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번역/창작 물갤문학) 정말 다이아로 괜찮나요?
- 글쓴이
-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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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gall.dcinside.com/sunshine/3021849
- 2020-02-04 09:5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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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 좋아해"
이제 곧 우리의 사이를 가로막을, 너를 태우고 도쿄로 떠나버릴 열차의 입구에서 사랑을 한 이후 처음으로 나의 본심을 너에게 부딪혔다.
나에게 작별인사를 전하던 당신은 항상 내가 부러워했던 그 올곧은 눈으로 조용히 나만을 바라보았고 거기에 질수 없다는 듯이 나역시 조용히 너만을 바라보았다. 지금의 나는 너에게 어떻게 비치고 있을까 라고 생각하면서
그런 눈싸움도 잠시 곧 열차의 출발을 알리는 역무원의 호루라기 소리와 잠시후 열차의 문이 닫힌다는 안내방송이 울려퍼졌고 그제서야 너는 몸을 빙글 돌려 열차의 안으로 향했다.
그럼 그렇지. 처음부터 내가 너에게 어울리지 않는다는 걸, 네가 날 좋아할 리가 없다는 걸 너무나 잘 알고있었다. 내 마음이 보답받지 못할거라는 걸 잘 알고있었다. 그럼에도 지금 내 마음을 부딪힌 것은 이제 곧 우리사이를 가로막을 이 문이 완전히 우리를 갈라놓기전에, 네가 이곳을 떠나서 멋진 사람을 만나기전에
너의 그 단단한 보석에 조금이라도 흠집이 난다면, 조금이라도 내가 너의 기억속에 박힌다면 그동안 나의 마음고생에 조금의 보상이 되지않을까 하는 그런 어린애같은 투정때문에.
그러니까 열차의 문이 닫히는 이 순간까지도 나는 너에게 작별인사를 하지않는다. 너에게 이 이상의 어떠한 말도 하지않는다. 조금이라도 너의 그 올곧은 눈이 흔들리기를 바라면서 조용히 너의 뒷모습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이대로 집으로 돌아가서 방에 틀어박혀 실연의 고통을 이겨내는 일만 남았다. 아니 남았어야했다.
"정말 다이아로 괜찮나요?"
하지만 문이 닫히기 전의 너의 한마디는 너무나 치사하고 짜증나고 약아빠졌음에도 나의 미래를, 나의 각오를 완전히 흔들어 놓았다.
"...괜찮은게 당연하잖아."
이미 멀리 떠나버린 너에게는 닿지 않을 말이지만 분명히 너에게는 닿았겠지라고 생각하며 나도 모르게 바보처럼 미소를 짓고말았다.
쓰기 귀찮다. 이거 이어서 써줄 물붕이 없냐
이제 곧 우리의 사이를 가로막을, 너를 태우고 도쿄로 떠나버릴 열차의 입구에서 사랑을 한 이후 처음으로 나의 본심을 너에게 부딪혔다.
나에게 작별인사를 전하던 당신은 항상 내가 부러워했던 그 올곧은 눈으로 조용히 나만을 바라보았고 거기에 질수 없다는 듯이 나역시 조용히 너만을 바라보았다. 지금의 나는 너에게 어떻게 비치고 있을까 라고 생각하면서
그런 눈싸움도 잠시 곧 열차의 출발을 알리는 역무원의 호루라기 소리와 잠시후 열차의 문이 닫힌다는 안내방송이 울려퍼졌고 그제서야 너는 몸을 빙글 돌려 열차의 안으로 향했다.
그럼 그렇지. 처음부터 내가 너에게 어울리지 않는다는 걸, 네가 날 좋아할 리가 없다는 걸 너무나 잘 알고있었다. 내 마음이 보답받지 못할거라는 걸 잘 알고있었다. 그럼에도 지금 내 마음을 부딪힌 것은 이제 곧 우리사이를 가로막을 이 문이 완전히 우리를 갈라놓기전에, 네가 이곳을 떠나서 멋진 사람을 만나기전에
너의 그 단단한 보석에 조금이라도 흠집이 난다면, 조금이라도 내가 너의 기억속에 박힌다면 그동안 나의 마음고생에 조금의 보상이 되지않을까 하는 그런 어린애같은 투정때문에.
그러니까 열차의 문이 닫히는 이 순간까지도 나는 너에게 작별인사를 하지않는다. 너에게 이 이상의 어떠한 말도 하지않는다. 조금이라도 너의 그 올곧은 눈이 흔들리기를 바라면서 조용히 너의 뒷모습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이대로 집으로 돌아가서 방에 틀어박혀 실연의 고통을 이겨내는 일만 남았다. 아니 남았어야했다.
"정말 다이아로 괜찮나요?"
하지만 문이 닫히기 전의 너의 한마디는 너무나 치사하고 짜증나고 약아빠졌음에도 나의 미래를, 나의 각오를 완전히 흔들어 놓았다.
"...괜찮은게 당연하잖아."
이미 멀리 떠나버린 너에게는 닿지 않을 말이지만 분명히 너에게는 닿았겠지라고 생각하며 나도 모르게 바보처럼 미소를 짓고말았다.
쓰기 귀찮다. 이거 이어서 써줄 물붕이 없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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