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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창작 [소설 번역] 당신의 손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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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sunshine/3023184
  • 2020-02-05 03: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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貴女の指


당신의 손가락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9453478


 


사회인인 요시다이.


오늘은 다이요시 축제같네요! Twitter를 안 해서 반응이 늦었습니다….


 


---

ㅋㅋㅋ아 ㅈㄴ 아까 본의아니게 라이트팬인거 다 티냄 쪽팔렸다

다이요시 해달라던 물붕이 있어서 해봤음

https://www.pixiv.net/novel/series/757616

다이요시 존나 목마르면 여기 가셈

이작가님은 번역은 안 할 건데 함 가서 파파고 돌려서 보셈

시리즈물인데도 한편한편 완성도 오져서 읽다 끊어도 도중에서 뒤로 훅 뛰어넘어도 몰입 쌉가능

 


 


 


도쿄의 대학에 가서, 그대로 도쿄의 게임회사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츠시마 요시코 24세. 독신. 1인 자취.


 


3일 정도 휴가를 받아서, 쌓아둔 게임을 올클하자고 다짐했다.


실제 휴가 첫날은 계속 소파에 앉아서 게임을 했다. 먹지도, 자지도 않고, 오로지 게임. 물은 마셨었나? 뭐 됐어.


시계의 바늘을 보니, 첫날은 끝나고, 이미 이틀째의 아침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뒤늦게 졸음이 몰려와서, 눈을 감으려고 했더니,


 


『딩-동』


 


초인종 소리에 벌떡 일어났다.


대체 누가…?


아직 7시 전인데.


 


「네, 누구세…」


 


「오랜만이에요, 요시코양.」


 


「어어?! 왜 다이아가 여기로…」


 


거기에 있던 것은 고등학생 시절 선배, 쿠로사와 다이아였다.


 


「가출했어요.」


 


「가출?」


 


지금, 가출이라고 했어? 이사람.


그런 초등학생같은 짓을 26세 성인, 게다가 쿠로사와 다이아가아?


아니 분명 잘못 들은 거겠지.


 


「이제 쿠로사와가같은 건 몰라요! 당분간 여기서 살게요!」


 


잘못 들은 게 아니었어-.


게다가, 어? 살아? 진짜 갑작스러운데?


 


「산다니 그건…」


 


「안, 되나요…?」


 


불안한 듯이 울망울망한 눈동자.


이런 치사한 부분은 자매끼리 똑 닮았네.


나는 예전부터 쿠로사와 자매의 이 눈동자에 약하다.


 


「잠깐만, 이다?」


 


「! 신세질게요!」


 


파앗하고 빛나는 표정.


딱딱한 것 같으면서 사실은 표정이 휙휙 바뀌는 게 귀여워.


하지만 난처하네….


지금 내 방에 있는 대량의 게임과, 침대.


냉장고에는 물과 젤리가 조금.


내가 생각해도 생활습관이 최악이네…. 다이아한테 혼날 것 같아.


 


「요시코양!? 이건 대체 어떻게 된 일이죠?」


 


아, 역시 혼난다.


혼자 산다고는 하지만 자취는 이러니 저러니 방 안에 최소한의 것밖에 없다고 친구가 왔었을 때 이러쿵 저러쿵…하면서 장황한 설교를 들었다.


 


「-그러니, 이제부터 제가 집안일을 맡겠어요!」


 


「어, 네… 고마워…?」


 


아무래도 눌러앉는 대신 집안일을 해주려는 것 같다. 그건 이쪽으로서도 감사하다.


집안일을 못하는 건 아니지만, 일이 바빠서 사생활이 소홀해져 있었다.


 


 


 


 


그 뒤부터, 일하고 돌아오면 다이아가 상을 차리고 기다려줘서.


어쩐지 신혼 같네, 하고 말했더니 허? 하고 대답했지만, 귀가 조금 붉었던 것은 놓치지 않았다.


이런 행복한 나날이 계속된다면 좋겠다, 같은 생각을 하고 만다.


하지만, 다이아는 가출한 것이다. 내 아파트의 문을 열어도, 계속 실례합니다, 라고 말한다. 그게 왠지 답답해서, 다녀왔다는 말을 기대하고 만다.


 


 


 


 


 


 


「왜 다이아는, 가출해온 거야?」


 


물어보고야 말았다. 물어보면 싫어할 거라고 생각해 사양하고 있었지만, 다이아가 눌러앉고 1개월이 지났다. 슬슬 적당한 시기지….


 


「저는 쿠로사와가 장녀죠. 언젠가는 집을 이어야 해요.」


 


「뭐…그렇겠지.」


 


「맞선을 시키셨어요.」


 


맞선, 이라는 말에, 심장이 조여든다.


 


「수많은 명가 자제분과 대면하고, 구혼이 들어왔어요.」


 


그만해… 듣고 싶지 않아.


학창시절에 틀어막았을 터인 이 마음이, 되살아나버린다.


다이아는 쿠로사와가의 후계자이고, 나는 그저 게임 크리에이터. 사는 세계가 너무나 다르다.


 


「그래서, 도망쳐버렸어요.」


 


「…………허?」


 


메롱하고 혀를 내밀고 도망쳐버렸어요☆라니……….


뭔가 캐릭터가 달라졌는데.


 


「쿠로사와가는 이으려고는 해요. 하지만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과 결혼하는 건 싫어요.」


 


…놀랐다. 인내심 깊은 이 사람은 또, 집안을 위해서 자신을 바쳐버릴 거라고만 생각했다. 그걸 보는 게 싫어서, 나는 다이아에 대한 마음을 없었던 거로 하려고 했는데.


 


「아버님도 어머님도 무척이나 화내셨지만요. 그래도 전, 손에 넣고 싶은 게 있었어요.」


 


「손에 넣고 싶은, 거…?」


 


네발로 걷는 듯한 자세로 다이아가 나와 거리를 좁혔다. 아름다운 에메랄드빛 눈동자가 일렁인다. 그 눈동자 안에 비치는 동요해서 얼빠진 얼굴. 뭐, 내 얼굴이지만.


다이아의 입술이 얇게 벌어졌다. 말을 뱉으려고 했다.


 


「좋아해.」


 


단 3글자.


그 대사를 입에 올린 건, 나.


 


「좋아, 해. 고등학교 때부터, 다이아를 좋아해. 나랑, 함께 있어줬으면 해.」


 


횡설수설한, 꼴사나운 고백.


그래도 들어줬으면 해.


잊으려 한 마음이, 없었던 거로 한 기분이, 흘러넘쳤다.


 


「정말… 여기는 제가 고백할 흐름이잖아요?」


 


「그렇, 지만, 말하고, 싶었는걸…!」


 


눈물도 흘러나왔다. 아아. 정말 꼴사납다. 고등학교 때는, 고백이라면 스마트하고 멋지게, 라는 망상을 했었는데.


 


「울지 마요… 정말로, 바보같은 사람.」


 


「무슨, 바보라니,」


 


항의하려고 하는데 입술을 막혔다.


 


「저도, 좋아해요.」


 


정면으로 꼬옥하고 안겼다.


그 온기를 마주 안았다.


 


「있잖아, 다이아. 이거…」


 


「이건… 열쇠?」


 


「우리집 열쇠. 계속 주려고 생각했어.」


 


「고마워요. …기뻐.」


 


열쇠를 양손에 들고 가슴 앞에서 꼬옥 쥐는 다이아. 정말로 기쁜 듯한 표정이 귀여워서, 사랑스러워서 참을 수가 없다.


팔을 뻗어, 다시금 끌어안았다.


 


 


 


 


 


 


 


 


 


 


그로부터 나는, 쿠로사와가에게 인정받기 위해 분투했다.


양친께 인사하서 갔을 때는 위가 삐걱삐걱해서 죽는 줄 알았지만.


일단 교제를 인정받았지만, 그래도 쿠로사와가도 소홀히 할 수는 없으니, 다이아는 우치우라에 돌아갔다.


하지만 휴가를 얻으면 나를 만나러 와준다.


 


오늘은 둘 다 쉬는 날이기에, 다이아가 이쪽으로 와주는 것 같다.


안절부절 침대 정돈이나 하는 자신이 창피하다. 남중생같아.


 


 


  \딩-동/


 


왔다!


다이아, 겠지?


문을 여니 거기에 사랑스러운 연인이 미소짓고 있다. 열쇠를 주었는데도 초인종을 누르는 건, 나한테 마중을 나와줬으면 하는 거라면서 루비가 알려줬다.


 


「오랜만, 다이아」


 


「다녀왔어요. 요시코양.」


 


열쇠는 이미 줬다.


다음에 넘겨주려고 하는 건……






---






제목이 당신의 손가락이니까 다음은 반지겠지







노력의양과결과는비례하지않아요 예매해야돼서 선추 2020.02.05 03:5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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