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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창작 [ss번역] 요우「치카쨩이 기억상실증에 걸렸어……」-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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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07 14:28:32
요우「치카쨩이 기억상실증에 걸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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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名無しで叶える物語(玉音放送)2018/12/30(日) 19:38:18.40ID:Yja1//47
요우(바람 부는구나……)휘잉ー…
요우「점심에는, 맑았는데……」
요우(지금, 하늘에 떠 있는 건……검고 두터운 구름……)
요우「이래선, 역시 별은 못 보겠지……」
휘잉ー…휴우웅…
요우(……루비쨩에겐 「스스로 생각 할 시간이 필요해」 라고 말은 했지만……)
요우(사실은, 그저……)
「……」
요우(만나는 게 무서워서, 피하고 있는 것 뿐……도망치고 있는 것 뿐이야)
요우(……그런, 걸까)
요우(요시코쨩이랑 3명이서 게임했을 때는, 정말 즐거웠는데)
요우(그 뒤에 봤던, 치카쨩의 표정이……)
요우(……지금도, 머리 속에서 사라지지 않아……)
235名無しで叶える物語(玉音放送)2018/12/30(日) 19:38:45.42ID:Yja1//47
요우「……계속, 같이 있었는데……왜일까」
요우「이럴 때, 가까이서……말을 걸어 줄 수가, 없다니」
요우(그 때도, 이렇게 베란다에서 있었고……치카쨩은, 내게로 달려와줬고)
요우(내게……손을 뻗어 주었어)
휘잉ー…
요우(리코쨩도, 알려줬어)
요우(「치카쨩은, 계속 요우쨩의 권유를 거절한 걸 걱정하고 있었어」)
요우(「그러니까, 요우쨩이랑 함께 시작한 스쿨 아이돌은……반드시 끝까지 해낼거야」……라고)
요우「그 결의만큼은, 절대 굽히지 않아……그렇게, 말했던가」
요우(하지만, 그것도……치카쨩에게는, 더 이상……)
236名無しで叶える物語(玉音放送)2018/12/30(日) 19:39:15.51ID:Yja1//47
요우「……아니야」
요우(치카쨩에게로 나아갈 수 없는 건……다가갈 수 없는 건)
요우(……결의가 없는 건……내 쪽, 이야……)
톡、톡…
요우「……비?」
톡…쏴아아ー앗!
요우「그보다, 엄청나게 내리기 시작했잖아!? 우선, 당장 방으로 대피닷!」
요우「하아~, 좀 젖어 버렸네。일단, 옷을 갈아 입어야지……」
요우「……후아암……자, 잘까……」
237名無しで叶える物語(玉音放送)2018/12/30(日) 19:39:45.36ID:Yja1//47
똑똑、드르륵…덜컥
치카「앗, 선생님! 안녕하세요」
여의사「그래, 오늘도 수고했어。비가 많이 내리네」
쏴ー아…
치카「그러게요……내일까지 안 그치면, 곤란한데……」
여의사「어머, 외출이니?」
치카「네엡。마리 씨가, 『내일 학교에서 소프트 볼 하자』 라고 하셔서요!」
여의사「그건 그거대로 뜬금없는 걸」
치카「소프트 볼이라고 해도, 룰을 기억하는 정도였는데……마리 씨가 자세히 설명해주셨어요!」
여의사「그러니。뭐, 이건 그냥 소나기야。금방 그칠걸」
치카「정말요? 다행이에요」
치카「……그런데, 내일 점심에 하는 검사는……」
여의사「밤에 하는 걸로 하자」
치카「하, 항상 죄송하네요……」
여의사「괜찮아。치카 양은 신경 쓰지 않아도 돼」
238名無しで叶える物語(玉音放送)2018/12/30(日) 19:40:11.59ID:Yja1//47
여의사「그러고보니, 너는 소프트 볼을 잘한다고 했었지」
치카「엣, 그런가요……그보다, 어디서 들으셨어요!?」
여의사「스쿨 아이돌로서의, 네 프로필에 적혀 있어。인터넷에 검색하면 금방이지」후훗
치카「우으, 조금 부끄러워요……」
여의사「정말……아이돌이 부끄러워하면, 무대에서 노래하고 춤추는 라이브 같은 건 못할 걸?」
치카「그, 그건 그렇지만……왠지 위에서 시선이 느껴져서요」빤히ー
여의사「기분 탓 아닐까?……맞다, 알려줄 게 있었어」
치카「뭔가요?」
여의사「타카미 양이 기억을 잃고 나서, 지금까지 해 온 여러 검사……그 중의 『기억상실 후의 동작』 에 대해서야」
치카「엣……ㄴ, 네……」
239名無しで叶える物語(玉音放送)2018/12/30(日) 19:40:43.47ID:Yja1//47
여의사「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몸을 움직이는 것……동작에 대해서는, 전혀 부족한 점이 없었어」
여의사「검사 과정에서 했던 동작 말고도, 모든 동작에 있어서도 『결함이 있을 가능성은 현저히 낮아』……」
여의사「지금까지의 검사로 판단한 결과, 야」
치카「그런……가요。하아~……다행이에요。뭐, 저도 어렴풋이 느끼고는 있었지만」
여의사「……이걸 조금 가볍게 넘긴 것 같은데, 스쿨 아이돌로서의 춤도 그 안에 포함되어 있다구」
치카「그런 건가요~……에엣!?」
치카「하, 하지만, 저……춤을 연습했던 기억은, 전혀……」
여의사「그러니까。알기 쉽게 말하자면……『몸이 기억하고 있다』 는 거겠지」
240名無しで叶える物語(玉音放送)2018/12/30(日) 19:41:09.57ID:Yja1//47
여의사「뇌에 손상을 입었다는 건 같아도……동작에 문제가 있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어」
여의사「일상에서의 동작에 문제가 있는 경우는 드물지만, 그 외에는 어떻게 될 지 몰라……뇌가 손상된 부분에 따라 다르겠지」
여의사「하지만, 타카미 양은 전혀 문제가 없었어……그런 거야」
치카「후에~……」
여의사「……마지막 말만 기억하고 있으면 돼」
여의사「하지만……예를 들어 내가 여기서 갑자기 『춤 춰봐』 라고 해도, 그러지는 못 하겠지」
치카「그런가요?」
여의사「그래。몸이 동작을 기억하고 있을 뿐이지, 의도적으로 그걸 끌어내는 건……적어도, 지금은 불가능 해」
여의사「하지만 『이 곡의 이 부분에선 이렇게』 라던가, 다른 사람이 시범을 보여주거나 하면……」
여의사「『춤을 연습했던 기억』이 없어도, 손쉽게 해낼 수 있다。뭐 그런거지」
241名無しで叶える物語(玉音放送)2018/12/30(日) 19:41:36.69ID:Yja1//47
치카「그, 그렇구나……」
여의사「그러니까, 춤 말고도……내일 하는 소프트 볼에서도, 잘 움직일 수 있을거야」
여의사「……네 프로필에, 특기라고 적을 정도니까」피식
치카「정말, 그 이야기는 그만 둬 주세요……맞다」
치카「이렇게 된 이상, 선생님의 특기도 알려주세요!」
여의사「그러네……피아노, 려나。네 친구, 사쿠라우치 양 처럼……말야」
치카「그럼, 다음에 연주 들려주세요!」
여의사「또 뜬금없이……그래도, 기대를 저버릴 수는 없겠네。약속이야」
여의사「하지만, 피아노 연주를 들려주는 건……타카미 양의 퇴원 축하 기념으로 할까」피식
치카「알겠어요, 빨리 퇴원할게요!」
여의사「꽤, 꽤나 쉽게 말해버리네……」
242名無しで叶える物語(玉音放送)2018/12/30(日) 19:42:10.89ID:Yja1//47
쏴ー아…
치카「……비, 그치질 않네요」
여의사「정말이네。이러면, 밖에 못 나갈텐데」
치카「이 시간에, 병원 밖으로 나가시기도 하나요?」
여의사「응。쉬는 겸, 별을 보러……말야。여기서 보는 별은 예쁘니까」
치카「헤에~, 왠지 멋지네요」
여의사「후훗, 고마워」
쏴ー아아…
치카「……맞다。으음, 이런 말을 하면 곤란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여의사「곤란하진 않아, 왜 그러니?」
치카「저기……」
치카「……최근, 저와 만나 주시는……Aqours의, 모두가……」
치카「――……흘리는, 눈물을 보니……저도……슬퍼져서, 울어버려서」
치카「하지만, 모두가……저를 위해 흘려주는, 눈물이기도 해서」
치카「――……이렇게, 『두 번 다신 잊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마음 속에, 남아 있어요」
243名無しで叶える物語(玉音放送)2018/12/30(日) 19:42:40.14ID:Yja1//47
쏴ー아… 쏴ー아아…
치카「이렇게, 비를 보고 있으면…… 그게 기억 나버려서」에헤헤
여의사「……그렇, 구나」
「……」쏴ー아…
여의사「……눈물이 나는 이유는, 그 밖에도 있지만……타카미 양이 지금 말한 건, 감정이 겪해지면서 나오는 눈물」탓…
치카「……」
뚜벅、뚜벅…
여의사「기쁘다거나, 슬프다거나。커다란 감정이 방아쇠가 되어, 사람은 울어……눈물을 흘리는 거지」
여의사「……너는, 잘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말야」
244名無しで叶える物語(玉音放送)2018/12/30(日) 19:43:24.73ID:Yja1//47
여의사「의학적으로, 눈물은 『눈물샘에서 나오는 수분』 에 지나지 않아」
여의사「물론 품고 있는 의미는 다르지만, 물이라고 할 뿐이라면……」뚜벅、뚜벅…
여의사「……지금 이렇게 내리고 있는, 비와 같아」 쏴ー아…
치카「……」
쏴ー아아…
여의사「하지만……」
치카「……하지만?」
여의사「그건 어디까지나, 의학적인 이야기야」
여의사「――……눈물은, 사람이 안고 있는 감정으로 가득 차 있어……말하자면 『감정의 결정』 이지」
치카「……감정의, 결정……」
245名無しで叶える物語(玉音放送)2018/12/30(日) 19:43:54.34ID:Yja1//47
쏴ー아…
여의사「……거기다, 그 눈물에는――……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힘이 있어」
치카「……!」
여의사「네가 말한 것 처럼……」
여의사「사람이 우는 것을 보고, 덩달아 울어버리거나……안절부절 못하거나, 울고 있는 사람에게 안기거나 말야」
여의사「그건 전부, 눈물이 가진……신기한 힘에 의한 거지」
여의사「――……감정을, 마음을……움직이게 하는 힘이, 분명히 깃들어 있어」
여의사「친구의 눈물이, 깊게 인상에 남는 건……네 마음에, 와닿았기 때문이야」
여의사「……나는, 그렇게 생각해」
쏴아ー…톡、톡…
치카「……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여의사「……랄까나」
치카「……엣?」
여의사「앞 부분은 그렇다 쳐도, 뒷부분에 대해서는……아무 말이나 한 건 아니지만, 나도 반신반의해」피식
치카「에, 에~엣!? 그, 그런~……」
246名無しで叶える物語(玉音放送)2018/12/30(日) 19:44:23.72ID:Yja1//47
치카「저, 선생님의 이야기……정말 좋은 이야기, 라고 생각 했는데……」
여의사「맞아, 좋은 이야기지?」뚜벅、뚜벅…
치카「에?」
여의사「말한대로, 근거도 없는데다가 나조차도 의심하고 있어……그래도, 그것 뿐이잖아」
여의사「『이랬으면 좋겠네』 라고, 생각하는……믿는 걸지도 모르지」
여의사「그 마음, 믿는 것이야 말로……네 힘이 될 거야」
치카「어, 어려운 얘기네요……우, 우왓!?」휙
여의사「괜찮아。타카미 양이라면 반드시 알거야, 내가 보증할게」쓰담쓰담
치카「우, 우으~……그거야말로, 근거가 없는 얘기잖아요!」
여의사「맞아。내가 그렇게 생각할 뿐이지」쓰담쓰담
치카「무, 뭣!? 정말, 머리가 헝클어지니까 그만두세요」확、꽈악
여의사「아파랏……잠깐, 너무 세잖아! 잘못했으니까, 놓으라고!」투닥투닥
247名無しで叶える物語(玉音放送)2018/12/30(日) 19:44:54.33ID:Yja1//47
여의사「……그럼, 오늘도 최대한 일찍 자렴? 내일을 위해서, 말야」
치카「네……얘기해주셔서, 즐거웠어요。감사합니다」방긋
여의사「응, 나야말로」피식
여의사「그럼」
드르르륵…덜컹
치카「좋아, 오늘은 빨리 자자……」
치카「……앗」
똑…
치카「비, 그쳤어……선생님이 말씀하신대로, 구나」후훗
치카「앗, 자야지 자야지……」
…새근、새근…
노력의양과결과는비례하지않아요 | 선추 완결기다린다 | 2020.02.07 14:45: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