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스쿠페스로 시작된 아이돌 리겜 붐은
죽어가던 리겜 장르를 부활시키기도 하고
아이돌 음악을 유저들 뇌리에 꽃히게 만들어주고
가챠로 나오는 막대한 자금력까지 더해져서
여러가지로 이 장르가 성장하게 된 계기를 만들어줌
하지만 리듬게임은 명확한 약점이 존재하는데
바로 왕도가 너무 확실하다는거임.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풀콤보가 그것
어찌 되었든 단 한번의 풀콤이 리듬 게임의 최대 목적이고
이를 유저들이 반복시키게 하려면 곡을 계속 내거나 난이도를 높이는 수 밖에 없음
하지만 전자는 비용이고 후자는 진입장벽이 되어버리지
그나마 스쿠페스에서 시작된 카드 조합식 게임은 스코어를 위한 뽑기와 카드조합의 다양성을 제공하긴 했지만
사실 S랭만 가능하면 그 이후는 고인물의 영역이고 일반 유저는 자기 능력이 되는 노래까지만 관심을 가지게 됨
결국 스쿠페스류의 게임은 리듬게임 장르의 수명을 조금 연장시켰다? 정도의 의의만 가지게 되었음
그리고 전혀 듣도 보도 못한 장르인 슼타가 나왔는데
사실 모든 rpg장르가 결국 최적의 조합 최적의 패턴으로 공략이 나오는 법이라
이 게임도 결국 그냥 최적의 덱 조합 최적의 작전 패턴만 있으면 끝나는 게임일거라고 생각함
근데 막상 해보니 전혀 그렇지 않음
최적의 조합이란건 결국 모든 카드가 다 있을 때나 가능한 말이고
가챠때문에 내가 가지고 있는 카드 안에서 최적의 조합을 찾으려면 계속 다양한 시도를 해봐야 함
여기에 게임 내에서도 작전 변환이나 버스트 타이밍도 지긍이 최선이란 보장이 없기 때문에 이것 저것 해볼 수 밖에 없음
그러다보니 풀콤이 전부인 기존게임과 달리 계속 시도를 하게 되고 새 카드 뽑으면 또 해보게 되고
이 게임에서 풀콤 업적이 없는 것도 풀콤 판정이 있었다면 다들 그냥 풀콤 되면 s찍고 말았겠지만
그게 없으니 결국 하나뿐인 지표인 점수를 계속 올리려는 시도를 하게 되고
거기다 오토 방치 플레이로 S랭 찍기 역시 또다른 영역이 되고
오픈 초기 모친 출타한 재료 수급때문에 인상이 안좋았지만
이래저래 추가 업댓이랑 보상으로 육성 스트레스가 없어지니까
순수하게 게임을 즐겨보니 파야 할 게 엄청 많은 게임임
뮤비 없는 노래랑 뮤비 연출 좀 아쉬운 것도 아직 있지만 업뎃 꾸준한거 보면 그것도 갈수록 개선 되겠지
1줄 요약 : 니코 페스 못뽑음 이거 망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