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일반 [장문주의] 뒷북으로 쓰는 사축의 페스직관기 (2)
- 글쓴이
- 미빔
- 추천
- 7
- 댓글
- 1
- 원본 글 주소
- https://gall.dcinside.com/sunshine/3026626
- 2020-02-06 15:24:01
3. 페스 1일차
간밤에 폰겜하다 늦게자서 그런지
11시 넘어서 일어나서 호텔 조식 타천함 ㅋㅋㅋㅋ
그리고 도쿄에 눈 내리고 있는거 보니까
ㄹㅇ 스노하레 안나오면 공식놈들 머갈통 박살내야 된다 생각하면서 나감
점심밥은 대충 근처 규동집에서 떼우고
이케부쿠로 라운드원에서 아케페스 조지다가 공연장인 SSA로 출발함
부스가서 흑우 티켓하고 특전 수령하고나서
가챠 한 번 돌려보고 입장하려고 했는데
줄이 ㄹㅇ 더럽게 긴 것도 있었지만, 비 와서 그런지 생각보다 존나 추웠음..
결국 가챠는 깔끔히 포기하고 입장시간 4시 되서 바로 입장하러 들어감
입장하러 가는데
가챠 쪽 직원이 동전 꾸러미 가져가다가 넘어져서 다 흘림
넘나 불쌍한것 ㅠㅠ
입장줄 기다리는 와중에 봤엇던 금지 응원도구 예시에
뜬금 한글 등판한거 보고 ㄹㅇ 당황했었음 ㅋㅋㅋㅋㅋㅋ
B게이트로 입장하니 바로 입구쪽에서 니지동 화환이 기다리고 있었음 ㅎㅎ
자리로 가고 있는데 사람들이 무슨 줄인질은 모르겠는데 ㅈㄴ 길게 서있던데
보니까 캐스트, 공식작가 싸인 색지가 전시되어있고 그거 보려는 관람줄이었음..
일찍 입장해서 그런지 시간도 꽤 여유가 남아서 줄 섰었는데
줄 ㅈㄴ 길어서 그런지 빠지지도 않고 결국 40분 기다려서 싸인 색지 볼 수 있었음 ㅡㅡ
근데 사진 찍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찍어도 항상 사람이 같이 찍혀 버리는게 좀 불만이었음 ㅡㅡ
1일차는 200레벨 스탠드에 앉았었는데
토롯코탄 캐스트들을 전방 4~5m 거리에서 볼 수 있었던게 너무 좋았었음
이 정도 자리만 되면 흑우가 아니라 고오급 와규석이었다 ㅎㅎ
5시 40분쯤 되니까 갑자기 회장에 보라라라 노래 나오더니 사람들 함성 커지고 분위기가 달아오름,
공연 전에 나오는 노래에 그렇게 크게 반응하고 콜 넣는거는 ㄹㅇ 처음 봤음 ㅋㅋㅋㅋㅋㅋ
진짜 콜 박는데 약간 한이 서려있는 느낌이었는데,
그 만큼 사람들이 뮤즈 출연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껄 느낄수 있었음
니지동은 퍼랍 뷰잉으로 봤었을때부터 느꼈지만
뮤즈곡들 생각날 정도로 콜 넣는게 신남 ㅋㅋㅋㅋ
니지 퍼스트 이전에는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퍼스트 라이브 뷰잉 계기로 관심이 생겼다가
이번 페스 공연 보면서 니지동에 대한 관심이 너무 커지게 됨 ㅋㅋㅋㅋ
아쿠아는 포쓰때 봤던 그 흑우쉽을 페스에서 또 볼거라곤 상상도 못했음 ㅋㅋㅋㅋㅋ
또, 유닛곡하고 토도호시는 나올거라고 상상도 못했는데 나와
성설은 뭐 항상 나올때마다 쩔었기에 더 할말은 없음 ㅋㅋ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망의 뮤즈,
진짜 라이브 본 것중에 시간이 그렇게 빨리 간 건 처음이라고 생각했다 ㅋㅋㅋㅋㅋ
물론 아쿠아, 니지동에 비해 공연시간이 약간 짧은것도 있지만
진짜 쩔었다라는 말 빼고는 아무 말도 생각이 안남 ㅋㅋㅋㅋㅋㅋ
하필 본인이 란못찐에다 뮤즈 한창 빨때는 가난한 학식이라 라이브 뷰잉도 겨우 갈 형편이라
스노하레 직관은 진짜 인생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는데
운 좋게도 내가 생각했던거보다 더 빨리 이뤄서 정말 기분 좋았었음.
마지막에 솔직히 아구퐁이 펑펑 울줄 알았는데
안쨩이 그렇게 소감 말하면서 통곡 할거라고는 ㄹㅇ 생각도 못했었음 ㅋㅋㅋㅋ
ㄹㅇ 커엽더라
확실히 SSA가 주변 교통이 좋아서 그런지
짭돔하고는 다르게 사람들이 금방금방 잘 빠지고
전철에서도 ㄹㅇ 쾌적하게 갈 수 있어서 좋았음
이케부쿠로 돌아와서
역 옆에 있는 이치란라멘가서 늦은 저녁 먹고
호텔 들어가서 샤워하고 침대에 눕자말자 바로 뻗어버림 ㅎㅎ
이렇게 1일차 종료
りこ | 배고프다 | 2020.02.06 15:28: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