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길키 라이브 보고 오늘 새벽에 피치뱅기 타고 인천에 내렸다가
인천-서울역 공항철도 타고
서울역-동대구역 KTX 타고 출근한 물붕이이다.....
암튼간에 안씻고 출근하긴 거시기하니까 공항 내리면 공철 첫차시간까지 시간도 남고 그래서 공항에서 씻고 가는데
공항에 내려서 씻는 방법이 1,2터미널이 각각 다르더라.
난 처음에 새벽비행기 탔을 땐 대한항공 새벽 하네다-인천 타고와서 2터미널에서 내렸고, 이때는 캡슐호텔 다락휴에서 씻었다.
공항철도 역이나 버스정류장에서 가까운 편이라서 좋다.
호텔 체크인데스크에 가서 "샤워하고싶은데요"라고 하면 8000원 결제하고 샤워실 카드키를 받을 수 있는데 그거로 샤워하면 된다.
샴푸 비누 수건 드라이기 등등 제공한다. 샤워타올이나 이태리타올 같은거는 본인이 사전에 준비하면 더 좋을듯.
그리고 오늘 피치로 내렸는데, 이번엔 1터미널이지.
다락휴는 1터미널에도 있으니까 저번의 경험을 살려 바로 다락휴 1터미널점을 찾아가서 "샤워하고싶은데요" 하니까
"고갱님 샤워만은 안되세요"라고 하더라. 엥 설마 1년새에 다락휴 샤워제도가 폐지된건가? 싶어서 순간 띠용했지만
1터미널 검색해보니 저 위치에 스파온에어라고 찜질방+사우나가 있었다.
찜질방만 할지 샤워만 할지 옵션이 여러가지 있는데 가격표 보고 "7000원짜리 샤워할게요" 하니까 키 주더라.
좀 작은 일반목욕탕 같은 느낌인데 개인적 만족도는 2터미널 다락휴보다 이게 나은거같더라. 조그맣지만 뜨끈한 탕이 있어서 그런가.
추가로 검색해보니 2터미널 다락휴는 비숙박객 샤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1터미널 다락휴는 원래 그 서비스가 없는거더라. 아무래도 스파온에어 저게 있으니까 따로 안하는듯.
스파온에어는 공철타는 곳이랑 거리가 다소 멀리 떨어져있으니까 열차시간 대비 좀 여유를 갖고 샤워끝내고 나오는게 좋겠다.
세줄요약
1. 대한항공 새벽뱅기 타고 인천 내리면 다락휴에서 샤워가능(8000원)
2. 피치 새벽뱅기 타고 인천 내리면 다락휴 대신 스파온에어에서 샤워가능(7000원)
3. 물붕이들 라이브 끝나곤 씻자. 2일차때 페어 왈 "일본 물붕이들 어떻게 라이브끝나고 나서 안씻을수 있지? 전철에 냄새나더라"라고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