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元スレ:花丸「パソコンを買ったずら」
shorturl.at/zIP35
오역 및 오타는 덧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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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마루 「요시코 쨩이 컴퓨터에 익숙해지려면 일단 건드려 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었지」
하나마루 「아, 그래. 메일을 써서 보내 봐야지. 타이핑?이라는 것도 빨라진다니까」
하나마루 「보자ー 애들 메일 주소가…」
하나마루 「됐다ー 어서 메일 보내 보는 겨!」
하나마루 「먼저 요시코 쨩 앞으로…」
하나마루 「어디ー ㅋ ㅓ ㅁ, ㅍ ㅠ, ㅌ ㅓ, ㅅ ㅏ ㅆ, ㅇ ㅓ……라고」 딸깍… 딸깍…
하나마루 「송신」 딸깍
띵똥♪
요시코 「음?」
요시코 「어라, 메일이…… 즈라마루에게서!?」
요시코 「살다 보니 이런 일도 있네. 어디 볼까?」
하나마루 『컴퓨터샀어』
요시코 「아하, 그러고 보니 컴퓨터 샀다고 했었지」
요시코 「그럼ー……」 딸깍딸깍딸깍탁
띵똥♪
하나마루 「아, 답장이다」
요시코 『잘됐네. 컴퓨터 선배로서 끝까지 상대해 줄 수도 있는데. 심심하거든. 완전 심심해』
하나마루 「후훗, 요시코 쨩은 사람이 착해」
하나마루 「그럼ー 마루랑, 끝까지, 있어주면, 좋겠는데, 라고…」 딸깍… 딸깍…
하나마루 「송신!」 딸깍
띵똥♪
루비 「응?」
루비 「아, 하나마루 쨩 메일이다. 어디…」
하나마루 『마루랑끝까지있어주면좋겟는데』
루비 「……」
루비 「!?///」
루비 「끄, 끝까지 있어줘? 어, 무슨 말이지?」
루비 「모, 모르겠어, 무슨 말하는지…」 타닥타닥타닥타닥쾅ー
띵똥♪
하나마루 「오? 루비 쨩이 답장했슈」
루비 『끝까지 있어준다는 게 무슨 뜻이야……?』
하나마루 「?」
하나마루 「뭔 말하는 거지?」
하나마루 「이러면ー ㅁ ㅜ ㅓ ㄴ, ㅁ ㅏ, ㄹ ㅏ, ㄴ ㅡ ㄴ, ㄱ ㅕ, 라고 치면」 딸깍… 딸깍…
띵똥♪
요시코 「오, 답장인가」
하나마루 『뭔 마라는 겨?』
요시코 「앙?」
요시코 「왜 여기서 갑자기 마라 음식이 나오는 거야…」
요시코 「아니 뭐 같이 가는 건 문제없는데…」 딸깍딸깍딸깍탕
띵똥♪
하나마루 「오」
요시코 『마라탕 말이구나. 같이 가 줄 수는 있는데, 매운 거 잘 먹어?』
하나마루 「가, 갑자기 마라탕 이야기가 되어 버렸쥬…」
하나마루 「뭐, 매운 중국 요리도 좋아하긴 하니. 그럼ー 지는 좋디유, 됐다」 딸깍… 딸깍…
하나마루 「송신」 딸깍
땅똥♪
루비 「!」
하나마루 『지는 좋디유』
루비 「하, 하나마루 쟝. 진심이구나」
루비 「나, 나는, 어떻게 해야 좋은 거지……」
루비 「……으으, 모르겠어. 모르겠는걸……」
다이아 「루비, 무슨 일 있습니까?」
루비 「어, 언니……」
다이아 「그런 표정 짓고 있으면 걱정되는 게 당연하지 않습니까」
루비 「……」
다이아 「그러지 말고, 언니에게 이야기해 보세요」 방긋
루비 「어, 언니는 이거, 어떻게 생각해?」
다이아 「! 이건……」
루비 「루비, 이런 거 처음이어서 잘 모르겠어. 하나마루 쨩에게 어떻게 말해야 할지…」
다이아 「……루비, 잘 들으세요」
다이아 「하나마루 쨩은 분명히 엄청 용기를 가지고 이 문장을 쓴 게 틀림없습니다」
루비 「으, 응」
다이아 「그러니까 당신도 쿠로사와 가문의 딸로서 성의를 갖추고 답변을 해야 만합니다」
루비 「성의……」
다이아 「네. 걱정하지 마세요. 성심성의를 다한다면 하나마루 상 마음에도 분명히 전해질 겁니다」
루비 「언니…… 고마워! 루비 잘해 볼게!」
루비 「……」 딸깍딸깍딸깍탁
띵똥♪
하나마루 「오, 루비 쨩 메일이다」
하나마루 「아까 결국 무슨 말 하려고 했던 걸까?」
루비 『하나마루 쨩, 나 울보에다가 소심해서, 하나마루 쨩 곁에 있어도 될지 잘 모르겠어…… 하나마루 쨩도 분명히 나를 알면 알수록 환멸 하게 될 텐데?』
하나마루 「……」
하나마루 「잘은 몰라도 루, 루비 쨩이 굉장히 고민하고 있디유!」
하나마루 「아, 아와아… 아 아무튼 격려를 좀 해 줘야」 딸깍… 딸깍…
하나마루 「그럴 리 없잖아, 라고」
하나마루 「송신!」 딸깍
띵똥♪
요시코 「오」
하나마루 『그럴 리 없잖아!』
요시코 「그럼 왜 말을 꺼낸 건데!」 벌떡
요시코 「즈라마루우, 나를 감히 가지고 놀아?」
요시코 「타천사 요하네를 우습게 보면 어떻게 되는지 가르쳐 줘야겠네!」
요시코 「그럼ー……」 딸깍딸깍딸깍탁
하나마루 「이, 이거로 아무튼 잘되겠지유」
하나마루 「그건 그렇고 루비 쨩. 대체 무슨 일이 있는 건가」
띵똥♪
하나마루 「응?」
요시코 『하ー핫핫! 타천사 요하네를 깔보지 말라고! 네가 흐리멍덩하게 자던 모습, 몰래 사진으로 찍어뒀으니까!』
하나마루 「……?」
하나마루 「아, 마루의 사진이 같이 있다…」
하나마루 「뭐 요시코 쨩은 냅두고, 지금은 루비 쨩이 중요해유. 답장 빨리 안 오려나」 불안불안
루비 「……」
루비 「……」
루비 「답장이 오지 않아…」 수구룩
다이아 (아~ 진짜 하나마루 상! 뭘 하고 있는 건가요!)
다이아 「……」 스르륵
➰➰➰♪
하나마루 「! 와, 왔다! 잠깐, 아니네. 핸드폰 벨소리잖아」 삑
하나마루 「네, 여보세요?」
다이아 「하나마루 상 잠깐만요! 당신 뭘 하고 있습니까!?」 소곤소곤
하나마루 「어라, 다이아 상. 무슨 일인디유?」
다이아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서 전화했습니다! 루비가 보낸 메일 본 거 맞나요!?」
하나마루 「아, 봤는디유」
다이아 「그러면 어서 답장을 써서 보내세요!」
하나마루 「어, 아까 보냈는디유…」
다이아 「나 참, 직접 말할 용기가 안 나는 건 잘 압니다만, 루비에게 너무 심려를 끼치지 말아 줬으면 합니다」
하나마루 「??」
다이아 「서둘러 답장을 써서 걱정하지 말게 해 주세요」
다이아 「끊습니다」 삑
하나마루 「……그래. 그 정도의 답장은 충분치 않다는 거구나」 이해함
하나마루 「다이아 상에게 상담할 정도로 고민하고 있는 거겠지. 그럴 리 없어!라는 말만 가지고 납득하지 못할 거야」
하나마루 「좋아ー 힘내서 루비 쨩을 격려하는 겨!」
하나마루 「그럼ー…」 딸깍… 딸깍…
띵똥♪
치카 「어? 하나마루 쨩이 메일? 별일이네~」
치카 「글고 보니 컴터 샀다 했던가」
하나마루 『마루한테는 둘도업슨ㄴ존재야. 그러니까 쭉겨텡있어줬으면해』
치카 「……」 꿈뻑
치카 「호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미토 「시끄러!!」
치카 「하, 하와와와… 하나마루 쨩에게서 고백받고 말았어…///」
치카 「어, 어쩌지… 이런 적은 처음이니까 전혀 모르겠는걸」
치카 「! 그래! 리코 쨩에게 상담해야지!」
치카 「그럼ー」 딸깍딸깍딸깍탁
띵동♪
리코 「어라, 치카 쨩이네」
리코 「뭔데 뭔데?」
치카 『나 어떡해! 하나마루 쨩 한테서 고백받았어!』
리코 「어?」
리코 「……어?」
리코 「…………어?」
리코 「……」
리코 「……」 딸깍딸깍딸깍
리코 「……」 타앙
띵똥♪
하나마루 「! 와, 왔다! 잠깐, 이번에는 리코 쨩이네요…」
리코 『이건 나를 향한 도전이라도 봐도 되는 거지? 하나마루 쨩이 이렇게 먼저 꼬리 치기나 하는 추잡스러운 ◯◯인지 몰랐는걸. 지◯ ◯◯. ◯◯ 쓰◯기. ◯◯ ◯◯◯』
하나마루 「어, 어딘가 엄청 화난 것 같은디유우우!?」
하나마루 「크, 큰일이야… 잘은 모르겠지만 사과부터… 미, 미안해, 라고」 딸깍… 딸깍…
띵똥♪
루비 「!!」
하나마루 『미안해유』
루비 「……어?」
다이아 「루비, 하나마루 상에게서 답변이 왔습니까?」
루비 「언니……」
덥썩
다이아 「! 루비?」
루비 「나…… 뭐가 뭔지 모르겠는데 차였나 봐…」 울먹울먹
다이아 「…」 꾸욱
요시코 「……즈라마루 답장이 너무 늦는걸」
요시코 「음ー 역시 멋대로 사진 찍은 게 싫었던 건가」
요시코 「일단 사과해야지. 아, 그러고 보니 즈라마루가 읽고 싶었던 책 찾았으니까 사두기나 할까」
요시코 「뭐, 그 정보도 같이 적어두면 기분 풀겠지」 타닥타닥타닥탕ー
띵똥♪
하나마루 「하읏!? 아, 요, 요시코 쨩 메일이유…」
요시코 『사진 멋대로 찍어서 미안했다. 그것보다 네가 읽고 싶다던 책 어쩌다 보니 손에 들어와서, 빌려줄까 하는데 어때?』
하나마루 「뭐! 요시코 쨩, 그 책 가지고 있어!?」
하나마루 「그건 꼭 읽고 싶은 겨! 그럼ー 이번에, 빌려줬으면, 한디유」 딸깍… 딸깍…
ピロン♪
리코 「……」
하나마루 『이번에발려줬으면한디유』
리코 「……헤에」
리코 「배짱 한 번 좋구나……」 화르르르…
치카 「음ー 리코 쨩 답장 안 보내네ー」
치카 「곡 만드느나 바쁜 건가?」
치카 「그건 그렇고 나 혼자서 이렇게 어려운 문제는 풀 수 없는데…」
치카 「아, 맞다」
치카 「요우 쨩에게도 물어보면 되겠다!」 타닥타닥타닥탁ー
띵똥♪
요우 「오, 치카 쨩 메일이다」
요우 「보자ー」
치카 『하나마루 쨩에게 고백받았어. 나,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라서, 뭔가 어드바이스 해 줄 수 없어?』
요우 「뭣」
요우 「아, 그래ー 하나마루 쨩 말이지」 아하하
요우 「……」
요우 「……에ー잇! 구질구질 생각해서 어디 쓰겠냐ー 요우야!」
요우 「이럴 때는 행동이 우선! 전속전진 요소로!」
요우 「그럼 문장을 어떻게 써 볼까……」 타닥타닥타닥탁ー
띵똥♪
띵똥♪
하나마루 「앗, 한 번에 두 통이나 왔슈」
하나마루 「보자ー 리코 쨩이랑, 어라 이번에는 요우 쨩도 보냈네?」
하나마루 「그럼……」
요우 『치카 쨩한테 이야기 들었어. 당사자도 아닌데 말 꺼내는 건 좀 아닌가 싶기도 한데 아무래도 하나마루 쨩 하고 한 번 이야기하고 싶어서. 답장 기다릴게』
리코 『꽤 기세 만만해 보이는걸? 그래 좋아, 누가 발리는지 해 보자고. 언제 어디서 할래? 나 숨거나 도망칠 생각도 없거든. 하나마루 쨩을 ◯◯◯로 만들어 버리겠어』
하나마루 「아, 아와와와… 왜 리코 쨩 화난 게 심상치가 않슈~!」 부들부들
하나마루 「요우 쨩 메일은…… 정말 미안하지만 대응할 수 없겠슈!」
하나마루 「지금은 리코 쨩 분노를 잠재우는 것만 생각해야!」
하나마루 「그럼ー……」 딸깍… 딸깍…
띵똥♪
요우 「!」
하나마루 『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
요우 「……그래」
요우 「마음을, 쉽게 이야기할 생각은 없는 거네, 하나마루 쨩」
요우 「……」 하아…
띵똥♪
리코 「……」
하나마루 『지금좀바바서상대못해! 나중에봐!』
리코 「호오」
리코 「오오오오오오오오?」
리코 「먼저 시비를 걸어 놓고 말이야」
리코 「바빠서…… 상대를…… 못해애애애애……?」 발끈발끈발끈…
하나마루 「후우…… 이거로 일단은 안심할 수 있으려나?」
~~~♪
하나마루 「히익!」 움찔
하나마루 「이, 이 전화는…… 다이아 상?」
삑
하나마루 「여, 여보세요……?」
다이아 『……』
하나마루 「다이아 상?……」
다이아 『잘도 제 동생의 마음을 가지고 놀았군요……』
하나마루 「네? 아니, 잠깐만요…… 무, 무슨 이야기죠?」
다이아 『무슨 이야기죠!!??』
하나마루 「히익!!」
다이아 『……후후후. 하나마루 상. 저, 이번에 똑똑ー히 알았습니다. 당신에게 있어서…… 루비는 그 정도밖에 안 되는 존재였던 거군요……』
하나마루 「다, 다이아 상! 자, 잘은 모르겠지만 오해에유! 분명히 뭔가 착각하는 겨!」
다이아 『논할 가치도 없습니다! 루비는 지금 내내 계속 울고 있다고요! 당신이 보낸 영문도 모를 메일로 맘고생해서요!!』
하나마루 「네!!」
하나마루 「…………네!?」
다이아 『전쟁입니다……』 소곤
다이아 『이렇게 된 이상 전쟁입니다아아아아아아!!』
딸깍…… 뚜ー뚜ー
하나마루 「…………」
하나마루 「마루의…… 메일……?」
하나마루 「대체 무슨 소리인지……」
띵똥♪
하나마루 「! 아, 리코 쨔… 히이익!!」
리코 『◯팔◯ ◯◯◯ ◯◯ 살◯ 분◯◯◯다.
◯◯날 ◯어 패◯◯◯ ◯◯◯.
머◯◯ 깎◯◯ 평◯ ◯◯ ◯◯ ◯ ◯다.』
하나마루 「…………누」
하나마루 「누가 좀 도와줘요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하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