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Artist】스즈키 아이나 인터뷰 제3회
"스즈키 아이나라는 존재를 받아들여 주신 것이 정말 기뻤어요."
스즈키 아이나 인터뷰 제1회 - 아이냐, 어릴때는 도레미파솔라시도도 못부르던 음치(링크)
스즈키 아이나 인터뷰 제2회 - 아이냐, μ's 다이스키! 사랑해! 신님!이라 할 정도로 광팬(링크)
- 굉장히 좋아하는 '러브라이브!'의 신작 '러브라이브! 선샤인!!'에서 오하라 마리 역을 맡아 Aqours의 멤버로서 활약해 온 스즈키 아이나.
그런 그녀에게 드디어 솔로 데뷔 얘기가 날아들었다.
"매니저에게서 '란티스에서 데뷔한다'고 제가 처음 들었던 건 올해(2019년)의 일이었습니다. 듣는 순간 정말 깜짝 놀랐어요. 저는 애니메이션에 푹 빠진 중학생 때부터 쭉 란티스 팬(ランティスっ子)이었거든요. 란티스에서 릴리즈되는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어쨌든 아주 좋아해서, 고등학생때는 천진난만하게, '엄마, 나, 장래에는, 란티스에서 데뷔할거니까~'라고 말했었어요."
- '엄마, 나, 장래에는 란티스에서 데뷔할거니까~'라는 당시의 대사를 그대로 연기해서 취재진을 웃게 해준 그녀.
그런 식으로 말하면서도 솔로 데뷔에 대해 말하는 어조는 점점 더 열을 띤다.
"고등학생 시절 별 생각 없이 하던 꿈이, 실제로 이루어진다고? 이런 일이 있어도 되는 거야? 라며 놀라거나 당황해서. 하지만 실제로 란티스 직원과 만나서 이야기를 들었을 때, '란티스의 얼굴이 되어주세요.'라는 말을 들었어요. 그래서 데뷔를 실감할 수 있었다고 할까, '열심히 하겠습니다!(がんばります!)'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어릴 적부터 간직했던 커다란 꿈이 하나, 이루어진 순간이었다.
"고등학교 때부터 6, 7년 만에 성우로서도 Aqours의 멤버로서도 여러가지 활동을 해온 가운데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이 정말 너무 기뻐서, 엄청 울기도 했고.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행복을 느꼈어요. '러브라이브! 선샤인!!' 활동을 통해 쭉 란티스에 신세를 졌기 때문에 오랜 시간 저를 보고 결정해 주신 것이겠죠. 스즈키 아이나라는 존재를 발견하고, 받아 주셨다는 것이, 굉장히 기뻤습니다."
- 게다가, 갑자기 정규앨범을 발매하게 되었는데.
"그래서 다시 놀랐네요(웃음). 갑자기 풀 앨범으로 10곡이나 부르게 되다니. 데뷔작으로써, 여러가지 모습의 스즈키 아이나를 보여줄 수 있는 한장의 앨범으로 삼겠다는 것으로,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곡을 부르게 되었습니다."
- 앨범 제목은 'ring A ring'. instrumental 3곡도 포함한 13곡을 수록한 당당한 한 장의 앨범이 되었다.
2번째 트랙에 수록되는 것은 1월부터 시작한 TV 애니메이션 『하테나☆일루전』의 엔딩 주제가 '빛색의 노래(ヒカリイロの歌)'이다.
"'하테나☆일루전'에는, 히로인·호시사토 카나 역으로 출연하게 되는 것도 정해졌고, 엔딩 주제가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 앨범의 타이틀곡이 될 빛색의 노래는 같은 란티스 소속인 ZAQ가 작사 작곡을 맡았다.
"ZAQ씨의 색이 농후한 멋진 곡을 써주셨습니다. '하테나 일루전'의 세계를 완벽하게 표현하면서도, 가사는 저 그 자체예요. 이 곡을 만들어 주셨을 때, 저는 아직 ZAQ씨를 만나 본 적이 없었습니다만, 어떻게 저를 이렇게 이해해주시는 걸까? 라고. 지금까지의 나, 현재의 나, 앞으로의 나의 기분이 전부 들어가 있고, ZAQ씨는 저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초능력자일까? 그런 생각도 했었네요.(웃음)"
- <시작하는거야 나의 길(始まるよ わたしの道)>이라는 구절부터 스타트하는 '빛색의 노래'는, 스즈키 아이나의 아티스트 데뷔를 축복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정말 그래요. 아티스트 스즈키 아이나의 길이 열리는 느낌이 처음부터 있고, 하테나 일루전의 설렘도 담겨 있고, 많은 분들이 들어주셨으면 하는 곡이 되었네요."
- 2019년 11월 28일에 개최된 'Lantis New Generation LIVE'와 같은 해 12월 8일 '京 Premium Live-2019-'(2일째)에서는 발매에 앞서서 '빛색의 노래'를 먼저 선보였다.
"'Lantis New Generation LIVE'는 저의 노래를 처음으로 선보이는 날이기도 했고, 스즈키 아이나는 이런 노래를 갖고, 지금부터 아티스트 활동을 해 나간다는 모습을 팬 여러분에게 보여드릴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京 Premium Live-2019-'는 란티스의 선배인 TRUE씨, 후치가미 마이씨와 같은 날에 출연하게 되어서 기념 사진을 같이 찍기도 했고, 백스테이지도 즐거웠어요."
- Aqours의 멤버로서 큰 무대를 여러 차례 경험해 온 그녀. 하지만, 솔로로 서는 무대는 전혀 감각이 달랐다고 한다.
"지금까지는 그룹의 일원으로서 무대에 서 왔기 때문에, 솔로로 서게 되었을 때의 본방송 전에는 고독이나 불안을 느끼기도 했어요. 그치만, 무대에 서면 정말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시는 게 보여서, 노래하고 싶은 마음이 저 스스로 자연스럽게 흘러나왔어요. 긴장은 금방 사라지고 즐거워서 견딜 수 없었어요. 앞으로 여러 무대를 경험해 나간다면 한층 더 발전된 자신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하니까, 앞으로도 스즈키 아이나를 지켜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 솔로로서 순조로운 출발을 한 스즈키 아이나. 제4회에서도 이어서 앨범의 이야기를 듣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