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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일반 [ss번역] 하나마루「컴퓨터 샀디유」 下
글쓴이
虹野ゆ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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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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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3031454
  • 2020-02-08 14:29:23
 

*****

元スレ:花丸「パソコンを買ったずら」

shorturl.at/zIP35


오역 및 오타는 덧글로

*****


상편으로


요시코    「또 즈라마루에게서 답장이 두절……」


요시코    「즈라마루 녀석~ 이 요하네가 같이 메일 주고받아준다는데 말이야, 너무 고얀 거 아니나고~」


요시코    「책 이야기라면 반드시 미끼를 물줄 알았는데ー」


요시코    「……」


요시코    「끄으으응, 딱히 쓸쓸해서 이러는 거 아니라고~~~!」






요우    「……」


요우    「하나마루 쨩은 치카 쨩을 좋아한다, 이건가」


요우    「나는 앞으로 평소처럼 두 사람을 마주 볼 수 있으려냐……」


요우    「……아ー 안 돼. 계속 기분만 우울해지고」


요우    「어쩌지, 눈물이 나올 것만 같아……」


요우    「……」



맛폰 슥슥



뚜루르르르르르르……






뚜르르르르르… 딸깍




마리    『챠오~♪』




요우    「아, 마리 쨩, 갑자기 전화해서 미안해」


마리    『논 논, 우리가 무슨 릴레이션인데. 고민하는 젊은이를 인도하는 것이 언니의 역할인걸』


요우    「아, 아직 아무 말도 꺼내지 않았는데……」


마리    『일부러 전화까지 건 데다가 플러스 목소리가 침울한 걸 봐서는. 아하~ 고민이 있구나~라는 건 바로 알 수 있지』


요우    「하하…… 못 당하겠다니까」






마리    『자, 나에게 마음속에 근심거리라면 뭐든지 꺼내서 보여줘 봐!』



요우    「…………」



요우    「……사실은, 말이지……」






마리    『……리, 리얼리?』


요우    「응, 치카 쨩에게서 메일이 왔었거든……」


마리    『하, 하나마루가 치캇치에게 고백이라…… 왠지 믿을 수 없는데』


요우    「그래서 나, 그 뭐라고 할까, 어딘가 좀…… 떨떠름한 게 있어서. 하나마루 쨩 하고 이야기를 좀 나누고 싶어서 메일을 썼는데…」


마리    『답장은 뭐였는데?』


요우    「……거절당했어. 사과만 잔뜩 보낸 거로 끝」






마리    『흐음ー……』


요우    「저기 마리 쨩. 나, 왜 이렇게 괴로운 거지……」


마리    『……』


요우    「나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감정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


마리    『모르겠다면 모르는 그 상태에서 부딪쳐 보면 좋지 않을까』


요우    「뭐?」


마리    『나에게 상담한 시점에서 속으로 이미 결심한 거 아니야?』


요우    「…………」






마리    『그런 거라면 나는 등을 떠밀어줄 뿐』



마리    『괜찮아, 요우. 있는 힘을 다해 부딪쳐 보라고』



요우    「……마리 쨩」



요우    「고마워」




뜨릉…… 뚜ー 뚜ー






마리    「후후, 파이팅. 요우」


마리    「음ー 그렇다고 해도 납득이 가지 않는걸」


마리    「하나마루, 그런 태도를 보인 적이 있었던가~?」



뚜르르르르르……




마리    「음? 이번에는 다이아 전화?」 삑






마리    「챠… 다이아     『마리 상!! 전쟁입니다!』




마리    「……왓?」






다이아    『하나마루 상 집으로 습격에 돌입합니다! 루비가 당한 치욕을 천 배로 갚을 때입니다!』



다이아    『오하라 가문의 힘으로 전차와 군용 헬기를 계약해 주세요! 자금은 전부 쿠로사와 가문에서 지불하겠습니다!』



다이아    『마리 상은 바로 준비에 착수 부탁드립니다! 저는 그 사이에 근접 전투용 일본도를 손질하겠습니다!』



다이아    『이 싸움에는 쿠로사와 가문의 위신이 걸려있는 것입니다! 철저하게 무엇하나 남김없이 하나마루 상을……』




마리    「Hey Dia,are you crazy?」






치카    「아니 이게 뭐람. 요우 쨩에게서도 아무 연락이 오지 않아……」


치카    「두 사람 다 뭐 그리 바쁜 거야~」


치카    「으~~~」


치카    「난 어떻게 해야 좋나고~~~」 데굴데굴데굴데굴


미토    「아ー 진짜 치카! 아까부터 시끄러워!」


치카    「미토 언니!?」






미토    「뭘 아까부터 소란스럽게 구는 거야. 성가셔 죽겠네」


치카    「아니ー 그게 말야」



치카    「후배 여자아이에게서 고백받았거든」



미토    「푸우ー!?」


치카    「우앗!?」






미토    「콜록콜록! 너, 너 말이야…… 무슨 생각 없이 뭘 커밍하고 앉아있는 건데」


치카    「그래서 친구에게 상담을 해 봤는데 두 사람다 바쁜 거 같아서」


미토    「친구와 상담!?」


치카    「응」


미토    「너, 너란 애는…… 그런 걸 그리 손쉽게 남에게 말하고 다니는 건 아니야!」





치카    「그치만 어떻게 답해야 좋을지 모르겠는걸」


미토    「그런 건 당사자끼리 해결해야 하는 문제야! 반드시 어딘가 귀찮게 된다고 그건!」


치카    「엥ー?」


시마    「너희 둘ー? 손님한테 들리니까 조금은 조용히 해 주지 않을래?」 방긋


치카・미토    「네, 알겠슴다ー……」






시마    「그건 그렇고, 치카 쨩?」


치카    「뭐가?」


시마    「그런 건 말이지, 메일로 뭘 하려고 하면 안 돼. 꼭 서로 마주 보면서 이야기하도록 해」


치카    「서로 마주 보고서……」


시마    「그래. 서로에게 중요한 일이니까, 알겠지?」


치카    「……응, 알았어! 고마워 시마 언니!」






치카    「그럼 지금 잠깐 나갔다 올게!」


미토    「바로 지금!?」


시마    「응, 갔다와. 길 조심하고」


치카    「네이ー!」




시마    「후후후, 젊다는 건 좋은 거야」


미토    「괜찮으려나……」






치카    「그래 맞아, 하나마루 쨩 하고 이야기를 해 보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 수 있겠지」


치카    「좋았으ー 연습으로 단련된 이 다리로…… 어라라」


리코    「후후…… 후후후……」 찰박찰박


치카    「리코 쨩!?」


리코    「어머…… 치카 쨩……」


치카    「왜 소복을 입고 머리에 양초까지 꼽은데다가 낫은 또 왜 들고있는데!?」

이미지 참조 링크. 상대를 저주해 죽이는 의식인 축시 참배丑の刻参り를 행할 때 입는 의상이라 보면 됨. 자세한 설명은 위키피디아나 꺼무위키 보세요





리코    「이건 말이지, 못된 땡중에게 천벌을 내리기 위해서야」


치카    「대체 뭔 소리야!?」


리코    「치카 쨩에게 접근하는 무뢰배는 내가 이 손으로 벌을 내릴지어니……」




리코    「고우우우 투우우우우 헤에에에에에엘!!!」




치카    「으아아아아아앙! 리코 쨩이 이상해졌다아아아아아!」





카난    「후우후우후우……」 다다닷


카난    「하아~ 역시 런닝 하면 기분 좋다니까」


카난    「아ー 근데 꽤 멀리까지 와 버렸네…… 슬슬 돌아갈까」


카난    「……응?」





하나마루    「……살려줘요…… 살려주세요……」





카난    「……하나마루 쨩?」






하나마루    「집에 마땅한 게 없어서…… 일단 차라도……」 덜컥


카난    「아, 신경 쓰지 마」


하나마루    「카난 상…… 지를 좀 도와줬으면 싶디유……」


카난    「대체 뭔 일이 있었던 거야? 길가에 무슨 짜부라진 호빵 보는 줄 알았다 얘」


하나마루    「지가유, 컴퓨터를 샀는데…… 익숙해질 겸 해서…… 메, 메일을 좀 보낸 게 끝인데……」 울먹울먹


카난    「음ー 갈피를 못 잡겠는걸」





ー10분 후ー



하나마루    「……이러게 된 거유」 울먹울먹


카난    「즉, 메일을 쓰기만 했을 뿐인데 리코는 빡치고, 다이아 한테서는 원한을 사고, 어떻게 된 영문으로 루비를 울려버린 듯하다, 말이지」


하나마루    「응…… 그리고 너무나 절망스러운 나머지 밖으로 뛰쳐나와 통곡하고 있었어……」


카난    「그럼 말이야, 뭘 어떻게 하면 그렇게 되는 건데?」


하나마루    「지도 그걸 모르겠슈……」






카난    「이유 없이 그러지는 않을 거야. 아무래도 그 메일에 문제가 있던 게 아닐까?」


하나마루    「하지만 뭔가 이상한 걸 쓴 기억은 없는디유……」


카난    「메일 좀 봐도 될까?」


하나마루    「여기유」


카난    「하지만 나도 이런 거 잘 모르는 편이거든~. 정말로 도움이 될 수 있으려냐」 딸깍






카난    「보자ー 이게 제일 처음 보낸 메일이네, 다음이…… 어라」


하나마루    「왜 그래유?」


카난    「이거, 두 번째 보낸 게 루비 쨩한테 간 거 아니야? 원래는 요시코 쨩에게 보낼 거였잖아」


하나마루    「어?………… 지, 진짜다…………」


카난    「우와, 다른 메일도 다 그렇네 하나마루 쨩. 답장한 상대가 뒤죽박죽인걸. 오타도 있고」






하나마루    「…………이 말은 즉슨」




카난    「응. 즉………」




하나마루    「컴퓨터가 망가졌다?」




카난    「바로 그거야!」






하나마루    「그럼 그렇지. 요시코 쨩에게 가야 할 메일이 루비 쨩에 갈 리가 없어……」


카난    「응. 틀림없이 이 컴퓨터는 망가진 거야」


하나마루    「하지만 왜 망가진 거지…… 지 이상한 데 만지거나 한 적은 없는 겨」


카난    「혹시라도 바이러스의 수작일지도 몰라」


하나마루    「바이러스!? 컴퓨터도 감기에 걸려!?」


카난    「엥」






하나마루    「몰랐어, 그런 걸 알았다면 추운 장소에 계속 놔두지 않았을 텐데…… 담요라도 덮어둘걸……」


카난    「아니 잠깐만 하나마루 쨩. 그런 바이러스가 아니라」


하나마루    「?」


카난    「이렇게 설명해야지, 컴퓨터 안에 나쁜 놈이 숨어 들어갔다 보면 되려나-」


하나마루    「나쁜 놈……」






카난    「나도 자세하게는 모르지만, 그 녀석에게 한번 당하고 나면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메일 주소가 알려지거나 그러는가 봐」


하나마루    「그러면 설마 모두의 상태가 이상한 건……」


카난    「바이러스 때문일지도 몰라」


하나마루    「무슨 말인디유…」






카난    「리코 쨩 메일을 보긴 했는데, 생각해 봐 봐. 리코 쨩이 저런 나쁜 말을 쓸 거라고 생각해?」


하나마루    「그럴 리 없쥬……」


카난    「그 바이러스가 나쁜 짓을 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는 없을까?」


하나마루    「리코 쨩의 메일을 악의가 있는 문장으로 변환시켰다……?」


카난    「맞아. 바이러스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고 들었거든. 그런 짓을 한다 해도 이상할 거 하나 없지」






하나마루    「! 서, 설마 루비 쨩이 울음을 터트린 것도……」


카난    「역으로 하나마루 쨩이 메일을 발송한 순간 문장을 악의가 있도록 덮어쓰거나 하지 않았을까」


하나마루    「무, 무섭구먼유……」


카난    「다이아가 화내는 것도 당연할 거야. 루비 쨩에게 험담하는 걸 듣고 화를 안 낼 수가 없겠지」


하나마루    「그럼 모든 원흉은…… 그 바이러스 때문이라는 건가!?」


카난    「그렇게 봐도 좋을 거야」






하나마루    「요, 용서 못해…… 용서 못하는 겨!」


카난    「일단 진정해, 하나마루 쨩. 역으로 그 바이러스만 해치운다면 컴퓨터를 원래대로 되돌릴 수도 있을지도 몰라」


하나마루    「그런가. 그러면 평소처럼 메일을 보낼 수 있을 테고……」


카난    「응. 애들 모두랑 오해를 풀 수 있다는 거지」






하나마루    「……마루, 해 볼게. 이…… 이 바이러스가 루비 쨩을 울린 범인이라면」





하나마루    「지는 절대로, 이 녀석을 용서 못해유!」





카난    「좋아, 나도 도와줄게 하나마루 쨩!」


하나마루    「부탁한디유!」


카난    「두 명이서 이 바이러스를 무찌르는 거다!」


하나마루    「오ー!」






부우우우우웅…… 끼릭…… 콰앙




다이아    「아, 마리 상! 늦었습니다!」


마리    「내가 얼마나 날아왔는지 알기나 해?」


다이아    「저는 이미 모든 준비를 완비했습니다!」


마리    「다이아, 부탁이니까 그 일본도 좀 치워봐. 갑주랑 투구도 벋고」






다이아    「흐읍ー 무슨 말씀을 하는 겁니까! 지금 절에 살고 있는 악귀를 징벌하려고 하는 때에!」


마리    「……」


다이아    「부탁해 놓은 전차랑 군용 헬기도 없지 않습니까! 지금 장난하는 겁니까!?」


마리    「전화로는 대화가 안 돼서 직접 보러 왔긴 한데, 생각 이상으로 중증인걸……」






다이아    「징벌! 징벌합니다!」 붕쯔붕쯔


마리    「으앗……! 그거 좀 그만 휘두를래!」


다이아    「악! 즉! 참! 입니다!」


마리    「다이아, 잠깐 말 좀 하자. 왜 하나마루 쨩 한테 그렇게 화가 났는데?」


다이아    「했잖아요, 몇 번이나 말씀드렸던 것처럼 하나마루 상은 루비를 농락했습니다!」


마리    「그 의미를 잘 모르겠단 말이야」






다이아    「그렇다면 메일을 보면 알 수 있겠네요!」 휙


마리    「……메일 화면을 찍어두었구나」


다이아    「증거로서 재판에 넘길 생각입니다!」


마리    「다이아, 하나마루를 어떻게 할 생각인데……?」






마리    「어디ー…………」




하나마루    『마루랑끝까지있어주면좋겟는데』


루비    『끝까지 있어준다는 게 무슨 뜻이야……?』


하나마루    『지는 좋디유』


루비    『하나마루 쨩, 나 울보에다가 소심해서, 하나마루 쨩 곁에 있어도 될지 잘 모르겠어…… 하나마루 쨩도 분명히 나를 알면 알수록 환멸 하게 될 텐데?』


하나마루    『미안해유』




마리    「……」 음ー…






다이아    「똑똑히 봤습니까!? 일방적으로 고백해 놓고서 일방적으로 찬다! 루비는 진심으로 생각한 뒤 답을 줬을 터인데, 그 비구니는……!」


마리    「다이아, 셧 업」



마리    (……하나마루가 치캇치에게 고백했다고 들었을 때도 이상하다고 느끼긴 했는데, 이건……)



마리    「설마, 하나마루…… 잠깐,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 아귀가 잘 맞아떨어질 리가……」 중얼중얼


다이아    「뭘 중얼중얼거리고 있습니까?」





마리    「음ー 역시 직접 만나러 보는 게 제일 알기 쉽겠네」


다이아    「당연합니다, 어서 귀신을 퇴치하러 가죠!」


마리    「다이아, 루비를 불려 와. 그리고 그거 안 벗으면 차 안 태워준다?」


다이아    「거절합니다!」 단호박


마리    「…………오케이ー. 그럼 안 벗어도 되니까 루비를 불려 와」


다이아    「알겠습니다!」






띵똥ー……



카난    「하나마루 쨩, 아까 게시판에 물어본 질문에 답변이 이것저것 달려있어!」



つ    『컴퓨터 잘 모르는 여고딩입니다. 컴퓨터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거 같은데요, 대처법을 가르쳐줄 수 있나요?』



하나마루    「아니, 어디 있쥬!?」


카난    「그게ー……」



    『속옷 차림 올리면 알려드림』



카난    「엿차」 훌렁


하나마루    「카, 카난 쨩 그건 안 돼유!!///」






띵똥ー……



카난    「그럼ー 다른 건……」



    『감기약 주면 낫지 않겠니?』



하나마루    「약통 가져왔슈!」 쿵


카난    「하나마루 쨩, 이건 역시 거짓말이야!」






띵똥ー……



    『물 떠놓고 빌어』



하나마루    「즈라아아아아아……」    (‐人‐)


카난    「끄으으으으응……」    (‐人‐)






띠디디디디디띵똥ー……




하나마루    「하아…… 하아…… 바이러스, 해치웠을까?」


카난    「아직 몰라…… 아니 근데, 지금 와서 하는 말이지만 이거 진짜 제대로 된 대처법이야?」


하나마루    「음ー 하지만 우리끼리 뭘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잖슈」


카난    「그렇긴 하지……」






찰팍ー!



요시코    「야! 벨이 울렸으면 좀 나와야 할 거 아니야!」




하나마루・카난    「요시코 쨩!?」




요시코    「요하네!!」






카난    「왜 요시코 쨩이 일로 찾아온 건데?」


요시코    「뭐 대단한 건 아니고. 즈라마루가 갑자기 답장을 안 한다 싶어서 전화했더니 전화도 전혀 안 받잖아. 글고, 요하네」


하나마루    「전화? …… 앗, 진짜다. 엄청 걸었었네……」


요시코    「신경 좀 써라」


카난    「설마, 그게 걱정되어서 집까지 온 거야?」


요시코    「그, 그게 뭐! 나빠!?///」


하나마루    「요, 요시코 쨔~앙!」 포옹


요시코    「아앗, 진짜! 요, 하, 네!」






요시코    「그래서? 뭔 일인데? 내가 보낸 연락을 무시할 정도라면 엄청난 사태가 벌어진 거겠지?」


카난    「사실…… 그 말 대로인데」


하나마루    「컴퓨터가 바이러스에 감염됐슈……」


요시코    「바이러스?」


카난    「응. 보낸 메일이 다른 사람한테 전송되지를 않나……」


하나마루    「문장을 악의에 가득 찬 내용으로 변환하고 있는 겨……」


요시코    「…………네?」






요시코    「뭔데 그 바이러스. 존나 무서운걸」


하나마루    「백문이 불여일견, 여기 한 번 봐유」


카난    「이 메일 화면을 보면 알 수 있을 거야」


요시코    「어디ー……?」


요시코    「……」


하나마루    「알겠어, 요시코 쨩?」


카난    「컴퓨터를 잘하는 요시코 쨩이라면 뭔가 대처법을 알고 있겠지」


요시코    「……」 휘청휘청






카난    「어라? 휘청휘청 걷기 시작했다!?」


요시코    「……」 꽈악


하나마루    「머리를 감싸 쥐고 쭈그러앉았는디유!?」


요시코    「…………골 때리네………」


카난    「이건……」


하나마루    「요시코 쨩도 대처할 수 없을 정도의 레벨……?」 꿀꺽






하나마루    「어, 어쩌지 카난 쨩!」


카난    「할 수 없군. 다른 답변을 시험해 보자」



    『바이러스는 자석에 달라붙으니까 컴퓨터에 자석을 가까이해 보셈. 강력한 거 아니면 쓸모없다~』



하나마루    「그럼 자석을 찾아서……」


카난    「아, 나도 찾는 거 도와줄게」


요시코    「하지 좀 마 바보들아!!」


하나마루・카난    「히익!?」






요시코    「하아~~~ 즈라마루만이라면 그러려니 하는데…… 카난한테까지 통수 맞을 줄이야」


카난    「왠지 우리한테 엄청 실망한 것 같은데……」


하나마루    「지한테는 처음부터 기대하지도 않았쥬……」


요시코    「암튼. 이거 바이러스랑 전혀 관계없어」


카난    「구랴?」


요시코    「솔직히 나도 못 믿을 정도인데…… 즈라마루라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 게 무섭다니까」






하나마루    「지, 지가 뭘 했는디유?」


요시코    「답장하는 상대를 착각했을 뿐이야. 바이러스 하고는 상관없고」


카난    「뭐어」


요시코    「오타도 그냥 오타. 자음이 누락되거나 잘못 치던가 해서」


카난    「에이이~……」


하나마루    「…………」








하나마루    「미, 미지의 바이러스가 태어난 가능성은……?」


요시코    「꿈 깨셔」






리코    「치카 쨩! 놔줘! 나는 가야만 한다니까! 저 도둑고양이를 잡으러!」 바둥바둥


치카    「뭔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진정하고! 그 모습으로 밖을 걸어 다니면 채포당한다고ー!」 꽈악


리코    「경찰을 두려워해서야 여자아이를 사랑할 수 있겠나아아아!!」


치카    「의미를 모르겠어어어어!!」





    「치카 쨩!!」





치카    「어라? 누구?」






요우    「… 하아……… 하아…… 헥… 헥……」


치카    「어라, 요우 쨩. 무슨 일이야, 숨도 그리 차서는」


요우    「그, 그게, 치카 쨩…… 나……」


치카    「?」


리코    「음……?」 띠링


요우    「나, 나는…………!」





마리    『괜찮아, 요우. 있는 힘을 다해 부딪쳐 보라고』





요우    「……! 나, 나는 치카 쨩을……!」






끼이이이이이익……!


요우    「!?」


치카    「으앗! 이번엔 또 뭐야!?」


위잉ー……


마리    「챠오~」


요우    「마, 마리 쨩!?」


마리    「네네, 모두 다 타. 이번 소동의 원인을 확인하러 가 보자고」


치카    「엥? 소동이라니……」


마리    「이야기는 나중에. 자, 어서 타라니까」






루비    「……」


다이아    「후우, 모두랑 함께라면 마음이 든든합니다」


치카    「우왓, 루비 쨩이랑………… 누겨!? 전국무장戰國武將!?」


마리    「쏘리, 이건 다이아. 지금은 좀 무시해 줘」


다이아    「징계, 징계입니다!」


치카    「지, 진짜 신경쓰이는데요……」






요우    「마리 쨩, 나……」


마리    「요우. 부추긴 내가 말하는 것도 그렇지만, 일단은 웨이트」


요우    「어째서인데? 하나마루 쨩은 치카 쨩에게 고백한 거 아니야……?」


마리    「그게 좀 수상하단 말이지~. 뭐 실제로 만나면 만사 해결이니까」


요우    「그치만……」


마리    「요번 사건을 제대로~ 정리한 다음에 다시 한번 스스로의 마음을 되돌아봐 봐. 그다음에 해도 늦지는 않을 테니까」


요우    「……그런가. 응, 알았어」






리코    「요우 쨩」


요우    「! 리코 쨩……」


리코    「아까 치카 쨩에게 말했던 말…… 나한테는 들렸어」


요우    「……응」


리코    「……역시 요우 쨩도 같은 마음이었던 거네」



리코    「나, 포기할 생각 없어」



 

요우    「! 헤헤, 나야말로!」


리코    「후훗, 강적 출현인가」






리코    「그럼 가 볼까」






요우    「…… 잠깐, 그 차림으로 간다고!?」






요시코    「…………」 쓱삭쓱삭쓱삭쓱삭…


요시코    「즈라마루 메일을 전부 확인하고 정리해 보면 대충 이런 상황이네」 쿵




루비 즈라마루에게 갑자기 고백받았다가 갑자기 차였다


다이아 루비에게 한 처사에 분노


마리 메일 주고받은 적 없음


치카 즈라마루에게 고백받았다고 확신한 뒤 아마 요우랑 리리에게 상담


요우 이야기가 하고 싶다고 말을 꺼내자 사과 받음


리코 치카에게 고백한 듯한 즈라마루에게 발릴 준비하고 한 판 하자는 소리를 들은 뒤 방치됨. 개빡침


요하네 아름답다 


카난+즈라마루 바보 두 명






카난    「이건 너무한데」


요시코    「나도 정리해 보고 진짜 놀랐다니까. 즈라마루 미라클이야」


카난    「아니 근데 바보 두 명이라는 건 너무하지 않아?」


요시코    「사실이잖아」


카난    「으윽, 나도 컴퓨터 잘 모른다고오」


요시코    「정도라는 게 있는 거야. 바이러스가 뭐 어째고 저째」


카난    「……어라, 근데 하나마루 쨩은?」


요시코    「방구석에서 베개 끌어안고 있어」


하나마루    「…………」 두웅……





카난    「어라라. 뭐 당연한 일인가」


요시코    「이런 상황에 빠지면 어쩔 수 없지」



하나마루    「지는…… 지는유…… 그냥…… 컴퓨터를………… 잘하고……… 싶어서…………」 중얼중얼중얼중얼…



카난    「음ー 한동안은 저러고 있을 수밖에 없겠지」


요시코    「나 참, 보내는 상대를 제대로 확인했으면 이런 일이……」


드르르르르르…


카난    「어? 전화네」 삑






카난    「여보세요ー」


마리    『어, 카난? 너 지금 어디?』


카난    「? 하나마루 쨩 집인데. 요시코 쨩도 와 있어」


마리    『오우♪ 이건 우현이네요. 하나마루에게 전화를 걸어도 받지 않아서 말이야, 딱 좋네』


카난    「뭔 소리야? 마리는 지금 뭐 하는데?」


마리    『다른 아쿠아 멤버 전원을 데리고 하나마루 집에 가고 있어』


카난    「어, 그렇구나」






마리    『카난도 이것저것 허무맹랑한 이야기 자체는 알고 있지?』


카난    「응, 나도 지금 막 상황을 이해한 참이어서」


마리    『어라, 진짜? 그럼 바로 거기 도착하니까, 설명 부탁해. 바이ー』


카난    「아, 잠깐만……」


    『카난 상!? 하나마루 상이 있다면 꼼짝도 못 하도록 구속…………또리링』



뚜ー 뚜ー……



카난    「……지금 다이아 맞지?」






요시코    「보아하니 딱 좋은 타이밍에 여기로 오는가 보네」


카난    「으응. 여튼 잘 수습되는 것 같으니 잘 됐다」


요시코    「즈라마루. 모두 집으로 온데」


하나마루    「하으으!?…… 으으, 체면이 말이 아니유……」


카난    「그렇긴 하겠지ー. 뭐, 다른 애들에게는 나랑 요시코 쨩이 설명할 테니까」


요시코    「요하네!…… 루비에게는 제대로 네가 이야기하기다?」


하나마루    「으………… 아, 알았슈」






부르르르르르르릉…… 끼익ー



전쟁입니다아아아아…


다이아!? 스톱 스톱!


오, 여기가 하나마루 쨩네인가ー


집 크당ー


누가 발리는지 한 번 해 보자고…



카난    「……왔나 보네」


요시코    「진짜 시끌벅적하네……」






루비    「……」



하나마루    「……」



루비    「……」



하나마루    「……아, 아 그게, 루비 쨔……」



루비    「하나마루 쨩 미워」



하나마루    「!」 쿠웅ー!






루비    「미워. 바보. 멍청이. 기계치」



하나마루    「으, 으으……  뭐라 드릴 말씀이 없디유……」



루비    「절대 안 봐줘」



하나마루    「엑……」



루비    「………………케」



하나마루    「?」



루비    「……케이크 뷔페…… 한턱 내기 전까지, 안 봐줄 테니까///」






하나마루    「! 응! 응!  쏠게! 쏘고 말고 루비 쨩!」



하나마루    「으아아아아앙, 루비 쨔아아아앙!! 정말 좋아해유우우우우우!」 꾸욱



루비    「정말 미워///」 흥흥






요시코    「하ー…… 손이 많이 간다니까, 즈라마루 녀석」


치카    「그, 그런 거였구나, 아ー 사람 놀라게 하고 있네ー!」


요우    「하ー 다행이다……」


치카    「요우 쨩, 뭐가 다행인데?」


요우    「어!? 아, 아무것도 아니야!」


치카    「?」






카난    「나 원 참, 한 건 해결인가?」


마리    「카난, 뭔가 멋진 한마디 하는 건 좋은데, 너는 상황을 엉망진창 만들었을 뿐이잖아?」


카난    「으윽……」


마리    「그럼 무사히 해결도 했고 돌아갈까. 모두 다 차에…… 음?」






    「주지 스님! 아까 갑옷을 입은 무사랑 소복을 입은 여자가 절에……!」


    「뭐라!? 전국 시대의 망령인가!?」


    「염주! 부적도 있는 대로 가져오라!」


    「반야~ 바라밀다~」


    「물렸거라!!」





갑옷무사    「뭐, 그렇게 된 거라면 용서해 드리겠습니다」


처녀귀신    「그럴까요. 특별히」



마리    「너희들은 어서 옷이나 갈아입어!!」






ーー후일






마리    「으음ー 딜리셔스!」 우물우물


카난    「응, 이 케이크 맛있당」 우물우물


다이아    「…… 네… 맛있군요……」  


카난    「왠지 기운이 없구나ー 다이아」


마리    「본인이 뭐 하는지도 모른 채 폭주하다가 신고당했으니까 말이지」


카난    「아ー 그랬던가. 확실히 기억하고 싶지 않은 추억이네」


다이아    「전…… 전 대체 뭘……」 쿠웅ー…






치카    「달콤해! 맛있어! 행복해!」 우물우물우물우물


리코    「치카 쨩, 그렇게 먹으면 살찐다?」


치카    「먹은 만큼 움직여서 쓰면 문제없음!」


요우    「아하하, 치카 쨩다운 생각이야」


리코    「나참………… 자, 아ー앙」


치카    「앙ー」


요우    「잠깐!? 아무렇지 않게 뭐 하는 거야!?」


리코    「응ー? 앙ー 정도는 평범하잖아? 요우 쨩?」 히쭉


요우    「큭……! 지, 질 것 같냐ー!」


치카    「마시쪙ー」 우물우물






하나마루    「요번 달…… 요번 달 지 용돈이……」 우울ー…


하나마루    「으으, 왜 모두 다 빠짐없이 따라오는 거유」


요시코    「시끌벅적 일을 벌였으니 이 정도는 참아야지」


요시코    「자, 네가 읽고 싶다는 책 빌려줄 테니까」


하나마루    「끄응~……」


요시코    「아무튼 해결했으니까 잘 된 거잖아. 자자, 루비를 보라고」


하나마루    「응?」




루비    「~~~!! 맛있다~♪」 우물우물우물우물






요시코    「저렇게 행복해하는 미소도 괜찮지 않아?」


하나마루    「으음ー 확실히 저 미소를 보면 용서가 돼유」


요시코    「그치」


하나마루    「아, 맞다, 사진 찍어야지」


요시코    「? 찍어서 뭐 할 건데」


하나마루    「컴퓨터에 저장해서ー 뽀또샵에 도전할 겨!」


요시코    「하지 마라」











원래 안잣슈*의 네타를 쓰려고 했지만 쓰다 보니 좀 다르게 됐습니다. アンジャッシュ. 일본 개그 콤비. 해당 에피소드 유투브 링크


다이아 상과 리코 쨩 한테는 미안해

Windrunner 2020.02.08 14:36:21
부끄부끄마키 ㅋㅋㅋ 2020.02.08 14:40:13
요하리리지모아이 꿀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20.02.08 14:40:44
노력의양과결과는비례하지않아요 2020.02.08 14:47:29
노력의양과결과는비례하지않아요 2020.02.08 14:47:33
노력의양과결과는비례하지않아요 2020.02.08 14:47:39
노력의양과결과는비례하지않아요 2020.02.08 14:47:42
말년즈라 2020.02.08 14:49:01
ㅇㅇ 2020.02.08 14:49:31
리캬코 ㅋㅋㅋㅋㅋ 하나마루 커엽네 2020.02.08 14: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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