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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우「치카쨩이 기억상실증에 걸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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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名無しで叶える物語(玉音放送)2018/12/30(日) 19:30:04.60ID:Yja1//47

…털썩

다이루비「후~우……」

다이아「걷기도 하고 뛰기도 했으니……전철에서 잤다고는 해도, 역시 지치네요」

루비「그러게。언니는, 그……전철에서도, 별로 못 잔 것 같으니까……」

다이아「……아뇨。이제 목욕을 하고, 밥을 먹은 다음……」

다이아「……이번에야말로, 편히 잠들면 된답니다」쓰담쓰담

루비「그렇구나……그렇겠지」

루비「그럼, 먼저 목욕해。언니」

다이아「네, 감사합니다。그렇게 할게요」

탓､탓…

루비（……라, 라고는 했지만……조금, 마음이 놓이질 않네……）<시작하고 싶어ｰ 마이ｰ스토리ｰ♪

루비「삐깃!? 저, 전화……앗, 요우쨩이네」

루비「마, 마당으로 가야지……영, 차」타탓 삑

220名無しで叶える物語(玉音放送)2018/12/30(日) 19:30:35.35ID:Yja1//47

요우『여보세요?』

루비「안녕, 요우쨩」

요우『안녕! 미안해, 갑자기 전화해서……그, 그리고 피곤할텐데……』

루비「괘, 괜찮다구?」

요우『그럼 다행이야! 다이아 씨는?』

루비「지금은 목욕 중」

요우『그렇구나』

루비「……그래서, 무슨 일이야?」

요우『응……역시, 치카쨩이 신경 쓰여서』

요우『오늘, 다이아 씨랑 루비쨩이 둘이서 아키바에 간다고 했을 때부터……계속』

221名無しで叶える物語(玉音放送)2018/12/30(日) 19:31:02.97ID:Yja1//47

루비「……」

요우『아키바에서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그래도 걱정은, 별로 안했어。다이아 씨가 있으니까 말야』

루비「아하핫。응, 언니 덕분에, 아무 일 없이 즐길 수 있었어」

요우『그래도, 그거랑은 별개로……치카쨩의 기억이』

요우『혹시, 돌아오거나 한건 아닐까……하고, 생각해서 말이지』

루비「……그, 러네。아키하바라는, 그 곳은……」

요우『맞아……치카쨩이 정말 좋아하는 μ's가, 시작한 장소』

요우『……루비쨩이나 다이아 씨에게는,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아하하

루비「……응」

요우『거기다, 리코쨩이 여기 오기 전에 살던 곳이기도 하니까』

루비「그렇지。리코쨩은, 오토노키자카에 다녔으니까……」

222名無しで叶える物語(玉音放送)2018/12/30(日) 19:31:28.91ID:Yja1//47

요우『오토노키자카나 칸다묘진에는 갔어?』

루비「칸다묘진에는 다녀왔어。오토니키자카에는, 가지 못했지만……시간도 별로 없었거든」

루비「그래서 있지, 『그 계단』 에서 치카쨩이랑 언니가 경주했어!」

요우『헤에➰! 그래서, 누가 이긴거야➰? 서로, 좀 실력이 무뎌진 것 같은데……!』

루비「치카쨩이 이겼어。간발의 차였지만, 말야」

요우『오옷, 다이아 씨한테 이겼구나。치카쨩, 입원 중이라 별로 움직일 것 같진 않은데』

루비「응…… 두 사람을, 잘 보고 있었지만……치카쨩은」

요우『……』

루비「……기억을 잃기 전이랑, 비슷한 정도로……빨랐던 것, 같아」

요우『……읏』

루비「기억이 돌아오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요우『……그런가』

223名無しで叶える物語(玉音放送)2018/12/30(日) 19:31:55.34ID:Yja1//47

루비「……저기, 요우쨩?」

요우『왜 그래?』

루비「……치카쨩이, 신경 쓰이는……거지。그……」

루비「――……치카쨩이랑 다시 한번 만나지는, 않는건가 해서」

요우『읏!?』

루비「앗, 재, 재촉하는 게 아냐?」

루비「루, 루비도, 치카쨩이랑 만나기 전에 엄청 긴장했으니까……」

루비「……안 그럴 것 같던 언니도, 실제로는……아마도, 지만」

요우『……』

루비「……혹시 말이야」

224名無しで叶える物語(玉音放送)2018/12/30(日) 19:32:25.77ID:Yja1//47

루비「……요시코쨩이, LINE으로 말했던 거」

루비「――……요우쨩이, 왠지……고심하고 있는 것 같았어」

요우（으……요, 요시코쨩, 도……）

요우『……그 사이비 타천사 자식, 루비쨩한테도 걱정을 끼치고 말야……』

루비「아, 아하하……」

루비（사이비 타천사라니……）

요우『……뭐, 마음에 두고 있는 건……맞지만, 말야』

요우『요시코쨩이 말하는대로……루비쨩이 지금 말한 것처럼』

루비「……」

요우『치카쨩이랑 다시 만나는 것도, 생각하고 있고……망설이고 있기도, 한가』

225名無しで叶える物語(玉音放送)2018/12/30(日) 19:32:51.50ID:Yja1//47

요우『그래도……요시코쨩도 루비쨩도, 나를 걱정해 주고 있는 것만으로도……정말 기뻐』

요우『그리고, 선배로서는 면목 없습니다……』

루비「삐깃!? 그, 그렇지 않아!」

루비「댄스도 잘하지, 체력도 좋고……요우쨩이 만드는 의상도, 너무 예쁘고……귀여워」

루비「그러니까, 그……루비의, 자랑스러운 선배야!」

요우『……고마워, 루비쨩!』

루비「응!……그러니까, 루비는……요우쨩의 힘이 되어주고 싶어」

루비「요시코쨩도 분명, 그렇게 생각할거야……거기엔, 선배나 후배는 관계없어」

요우『아하핫。정말 믿음직스러운 후배……가 아니라, 동료네!』

226名無しで叶える物語(玉音放送)2018/12/30(日) 19:33:18.27ID:Yja1//47

요우『……그치만, 역시 나……』

루비「엣?」

요우『……조금 더, 스스로 생각 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고……생각해』

루비「……그런가。요우쨩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게 좋다고 생각해!」

요우『응, 고마워』

「……」

…덜컹､덜컥

루비「……어이쿠, 언니가 나온 것 같아。루비도 목욕하러 가야겠어」

요우『그래, 그럼 여기까지 할까。얘기해줘서 고마워!』

루비「나야말로, 또 얘기하자」

요우『물론이지, 그럼 끊을게!』삑

루비「네ー엡」삑

227名無しで叶える物語(玉音放送)2018/12/30(日) 19:33:49.09ID:Yja1//47

다이아「후우, 다녀왔습……어머, 전화하고 계셨나요?」

루비「응, 요우쨩이랑!」

다이아「후훗, 그런가요」

다이아「자, 루비도 목욕하도록 하세요。오늘은 땀도 흘렸으니까요」

루비「……그렇지。그럼 다녀올게」

다이아「네」

루비（……）

루비（……요우쨩, 목소리는 밝았지만……）

루비（몇번이나……말문이 막힌 것, 같았어……）

루비「……요우, 쨩……」

탓､탓…

228名無しで叶える物語(玉音放送)2018/12/30(日) 19:34:15.84ID:Yja1//47

삐리리리릿

다이아「……이번에는 저인가요? 요우 씨는, 아닌 것 같네요……여보세요」삑

마리『굿 이브닝! 다이아!』

다이아「……」짜증

다이아「……하아, 좀 더 조용히 해주시죠」

마리『한숨 쉬면, 운이 달아난다구?♪』

다이아「불행은 요시코 씨가 전부 뒤집어 써주시니까 괜찮습니다」

마리（오, 오우……）

다이아「……라고, 하나마루 씨가 말했으니까, 문제 없습니다」

마리（마루도 꽤 매서운걸……）

다이아「그래서, 역시……」

마리『응, 치캇치에 대해서……야』

229名無しで叶える物語(玉音放送)2018/12/30(日) 19:34:41.56ID:Yja1//47

마리『오늘은 즐거웠어?』

다이아「네, 여러 장소를 돌아 다녔으니까요。걷다가 지쳐 버렸습니다만」피식

다이아「……전에 갔던 것처럼, 이번에는……」

마리『……』

다이아「모두 함께……가야겠어요」

마리『……그 말대로야♪』

다이아「하지만, 지금은……」

마리『응➰?』

다이아「한 명 한 명씩 치카 씨와 마주할 시간도, 필요하다고……그렇게 생각하기도 합니다」

다이아「……지금, 마리 씨가 생각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마리『정말, 다이아는 쿨하다니깐♪』

230名無しで叶える物語(玉音放送)2018/12/30(日) 19:35:08.50ID:Yja1//47

다이아「저도, 솔직히……오늘, 이렇게 치카 씨와 만나는 데에는 용기가 필요했어요」

마리『……』

다이아「치카 씨가, 저나 루비를……아무 것도 기억하지 못해」

다이아「그렇게 생각하는 것 만으로……대화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거나, 불안을 부추기는 말을 해버리지는 않을까, 라던가……」

다이아「만나기 전에 느낀 것은, 불안감 뿐……갈 때의 전철에서도, 그런 생각을 했을 정도에요」

다이아「그래도……루비가 같이 있어주는 것 만으로도, 그 긴장은 조금 풀렸지만요」피식

마리『역시, 자매의 파워는 위대하다……라는 걸까?』

다이아「네, 그건 틀림 없습니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마리『그 이상으로?』

다이아「치카 씨가 너무나도 치카 씨 다워서, 쓸데없는 걱정이었던 것 같네요」후훗

231名無しで叶える物語(玉音放送)2018/12/30(日) 19:35:36.48ID:Yja1//47

마리『리코가 말했던……대로, 라는 거지』

다이아「맞아요。『기억을 잃어버려도, 그 인간다운 행동거지는, 잃지 않는 경우가 많다』……」

다이아「메일에 적혀있던, 병실에서의 일은 기억하고 있나요?」

마리『응。치캇치가 병실을 빠져나와서, 다이아나 모두를 만나러 왔다, 라는 얘기지』

다이아「그 때는, 애매한 정도였지만……오늘 만나보고, 확신했습니다」

다이아「기억을 잃은 상태라도, 그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라고」

마리『……』

다이아「치카 씨의 개성……친화력이 높은 점, 그리고……반짝임을, 무엇인가를 뒤쫓아가는 힘……」

다이아「그것들마저, 잃어버렸다고 한다면……저는, 망연자실했을 것 같네요」

마리『……그렇, 겠지』

232名無しで叶える物語(玉音放送)2018/12/30(日) 19:37:15.11ID:Yja1//47

다이아「그저, 그와 동시에……기억상실에 대해서도, 실감은 엄청났습니다」

마리『……』

다이아「『추억에 대한 기억은, 완전히 사라져 있다』……이건, 요시코 씨가 말한대로에요」

다이아「저희들이, 다같이 아키하바라를 방문했을 때의 기억……」

다이아「칸다묘진에 있는 계단을 오른 것도, 참배하면서 스스로 말했던 것도……」

마리『소원을 입 밖으로 내면 이루어지지 않는다, 라는거지?』

다이아「……후훗, 잘 기억하고 계시네요」

마리『응♪ 그 때의 치캇치, 엄청 큐트했으니까♪』

다이아「……그것도, 어느 추억이든。지금의 치카 씨에게는, 존재하지 않아요」

다이아「……새삼스럽게도, 눈 앞에 들이닥친 일이죠」

마리『……으』

다이아「치카 씨에게 존재하는 성격과, 존재하지 않는 기억。두 커다란 차이에 대해선……고심하지 않았다고, 할 수 없겠네요」

233名無しで叶える物語(玉音放送)2018/12/30(日) 19:37:44.45ID:Yja1//47

다이아「……하지만, 마리 씨도……」

마리『뭔데➰?』

다이아「이 이야기를 듣고……치카 씨와 만나고 싶지 않아, 그렇게 되신 건 아니겠죠?」피식

마리『……후훗, 당연하잖아!』

다이아「그렇다면, 빨리 내일을 위해 준비하시는 게 어때요?」

마리『그 한마디 덕분에, 이번에야말로……결심했어』

다이아「후훗, 그건 다행이네요。그럼, 끊을게요」

마리『굿 나잇♪』삑

다이아「네, 안녕히 주무세요」삑

루비「으유……이번엔 마리쨩이야?」종종걸음

다이아「오셨군요, 루비。네, 이번엔 마리 씨였어요」

다이아「거의 비슷한 시간대에, 저와 루비에게 1번씩 전화가 오다니……굉장한 우연, 이네요」

루비「……다들, 치카쨩이 걱정되는 거겠지」

다이아「……후훗,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