋ 안쨩도 보고 나니까 헛웃음하더라

두번째는 초콜릿이었음

이건 되게 순조롭게 잘 맞췄음.

안쨩이 정답을 알았을 때에 3일뒤에 이거 받을수있는사람!!! 했는데 사람들 손 엄청들더라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다음은 바주카 챌린지였음

초딩들이 쏘면서 노는 총으로 좌석 지도를 쏘면 총알이 맞는쪽 자리의 사람들이 일어서서 안쨩이 바주카로 쏘는 공을 받는 게임이었음

낮부는 2번 성공하고 한번 실패했음. 실패할때는 되게 뒷쪽이었는데 딱 봐도 공이 거기까지 안날아가겠더라

밤부는 3번 다 맨 앞줄애들이 나란히 걸렸음. 최전열인데다가 게임에서도 걸리니까 너무 부럽더라

좌우 끝이랑 어느정도 뒤 부분은 기대도 안하는게 좋겠더라

난 처음부터 체념했던것같음 ㅋㅋ

그 다음코너는 대망의 라이브였음

세토리는 낮부랑 밤부랑 똑같았음

1.Good shepherd

2.コカルテ

3.愛があれば大丈夫

4.Love☆Don

5.意味ナクナイ?

Good shepherd는 안쨩이 의사옷처럼 휜 가운을 길게 빼입고 나와서 불렀음. 처음들어보는데 다들 콜 박길래 나도 따라서 박음

밤부때 또 들어보니까 노래 되게 좋고 콜도 재밌더라

첫곡 끝나고 나서 불이 꺼지더니 백댄서가 등장하면서 안쨩 옷을 잡아뜯어서 던지면서 코카루테 시작함.

가운 안에 있던 의상은 빨간색 티랑 하얀색 바지였음

코카루테는 진짜 안쨩 눈빛이 장난아니더라

첫곡에서는 귀엽게 웃어주면서 살랑살랑 노래불렀다고 한다면 코카루테에서는 걸크러쉬 터지면서 눈빛이 180도 달라지고 노래부르더라

춤도 강렬하고 엄청 좋았음. 평소에도 자주 즐겨듣는 곡이었던지라 완전 집중해서 봤던것다

그리고 안쨩 목소리 갑자기 귀엽게 바뀌는 파트 진짜 엄청좋더라

세번째 아이가아레바 다이죠부는 또 목소리 부드럽게 바꾸더니 청순미 풍기면서 불렀음.

좌우 돌아다니면서 불렀는데 손흔들어줄때 진짜 심쿵했다 ㅠㅠ

네번째 러브돈은 진짜 춤이 엄청귀여웠음 ㅋㅋㅋㅋ

안쨩의 매력을 가장 잘 발산한 곡이었던것같다

사람들도 콜 잘박아서 덩달아 나도 엄청 즐겼던 곡이었음

노래도 엄청 좋아서 이제 안쨩 차애곡될것같다 ㅋㅋㅋ

다섯번째는 내가 제일 기대하던 이미나쿠나이였음

들을때마다 콜박을 생각밖에 안 났던 곡이라 라이브로 듣는게 가장 기대됬음

낮부보단 밤부가 콜 엄청 단단하고 진짜 좋았음

이미나쿠 '나이!' 할 때 다들 일제히 콜박으니까 흥 엄청나더라

그리고 워워워  워워워어어 부분 콜도 진짜 재밌었음

음원이랑 엄청 똑같더라 ㅋㅋㅋㅋ 근데 콜소리가 훨씬 커서 몇배로 신났던것같다 ㅋㅋㅋㅋㅋㅋ 진짜 라이브용 곡이라는 생각이 안들수가 없더라

라이브 끝나고 난 뒤에는 앞으로의 안쨩 일정을 발표했음

오사카에서 새로 뜬건 4월 며칠인지는 정확히 기억 안나지만 이나민타운 2주년 기념으로 도쿄에서 라이브한다는거였음

가고싶은 사람 있으면 꼭 가보는게 좋을것같다

전체적인 소감으론 엄청 귀엽고, 걸크러쉬하고, 청순한 안쨩의 모든 모습을 다 볼 수 있어서 최고였던것같음.

그리고 평소에 좋아하고 즐겨듣던 안쨩노래를 들을 수 있어서 진짜 최고중의 최고였다

그리고 낮부랑 밤부 둘 다 관객들 모두 흥 잘타고 콜도 잘박고 분위기도 엄청 좋았음

안쨩이 도쿄보다 오사카가 훨 낫다고 칭찬하더라 ㅋㅋ

안쨩이 또 오사카에 와줬으면 좋겠다고 절실히 느꼈음

정말 개인이벤트는 거를게 하나도 없는것같더라

너희들도 갈 기회 있으면 무조건 가는게 좋을거야

개인이벤트는 얼마전 샤생파랑 이번 안쨩팬미밖에 못가봤지만 앞으로는 오사카에서 하는거는 다 챙기려구

진짜 돈낸것보다 10배쯤 즐기고온것같다 ㅋㅋㅋㅋㅋ 안쨩 최고야

오늘만큼은 5센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