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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번역/창작 [SS번역] 카스미「아나타 선배의 본명」
글쓴이
쿨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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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3026231
  • 2020-02-06 12:40:48
 

【SS】かすみ「あなた先輩の本名」【ラブライブ!虹ヶ咲】

ㅡㅡㅡ

카스미「안ㅡ녕ㅡ! 내 이름은 나카스 카스미!」


카스미「사립 니지가사키 학원의 1학년이고, 스쿨 아이돌 동호회에 들어가 있어요!」


카스미「목표는 물론, 일본 제일의 스쿨 아이돌!」


카스미「다들, 『카스밍』이라고 불러줘♪」


카스미「…좋아」


카스미「오늘도 카스밍은 정말로 귀엽단 말이죠~」


카스미「거울로 좌우 반전되어 보이는 모습조차도 귀여워!」


카스미「일과의 라이브MC 연습으로 몸도 데워졌으니까, 자유연습이라도 시작해볼까ㅡ」


카스미「오늘은 동호회 활동이 쉬는 날이라 동아리실에는 아무도 없으니, 평소보다 공간을 더 넓게 써야지」


카스미「…어?」


카스미「이것은… 선배의 스마트폰이랑, 내일 제출해야 된다고 했던 동호회의 신청서!」


카스미「정말, 선배는 어딘가 나사가 빠져 있다니까… 제가 오늘 동아리실로 오지 않았으면 어떡하실 거냐구요~」


카스미「선배의 스마트폰… 비밀번호는…」


카스미「카스밍 생일인… 0123」 꾹꾹


|c||^.-^|| 뿌ㅡ 뿌ㅡ


카스미「하긴 그럴 리가 없지」


카스미「어쨌든! 선배를 찾아서 이것을 건네주지 않으면, 분명 곤란해 하실테고!」


카스미「신청서도 부장인 선배 이름이 아직 공란이고」


카스미「…그러고 보니, 선배 본명이 뭐였더라?」


카스미「아니아니아니, 귀여운 후배인 카스밍이 존경하는 선배의 이름을 잊을 리 없는데!」


카스미「…으ㅡ음」


카스미「ㅁ, 뭐 이 신청서에 이름을 써달라고 하고, 그 때 몰래 보고서 알아내면 되겠지」


카스미「핸드폰으로 연락은 할 수 없지만, 이 시간이라면 아직 학교 어딘가에 있을 터!」


카스미「선배 기다리고 계세요ㅡ! 곤란해 하고 있는 선배를 카스밍이 도와드릴 테니까!」





     *


카스미「선배한테 서류를 건네드린다고 하더라도, 어디로 찾아가면 좋을지…」


카스미「아! 저런 이상한 곳에서 자고 있는 사람은…」


카스미「카나타 선배! 일어나 주세요!」 흔들흔들


카나타「쿠ㅡ울…」


카스미「진짜ㅡ 카나타 선배! 이런 쪼그만 벤치에 드러누워 자고 있는 건 카나타 선배 밖에 없어요! 」 흔들흔들


카나타「…으응」


카나타「…오~ 카스미 쨩, 좋은 아침~」


카스미「네... 좋은 아침이네요」


카나타「오늘은~ 연습 쉬는 날 아니었어~?」


카스미「쉬는 날이긴 한데… 왜 여기서 자고 계셨어요?」


카나타「여기는 말야~ 오후에 햇빛이 들어와서 딱 좋게 따끈따끈하다구~」


카나타「그래서 할 일 없고 날씨가 좋은 날에는~, 여기서 낮잠을 자고 있어~」


카나타「카나타 쨩의 베스트 낮잠 스팟~」


카스미「하긴 좋은 날씨긴 하지만, 이제 낮잠 잘 시간은 아닌 게…」


카나타「카나타 쨩한테는, 언제라도 낮잠 시간이야~」




카나타「그러고 보니~, 뭔가 일이 있어서 깨운 거 아냐~? 아니면 카스미 쨩도 같이 낮잠 잘 거야~?」


카스미「맞아요! 카스밍은 지금, 선배를 찾고 있었어요! 카나타 선배는 어디인지 알고 계신가요?」


카나타「음~ 카나타 쨩은 오늘 쭉 여기서 자고 있었으니까 모르겠네」


카스미「음ㅡ, 역시 그렇겠죠…」


카나타「미안해~ 도와주지 못해서」


카스미「아, 그러고 보니 이건 그냥 확인하는 건데요, 선배의 본명을… 기억하고 계신가요?」


카나타「에이~ 카나타 쨩이 거기까지 바보인 건 아니라구~」


카나타「그게 말야~…」


카나타「宿須田 亞方(스쿠스타 아나타) 쨩이었던 것 같아~」


카스미「아ㅡ, 어어…? 그런 이름이었던가요…?」


카나타「카나타 쨩이랑 이름이 닮아서, 친근감이 생긴다구~」


카스미(솔직히 전혀 감이 잡히지 않아…)


카스미(그런 느낌이었던 것 같으면서, 전혀 다른 거였던 것 같기도 해)



카나타「아~! 혹시 카스미 쨩, 좋아하는 선배의 이름을 잊어 버린 거야~?」


카스미「그, 그그, 그럴 리가 없잖아요! 게다가 카스밍이 선배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 선배가 카스밍을 좋아하는 거에요! 」


카나타「카스미 쨩은 알기 쉽네ㅡ」


카스미「아니/// 아! 카나타 선배 낮잠을 방해해서 죄송합니다 카스밍은 갈게요 수고하셨습니다! 」 도망


카나타「카스미 쨩 귀엽네ㅡ」


카나타「아직 햇님의 빛이 따뜻하니까, 이제 한 숨 자야지~…」





     *


카스미「어디 계시나요 선배, 도서실에도 없으신가요ㅡ」


카스미「카나타 선배가 말하셨던 아나타 선배의 이름은 별로 신빙성 없고, 이럴 땐 동호회에서 정말 성실한 사람에게 물어봐야 할 텐데… 아!」


카스미「이렇게 겁나 넓은 도서관에서 아이돌 의상을 입은 채 독서를 하고 있다는 것으로 엄청 들떠 있는 사람은!」


카스미「세츠나 선배!」


세츠나「카스미 씨! 수고하셨습니다! 드무네요, 카스미 씨가 도서관에 오시다니」


카스미「잠깐! 카스밍도 책을 즐기거나 자습하는 거 정도는 하는데요!」


세츠나「오늘은 딱히 공부할 것들은 안 가져오신 것처럼 보입니다만…」


카스미「오늘은 우연히 다른 일로 세츠나 선배를 찾고 있었다구요」


세츠나「저를요? 무슨 일이신가요」


카스미「아나타 선배를 찾고 있는데, 어디 계시는지 세츠나 선배가 알고 계신가ㅡ 해서요」


세츠나「음… 죄송합니다, 저는 오늘 보지 못했네요」


카스미「뭐 대충은 알고 있었는데, 활동적인 아나타 선배가 도서관에 계실 리 없죠」


카스미「아! 그리고, 아나타 선배의 풀네임은 기억하고 계신가요?」


세츠나「풀네임이요? 분명…」


세츠나「Arisa Nash Tyler (아리사 나쉬 타일러) 씨였어요!」


카스미「어!? 외국인!?」


세츠나「네! 아메리카에서 유학 왔다고 했었어요!」


세츠나「퍼스트, 미들, 라스트 네임의 첫 글자를 따 와서 친밀감을 담아 『아나타』라고 불러달라고 했었던 것 같아요」


카스미「아니아니아니, 아나타 선배는 일본인이잖아요?」


세츠나「???」


세츠나「분명 일본어는 완벽했습니다만, 그 아메리카 출신임을 보여주는 금장발과 on/off가 확실한 성격은 매우 COOL해요! 만화 캐릭터 같아서 동경하고 있어요!」


카스미「???」


카스미(카나타 선배한테서 들은 말이랑 좀 다른데요…)


세츠나「저… 혹시 동호회에 대해서 뭔가 문제라도 있었나요? 예를 들면 부장의 사인이 필요한 서류같은 일이라든지」


카스미「비슷한 거에요ㅡ …그래서 아나타 선배를 찾아다니고 있어요」


세츠나「저도 도와드릴까요?」


카스미「아뇨 아뇨! 이런 건 카스밍 한 명으로 충분하니까, 세츠나 선배는 책을 계속 읽어주세요」


세츠나「그런가요? 그럼 무슨 일 있으면 연락해 주세요!」


카스미「감사합니다! 그럼, 실례했습니다ㅡ」


세츠나「힘내세요!」


세츠나「…어디까지 읽었었죠?」





 *

카스미「다음은 의상실인가요…」


카스미(뭐... 이런 곳에 있을 거라곤 생각하지 않지만요, 선배는 이전에 잠깐 주스를 사온다고 나갔더니, 그대로 운둥장에서 야구부 대타를 하고 있던 전과가 있기 때문에 어디든지 있을 가능성이 있어요)


카스미「 실례하겠습니다ㅡ」


아이「어라? 카스카스 쨩ㅡ! 왜 그래ㅡ?」


카스미「카스밍이에요! 실은 지금 아나타 선배를 찾고 있어서 말인데요… 근데 아이 선배는 왜 솔로곡의 의상을 입고 계신 거에요?」


아이「뭐 라이브를 위해서 조금 의상을 손질하려구 말야~, 아이 씨는 나날이 성장하고 있으니까 여기저기가 위험해지거나? 할 수 있으니까?」


카스미「으으으… 왜 아이 선배나 카린 선배만 성장하고 카스밍은…」


아이「하지만 너무 커져 버리면 터져 버릴 수 있다구~? 의상이!」


카스미「아... 네네… 잘 하시네요…」


아이「정말~ 대답에 영혼이 없잖아~, 걔라면 박장대소 했을텐데ㅡ」


아이「참고로 걔가 어디 있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어~」


카스미「그럼 다른 사람을 찾아 볼게요」


아이「그럼 되겠네~」


카스미「아아, 잊을 뻔했다. 아이 선배는 아나타 선배의 풀네임을 기억하고 계신가요?」


아이「걔는 아이 씨 특제 말장난의 단골 고객이니까 물론 기억하고 있어! 그건 말이지~…」


아이「张 娜汤 (Zhāng Nàtāng : 장 나탕) 이야! 」


카스미「또 외국인! 게다가 중국인!?」


아이「중국에서 유학 왔대ㅡ」


아이「어렸을 때는 애칭으로 阿娜汤  (아나탕) 이라고 불렸기 때문에 그걸 기념해서 『아나타』라고 불러달라고 했었어!」


카스미「와아~ 그러니까 다들『아나타』라고 부르고 있는 거네요~」


카스미( 카스밍은 뭘 계기로 『아나타 선배』라고 말하고 있었지…?)


카스미「참고로 선배는 어떤 외모였죠?」


아이「조금 키가 작고~ 조금 화난 듯한 눈매에, 양갈래 머리에 경단 같은 게 있어서 그게 귀엽지~」


카스미「그, 그랬었죠~」


카스미(큰일이야! 들으면 들을수록 정보가 엇갈리고 있어!)


카스미「아, 감사합니다, 다음으로 가 볼게요…」


아이「잘 가~ 꼭 찾았으면 좋겠네~」 흔들흔들


카스미「…그런데 왜 그 의상은 브라가 훤히 보이나요?」


아이「아니 이건 브라가 아니라 대흉근 교정 서포터야!!! 」





   *


카스미「…으아~, 어째서 다들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는 거죠…」


카스미(모두가 입을 맞추고 있는 건가… ? 아니, 좋은 뜻이든 나쁜 뜻이든 별로 통일성이 없다고 할 수 있는 동호회 멤버들은 그럴 리가 없을 텐데…)


카스미(…아! 저기서 창밖을 나른하다는 듯 바라보는 미인은!)


카스미「카린 선배ㅡ」


카린「…앗, 카스미짱」 빙글


카스미(역시 잡지모델 경험자군요, 돌아보기만 해도 그 일거수일투족이 유려해요… 어른의 매력이 흘러넘치고 있어요)


카스미「카린 선배ㅡ 왜 이런 학교 건물 가장자리에 계세요?」


카린「그게 말이야, 엠마를 찾고 있었더니 길을 잃어 버렸어」


카스미(에에…)


카스미「근데 카린 선배 3학년이시죠? 어째서 길을 잃는 건가요…」


카린「왜냐면 이 학교 쓸데없이 넓고, 역삼각형 같은 이상한 형태의 건물인걸. 굉장히 기억하기 어렵지」


카스미「( 이상한 형태니까 오히려 기억하기 쉬운 거 아닌가…? )아무튼, 지금 아나타 선배를 찾고 있는데, 어디 계신지 아시나요?」


카린「내가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데, 걔가 있는 장소같은 거 알 수 있을리가 없잖아…」


카스미(길을 잃고서 멍하니 서있는 것만으로 그럴듯한 분위기를 자아내던 건가요… 과연 니지가사키의 섹시 담당. 무섭네요…)


카린「저기 카스미 쨩, 엠마가 어디 있는지 알 수 있을까? 엠마가 없으면 나, 어쩐지 불안해져서…」


카스미 (카린 선배는 옛날, 워즈맨의 베어클로를 가슴팍에 받은 탓으로 이렇게 덜렁이가 되고 말았다고 엠마 선배한테서 들었어요)


카스미「아아… 알겠어요. 카스밍이 엠마 선배가 계신 곳까지 데려가 드릴게요」


카린「정말? 다행이다…」


카스미「그리고, 동호회의 서류에 써놓아야 하니까 확인하고 싶은데요, 아나타 선배의 풀네임은 기억하고 계신가요?」


카린「에? 풀네임? 으음…」


카린「多門 阿難(타몬 아난) 쨩이었지, 분명」


카스미「아난이라니 분명히 부처님의 제자분이었죠!? 대단한 이름이다…」


카린「그래? 나는 그 이름 귀여워서 좋아, 그리고『아나타』라는 애칭으로 불러주면 굉장히 좋아하니까」


카스미(지금까지의 경향에서 보면 외형은 꼬마인가…)


카스미「저기… 참고로 좀 뭐하지만, 선배의 머리 모양이라든지…」


카린「흑발의 쇼트보브인데? 애초에, 카스미 쨩 그렇게 걔를 따르고 있었는데, 선배를 잊어 버렸어?」


카스미「에, 에이~! 카스밍이 선배를 잊을 리 없잖아요! 그냥 확인이라니까요! 그것보다 자, 엠마 선배 찾으러 가요!」


카린「아, 그랬지. 안내 부탁해, 카스미 쨩」





   *


카스미「아! 엠마 선배 겨우 찾아냈어요!」 꾸욱꾸욱


카린「잠깐 카스미 쨩… 그렇게 세게 잡아당기지 말아줘…」


카스미「카린 선배가 괴멸적으로 방향치인 게 잘못이니까요!」


엠마「어라? 카스미 쨩이랑 카린 쨩이다, 손 잡고 있다니 사이가 좋네!」


카스미「카린 선배가 교내에서 길을 잃어버리셔서 데리고 왔어요. 카린 선배도 참, 갑자기 멈춰서더니 주위에 정신을 빼앗겨서 엉뚱한 곳을 보고 걸어가시질 않나… 출발했을 때에 카스밍과 반대 방향으로 걷기 시작했을 때는 그냥 두고 갈까 했어요」


카린「그것에 대해서는 정말로 미안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엠마「아하하… 그러니까 떨어지지 않도록 손을 잡고 온 거구나… 카스미 쨩, 수고했어~」


카스미「하아… 뒤는 엠마 선배에게 바톤 터치할게요ㅡ」


엠마「바톤 터치 잘 받았어~, 고마워」


카린「카스미 쨩, 고마워」


카스미「아뇨 아뇨, 그러면 카스밍은 갈게요~」


카스미「…앗! 원래 목적을 잊었다!」


엠마「?」


카스미「지금 동호회의 서류 때문에 아나타 선배를 찾고 있었어요! 엠마 선배 알고 계신가요?」


엠마「으~음… 오늘은 본 적 없었는데…」


카스미「그런가요… 그럼, 서류에 이름을 써야 하는데, 선배의 풀네임을 기억하시나요?」


엠마「풀네임? 그건 말이야…」


엠마「Ananta Nāgarāja (아난타 나가라쟈) 야」


카스미「또 외국인 이름이다!!!」


엠마「그야 그렇지, 왜냐하면 그 아이는 인도에서 온 유학생이니까」


카린「에?」


엠마「에?」


카스미「에에!?」


카스미(아메리카에 중국 인도!? 어떻게 된거야!?)


엠마「모국은 다르지만 같은 유학생끼리니까, 여러 가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


카스미 「여러 가지?」


엠마「응, 체류 자격이라든가 외국인의 사회 보장이라든지」


카스미「그… 그런가요…」





그 후에도…


시즈쿠 「아나타 선배의 이름이요? 분명…」


시즈쿠 「百合CP 大好き侍 (백합 커플링 정말 좋아하는 사무라이) 였다고 기억하는데요」


카스미「뭐에요 그 이상한 이름은!?」


시즈쿠 「카스미 씨, 사람 이름을 이상하다고 하면 안 돼요」


카스미「아니 정도가 있잖아요!?」


시즈쿠 「거기에 『백합』 이나 『사무라이』 등의 일본풍 이름에, 길고 아름다운 흑발. 아나타 선배는 그야말로 요조숙녀의 풍채를 갖추지 않았나요」


카스미「애초에 이름으로서의 형태가 아닌 거 같은데…」





 *


리나「아나타 선배의 이름? 으음…」


리나「evielvlo야」


카스미「어떻게 발음하는거야 그거!?」


리나「평소에는『이 사람 기계인가?』 라고 생각할 정도로 말이 없지만, μ’s의 니코 선배를 동경하고 있어서 항상 트윈테일인 게 귀여워」


카스미「선배가 그런 이상한 성격의 사람이었나…」


리나「응. 이벤트 때에는 굉장히 열심히 여러 가지 해주지만, 로봇처럼 그저 담담해 하고 있는 것이 무서워. 리나짱 보드『부들부들』」


카스미「아아ㅡ 어디에 계신 건가요 선배! 어디에도 없고!」


카스미(그냥 이름을 확인하고 싶었는데 왜 이런 일이…)


카스미(다들 이름도 겉모습도 전혀 다르게 말하고, 모두에게 들으면 들을수록 더 헷갈린다구! )


카스미(애초에 국적이 다른 것은 뭐야!? 선배는 평범한 일본인 아니었어!?)


카스미「이렇게 되면…」


카스미(라이벌로서 너무 의지하고 싶지 않았는데, 그 사람을 의지할 수 밖에 없네요…)





   *


아유무「기다렸지~, 늦어서 미안해 카스미짱」


카스미「아뇨, 카스밍이야말로 갑자기 불러내서 죄송해요」


아유무「그래서, 무슨 일 있었어? 왠지 중요한 이야기인거지?」


카스미「네… 아유무 선배는 아나타 선배와 소꿉친구죠」


아유무「응, 맞아」


카스미「어렸을 때부터 친했으니까, 아나타 선배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죠」


아유무「에헤헤, 그렇네」


카스미「그런 아유무 선배한테밖에 못 물어볼 중요한 것이 있어요…」


아유무「…응」


카스미「아나타 선배의 풀네임을 말해주세요!」


아유무「…카스미짱, 그거 농담이 아니라 진담으로 말하는 거야?」


카스미「카스밍은… 저는 지금 진심으로 묻고 있어요」


아유무「내가 그 아이의 이름을 잊을 리가 없지. 그 아이의 이름은…」


아유무「…어라?」


카스미「왜 그러세요?」


아유무「에, 으음… 아, 어째서?」


아유무 「거, 거짓말, 아아… 그럴 리 없어…」


아유무「우으… 그 아이는… 」 픽


카스미「괜찮아요, 아유무 선배!? 어떻게 된 거에요!」


아유무「기억이 안 나… 그 아이 이름이…」


카스미「!」


아유무「그럴 리 없어… 왜냐면 누구보다도 같이 지내왔다구?」


카스미「진정해요 아유무 선배!」


아유무「저기? 왜? 태어났을 때부터 쭉 함께여서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전부 똑같았는데 언제나 아침은 늦잠을 자는 그 아이의 이름을 불러 일으켜주는 것이 습관이었는데 그 아이가 좋아하는 것도 싫어하는 것도 취미도 좋아하는 스포츠도 밥 먹을 때 반찬을 먹는 순서도 욕실에서 몸을 씻는 순서도 즐겨 보는 TV 채널도 노래방 애창곡도 좋아하는 탤런트도 언제나 편의점에서 사먹는 과자도 신발을 신는 순서도 좋아하는 만화도 오늘의 속옷 색깔도 자주 듣는 아티스트도 생각하고 있을 때에 하는 행동도 모두 다 알고 있을 터인데 스쿨 아이돌도 처음으로 이끌어 준 것은 나인데 누구보다도 누구보다도 친한 사이일 텐데 그 아이에겐 내가 제일인데」


카스미「아유무 선배!!! 」


아유무「읏...!」


카스미「일단 앉아서, 숨을 가다듬어 보죠」





  *


아유무「하아… 후우… 흐트러져서 미안해…」


카스미「진정되셔서 다행이네요. 아무래도 아유무 선배도 카스밍과 마찬가지로 아나타 선배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다… 라기보단 잊어버리고 있는 것 같네요」


카스미「카스밍은 아까까지, 이러이러한 이유로 선배를 찾고 있었어요」


아유무「그 아이 가끔 휴대폰을 어딘가에 냅둔 채 놀기도 해서, 연락이 안 될 때도 자주 있지」


카스미「그래서, 하나 더 질문인데요, 선배의 외모는 기억하시나요?」


아유무「그건 기억하고 있어… 나보다 약간 키가 작고, 눈동자는 예쁜 녹색으로, 머리카락은 세미롱의 검은 머리를 트윈 테일로 정리하고 머리카락 끝을 눈동자와 같은 녹색으로 그라데이션을 넣었으며, 가슴이 작은 것을 조금 신경 쓰고 있고, 조금 몸집이 작았지만 작은 동물처럼 촐랑촐랑 움직이는 것이 귀엽지」


카스미「아! 그랬던 거 같아요! 카스밍이 기억하고 있는 선배도 그런 느낌이었어요!」


아유무「다행이다, 그건 잊지 않았던 것 같아…」


카스미「지금까지 아나타 선배를 찾는 과정에서 동호회의 멤버들에게 물어 봐도, 제각각 다른 대답이었어요」


아유무「그게 무슨 소리야? 모두가 함께하는 몰카 같은 것이려나?」


카스미「카스밍도 침착하게 조금 생각해 봤는데, 역시 모두들 보여주는 모습이 조금 이상했어요」


카스미「…조금 엉뚱한 소리 해도 괜찮나요」


아유무「뭔데?」


카스미「지금, 모두가 생각하는 『아나타 선배』라는 개념이 모종의 이유로 수정된 듯한 느낌이 들어요」


아유무「음… 잘 모르겠어…」


카스미「카스밍도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그치만, 카스밍과 아유무 선배가 동시에 아나타 선배의 이름을 잊는 게 말이 되냐구요」


아유무「말도 안 된다고, 생각해…」


카스미「어쨌든 어떻게든 아나타 선배의 이름을 떠올려야 하는데」


아유무「역시 이름을 알기 위해서는 그 아이가 자필로 이름을 쓴 무언가가 있으면 좋겠네」



카스미「교무실이라면 숙제라든지 시험지가 있을 것 같지만, 선생님이 학생의 프린트를 다른 사람에게 보여 주실 리가 없으니…」


아유무「학생회실은 어때? 카스미 쨩이 지금 가지고 있는 거 같은 동호회 신청 서류에, 부장의 서명란이 있지 않을까」


카스미「그거에요! 나이스 아이디어에요 아유무 선배! 」


아유무「후훗, 고마워. 그럼 얼른 가볼까」


카스미「하지만, 괜찮아요? 좀 더 쉬고 나서 가도 될 텐데…」


아유무「아냐, 그 아이의 이름을 모른다니 마음 한켠이 왠지 안 좋아서… 거기에 빨리 해결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


카스미「아유무 선배가 그렇게 말하시면… 알았어요, 가요」





   *


학생회실


똑똑


「들어오세요」


덜컥


아유무 ・ 카스미「「 실례합니다…」」


시오리코「여러분은, 학교 아이돌 동호회의… 무슨 일이신가요?」


카스미「아, 그게…」


카스미(역시 카스밍은 이 사람이 어려워요ㅡ! )


아유무「저기, 동호회의 신청서류를 제출하러 왔어요」


시오리코「그러신가요, 수고하셨습니다. 단지 아슬아슬하게 기한에 맞춘 건 별로 칭찬받을 만하진 않네요」


카스미「죄, 죄송합니다…」


시오리코「그럼 수령할 테니, 서류를 주세요」


카스미「저기, 가지고 왔긴 했는데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고나 할까…」


시오리코「? 미완성인 서류를 제출하려고 하고 있었다고요?」


아유무「그게 아니라, 전에 제출한 서류랑 달라진 내용이 없는지 확인하고 싶어서...」


카스미「ㄱ, 그래요! 중요한 서류에 실수가 있어서는 안 되니까, 예전 거랑 비교하고 싶어요! 」


시오리코「그 정도라면 이쪽에서 하겠습니다만」


카스미「아뇨아뇨! 바쁜 학생회장의 손을 번거롭게 할 수는 없고, 나중에 자료 제출 때를 위해 참고도 하려고요!」


아유무「맞아요! 넘겨주시면 저희가 알아서 볼 테니까요! 」


시오리코「…하아, 알겠습니다. 뭔가 꾸미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여러분은 중요한 서류를 악용하는 짓은 하지 않으실테고. 이전에 살짝 심술을 부린 것에 대한 사과로서, 특별히 봐 드리는 겁니다」


카스미「에?」


시오리코「뭐죠?」


카스미「아니, 저희들을 싫어하시는데도, 상당히 순조롭게 보여주는 거 같아서요」


시오리코「착각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만. 저는 스쿨 아이돌 동호회는 머지않아 폐부할 생각인 건 맞지만, 딱히 여러분을 싫어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분은 각각 특출난 능력을 가지고 계셔서, 그걸 올바른 방향으로 살리고 싶을 뿐입니다」


시오리코「자, 이 파일의 내용물이 스쿨 아이돌 동호회의 예전 신청서입니다. 받아주세요」


카스미「감사합니다. 아유무 선배, 이제 가요」


아유무「응…」




팔랑


부장서명: ■■■■■■■■■■■■■■■■■■■


아유무「힉…」


카스미「에」


카스미(이름이, 새카맣게 칠해져 있어…)


아유무「어, 어째서…」


시오리코「왜 그러세요?」


카스미「이, 이거…」


시오리코「이거요? 여러분 동아리 부장의 이름이지 않습니까」


아유무「이거, 읽을 수 있는지…?」


시오리코「읽을 수 있고 자시고, 여러분의 이름 정도는 파악하고 있어요. 스쿨 아이돌 동호회 부장의 이름은…」

시오리코「游щ툕洧쇱씠釉뗁・泣ㅼ엥懿꾩씠悠뚰럹泣ㅽ떚踰뗁・宥ㅽ븿猿섏씠猷⑤뒗薏댁빞湲 씨였지요」


피잇


카스미「윽! 으으…」


아유무「카스미 짱!? 왜 그래!?」


시오리코「ㄴ, 나카스 씨! 괜찮으신가요!?」


카스미「머리… 아파…」


시오리코「두통입니까!? 지금 당장 양호실로…」


아유무「제, 제가 양호실에 데리고 갈게요!」


시오리코「알겠습니다. 서류 신청은 내일이라도 괜찮으니까 지금은 일단 나카스 씨를 보건실로 데려가주시기 바랍니다」


아유무「네, 실례했습니다!」





   *


카스미「아유무 선배, 이제 괜찮아요. 고마워요」


아유무「정말? 이제 안 아파?」


카스미「네, 아까 아팠던 게 거짓말처럼 없어졌어요」


카스미「그것보다도, 서류에 적혀있던 선배의 이름…」


아유무「응, 새까맣게… 가려져 있었지…」


카스미「게다가 학생회장이 말하던 선배의 이름, 그걸 듣더니 갑자기 머리가 아파졌어요」


아유무「역시 그 아이에 대한 일이 뭔가 이상해지고 있는 걸까」


카스미「그 경계가 진실을 가리고 있어요… 그저 이제 어떻게 선배의 이름을 조사하면 되는 건지…」


아유무「이제 그 아이네 집에 갈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카스미「선배네 집이요?」


아유무「응, 그 아이의 방 어딘가에, 이름이 적혀있는 서류가 있을 테니까」


카스미「그래도 아나타 선배가 없다면 들어갈 수 없는데요…」


아유무「그 아이는 집 열쇠를 잃어버렸을 때를 대비해서, 현관의 화분의 아래에 여벌 열쇠를 숨겨뒀어」


카스미「…어째서 그런 걸 알고 계신 거죠」


아유무「그 아이가 나한테라면 괜찮다면서 가르쳐 줬어. 그러니까 그걸 써서 확인하러 가자」


카스미「여러 가지 묻고 싶은 건 많은데 일단 알겠어요…」








카스미「그러면 가볼까요」


아유무「응」


아유무「…아」


카스미「…? 아유무 선배?」


아유무「카스미 쨩? 어디 가는 거야?」



카스미「어디라니, 아나타 선배의 집으로 이름을 알아내러 가는 거잖아요?」


아유무「이름? 그 아이의 이름은…」


아유무「七篠 ? (나나시노 아나타)라구?」

( * 역주 : 七篠=ななしの=名無しの(이름 없는) )


카스미「엣」


아유무「카스미 쨩, 설마 그 아이의 이름을 잊어 버렸어?」


카스미「아유무 선배…?」


아유무「좋아하는 선배의 이름을 잊었을 리 없지? 뭔가 이상한 거 말하는 건 아니지? 저기, 저기, 있잖아」


슬쩍


카스미「힉, 싫어ㅡ!」




아유무「앗, 잠깐 카스미 쨩」


카스미(잘은 모르겠지만, 도망쳐야 해! )








카스미「하앗… 하앗…」


카스미(조금 전까지 나와 같이 아나타 선배의 이름을 잊고 있던 아유무 선배가, 갑자기 사람이 달라진 것처럼 카스밍이 모르는 아나타 선배의 이름을 입에 담았어…)


카스미(이제 아무도 못 믿겠어. 이제 단서는 선배네 집뿐이야! )


카스미(역에서부터 쭉 달려서, 간신히 선배의 집에 도착했어요…)


카스미「…정말로 화분 아래에 열쇠가 있어」


달칵


카스미「실례할게요…」


철컥


카스미(현관에 신발이 한 짝도 없어…)


카스미(……)


카스미(뭔가 이상해, 이 집에는 아나타 선배와 가족 분들이 살고 있을 텐데…)


카스미(확실히 가구나 생활감은 있지만, 여기에 사람이 살고 있는 느낌이 조금도 들지 않아…)


카스미(이 집 안에서만, 시간이 멈춰있는 것 같아…)




카스미(여기가 선배의 방…)


덜컥


카스미「실례하겠습니다…」


카스미(이 방 어디엔가 선배의 이름에 대한 단서가 있어…)


카스미「……」


카스미「이거…」


카스미(책상 위에 올려둔 뭔가 중요해보이는 파일… 분명 이 안에 선배의 이름이…)


카스미「윽…」


카스미(아까처럼 이름이 이상하게 되어 있으면 어쩌지…)


카스미(…아니아니! 여기서 카스밍이 알아내야지! )


카스미「자, 그럼…」








「카스미 쨩」


카스미「히이익ㅡ!」


「잠깐만, 너무 놀라지 말라니까~」


카스미「서, 선배…」


「이런, 남의 방을 함부로 뒤지다니. 별로 기특하지 않은데ㅡ」


카스미「아앗, 그, 죄송해요, 그게…」


「내 이름을 알고 싶은 거지?」


카스미「어, 어떻게…」


「좋아, 가르쳐 줄게. 내 이름은…」

「11101011 10101010 10101000 11101011 10010001 10010000 11101010 10110000 10000000 11101100 10100010 10001011 11101100 10010101 10000100 11101101 10010101 10011000 11101011 10001010 10010100 11101100 10010101 10000100 11101011 10000010 10011000 11101101 10000011 10000000 11101100 10101000 10101001 이야」

카스미 「…아」

털썩








「어, 기절해 버렸어」

「아직 정해지지 않은 건가…」

「좋은 이름이 생기면 좋겠네~」




각자 생각한 최고의 이름을 응모하자!




ㅡㅡㅡ
리나의 영어, 시오리코의 깨진 글자, 아나타의 2진수 의미 설명은 다음 글에 써뒀음

혹시 조금 무서웠다고 느꼈으면 설명 한 번쯤 읽어줘


그나저나 아나타 이름 짓기 마감까지 일주일 남았네



H_ERO 공포인 것 같으면서도 아닌 무언가... 2020.02.06 12:46:31
슼슥슼슥 가면서 점점 호러물이 ㅋㅋㅋ 2020.02.06 12: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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