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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창작 물갤문학) 정말 다이아로 괜찮나요?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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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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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sunshine/3031465
  • 2020-02-08 14:36:12
  • 118.216
 

최근의 학교는 즐겁다. 얼마전까지 등교거부를 하던 학생이 맞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학교생활을 즐기고 있는 중이다.


그것에는 학교 내에서 이 몸의 리틀데몬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것도 있겠지만 즈라마루나 루비를 만나고 Aqours를 만나고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는 소중한 사람들을 만났기 때문이라고 타천사 답지않은 생각을 해버린다.


"요하네 강림!"


순간적으로 그런 생각을 멋대로 해버리고는 쑥스러워져 나도 모르게 평소보다 더 큰 목소리로 외쳐버리고 말았다.


마리가 있다면 100퍼센트 놀림감이야 이거


"켁"


하지만 부실에는 마리보다 더 나쁜 상대가 있었다. 용모수려에 품행단정 성격이고 성적이고 어디 하나 모난곳이 없고 그 누구보다 고지식하지만 올곧으며 이 학교의 학생회장이자 그 누구보다 깐깐한 경도 10짜리 보석 쿠로사와 다이아


부실에서 큰소리 내지말라는 다이아의 야단도 물론 싫지만 나와는 완전히 상극인 이 사람이 어쩐지 거북해서 단 둘만 남게되는 상황은 피해왔었다. 하지만 부실에는 다이아 혼자, 그리고 즈라마루와 루비가 잠시 선생님을 도와드리러 가서 요하네도 혼자, 이보다 더 최악인 상황은 없을것이였다.


다만 다행이도 거북한 상대인 다이아는 깊게 잠들었는지 큰 소리에도 깨어나는 기색없이 자고있었다. 그것도 편안한 표정으로 입가에 미소까지 지으면서


다이아가 깨기전에 다른사람이 와줬으면 하면서도 다이아의 미소에 나도 모르게 옆자리에 앉아서 그 얼굴을 바라보았다.


언제나 진지한 표정이면서 사실은 이런 미소도 지을 수 있는 사람이였구나. 이런 표정을 지으니 정말로 반짝반짝 빛나는 다이아몬드같은 예쁜사람. 역시 난 처음부터 이 사람을....


"......"


"삐갹?!"


나도모르게 부끄러워져서 자고있는 다이아의 코를 손으로 막아버렸다.


아 이 멍청한 타천사


"뭐, 뭡니까!"


"그냥 예뻐서"


"네...네?!"


금세 상황을 파악하고는 곧바로 이쪽을 향해 화살을 날리는 다이아에게 조금 심술부리자 당황해서는 '이러니까 요시코씨는' 라던가 '나쁜 장난은 좋지 않습니다' 라던가 하는 다이아의 설교를 대충 흘려버린다.


불합리해, 불공정해, 정작 상대방은 나를 안좋게 생각하는데 나는 그런사람을 좋아하다니 그런거 정말 불공정해


"제대로 듣고있는겁니까!!"


"제대로 잘 듣고있어"


"전혀 제대로 듣는 태도가 아니잖습니까!"


"자자, 다이아 진정해"


"Yes, 다이아 relax하는 겁뉘다."


이제 곧 엄청난 녀석이 떨어지겠구나. 그런생각을 하고있을때 마치 구세주처럼 3학년이 들어왔다.


"마리씨 카난씨! 말리지 마세요! 제가 오늘 이 타천사에게 예의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려주겠습니다!"


"정말... 요시코도 다이아에게 사과해야지."


"요시코가 아니라 요하네!.... 미안해 학생회장."


"그런걸로 넘어갈 것 같습니까!"


"자자, 다이아도 cute한 후배를 봐서 참는겁뉘다."


"요시코 뭔가 안좋은 일이라도 있는 모양이고 착한아이니까 자신의 잘못정도는 알고 있을거야."


"두사람은 후배에게 무르시군요."


다이아는 카난과 마리의 설득에 작게 한숨을 쉬며 끼고있던 팔짱을 풀고 어쩔 수 없다는 듯 말했다.


"이번만은 두 사람을 봐서 넘어가겠습니다만 그런 태도는 다른사람에게 실례입니다."


역시나 다이아라고 할까 마지막까지 한마디를 놓치지 않는다. 그렇지만 이번은 내가 잘못한게 맞으니까 음료수라도 살까.












"자 그럼 잠깐 쉴까."


카난의 선언과 함께 다들 자유롭게 휴식을 취하기 시작했다. 2학년중 가장 건강한 요우는 괜찮아 보이지만 치카나 리리는 힘들었는지 등을 기대고 주저앉아있고 가장 체력이 적은 즈라마루는 바닥에 쓰려져서 루비의 도움을 받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 내가 찾고있는 다이아는3학년들과 이야기하고있었다.


장난치는 것 같지는 않고 뭔가 중요한 이야기인데 끼어들어도 될까 하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지금이 가장 적절한 타이밍일 것이라고 생각되니까 움직이지 않는 발을 억지로 다이아쪽으로 움직였다.


"저기 학생회장"


"뭡니까 요시코씨."


역시 아까의 일이 남아있는지 까칠한 목소리로 대꾸하는 다이아에게 자판기에서 뽑아온 음료수를 내밀었다.


"이거, 부실에서는 내가 잘못한게 맞으니까 사죄의 의미로."


상상도 못했는지 다이아는 나의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뜨며 내 얼굴만 바라보았고 카난은 그런 다이아를 뒤에서 바라보며 히죽거리고 있었다. 그리고 마리는


"Oh~! cute! pretty! yosiko!"


"뭐, 뭐야! 떨어져!"


두 눈을 빛내며 힘껏 껴안아왔다. 그것보다 마지막은 영어가 아니잖아.


그 덕분에 휴식을 취하던 다른 멤버들의 시선이 이쪽으로 쏠린건 물론이고 '뭐, 뭐어 요시코씨가 알고 있다면....' 이라면서 쑥스러워하는 다이아때문에 모두에게 생긴 오해를 푸느라 제대로 쉬지도 못해서 남은 연습을 제대로 따라가지도 못했다.


마리 길티키스 회의때 이 빛은 다 받아낼거야.






길이는 내 맘대로 늘었다 줄었다 함 ㅅㄱ
근데 캐릭터 성격들 한눈에 볼수있는 사이트 없음? 성격 맞춰서 쓰는게 제일 힘들어

아무튼 요시코가 길티키스 회의때 어떻게 돌려받았는지 댓글3개 이내로 맞추면 내일 또씀 틀리면 화~수요일에 씀

타카미카난 1편 빨리 2020.02.08 14:36:26
ㅇㅇ 니가찾아 미친놈아 118.216 2020.02.08 14:39:29
노력의양과결과는비례하지않아요 1편링크좀 2020.02.08 14:48:50
이슬비가내리는날 http://m.dcinside.com/board/sunshine/3024607 2020.02.08 14:51:41
이슬비가내리는날 http://m.dcinside.com/board/sunshine/3024607 2020.02.08 14: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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