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그빌런이다
아니 물나눔빌런이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과해 보일 정도의 철저한 방역을 강조하는 사회 분위기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뷰잉장에서의 무분별한 허그나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는 데 대해서도 매우 공감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흐름에 맞춰 즐겁고 안전하며 건강한 뷰잉을 도모하기 위해 조금 일찍 물나눔 공지글을 쓰게 됐다
절대 내가 관종이라 그러는 게 아니라 다 니들 생각해서 그러는 거야 내 맘 알지? ♡
아무튼 이번 물나눔은 기존 물나눔과 비교해서 몇 가지 차이를 두기로 했다
1. 물붕이들의 청결을 위한 물비누 나눔
다들 오는 동안 운전대든 버스 손잡이든 지하철 손잡이든 온갖 것 다 만지고 왔을테니까 제발 손 씻자
진짜 중요하다
내가 말만 하면 안 씻고 올 거 다 아니까 물이랑 함께 물비누도 한 통 가져가서 손에 한 펌프씩 뿌려줄 생각이다
물다케니
근처에 화장실 있잖아 빨리 뛰어가서 빡빡 닦고 와
2. 허그 대신 팔꿈치
아니 박원순 서울특별시장님 또한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팔꿈치 인사를 도입하자는 제안을 하신 바 있다
이번 물나눔 또한 이런 흐름에 힘입어 허그 말고 팔꿈치인사 나눔을 진행하고자 한다
물론 그냥 하면 심심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