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간다고 하니 2월 1일 토요일 오후 12시 이후로 도쿄에서 미시마로 가는 신칸센 편을 조회해 보았다.
11시 나리타 도착이면 비행기가 연착되지 않았다는 전제 하에 수하물 찾고 버스 타서 도쿄역 도착하면 아무리 빨라도 1시 이후가 되겠지만 이간 예시니까 넘어간다.
출발 시각 순서대로
12시 26분발 코다마
12시 56분발 코다마
13시 03분발 히카리
이 아래에도 더 있지만 대체로 30분 간격으로 코다마가 있다.
코다마와 히카리는 우리나라로 치면 무궁화와 새마을... 비슷한 비유로 받아들이면 될 듯싶다. 아마 히카리는 중간에 경유하는 역이 적어서 12시 56분발 코다마보다 더 늦게 출발하는데도 더 일찍 미시마에 도착하는 걸 거다.
어쨌든, 이 항목들 중 제일 위의 12시 26분발 코다마를 보면 왼쪽 아래에 割引마크가 있다. 일찍 예약하면 할인 혜택을 받아서 지정석을 예매할 수 있는데 저 마크가 바로 그것이다.
저 시간대를 선택하면 두 번째 사진이 표시된다.
제일 아래의 EX코다마 그린 早特이 위에서 말한 할인 가격 좌석이다. 정가보다 꽤나 싸게 예약할 수 있지만 저걸 사면 딱 저 12시 26분발 신칸센을 맞춰서 타야 한다.
하지만 가운데에 있는 스마트 EX 자유석을 예매하면, 굳이 저 12시 26분발 코다마가 아니더라도, 그 다음 차량인 12시 56분발 히카리를 탈 수도 있고, 13시 03분발 코다마를 타도 되고, 그 이후의 차량을 탈 수도 있다.
물론 자유석이니 원하는 자리(창가, 복도 등)을 반드시 앉을 수 있다는 보장은 없지만, 이 갤러는 아마 누마즈(또는 일본 자체가)초행인 것 같으니 도쿄역에서 헤매는 시간을 감안해서 신칸센 탑승에 시간 여유를 둘 수 있는 자유석을 추천하는 것.
다시 말하면 충분히 시간 여유를 두고 더 나중 시간대의 신칸센을 예매할 거면 그린샤를 예매해서 좀 더 편하게 가도 되겠지만, 시간을 가급적 아끼고 싶지만 그렇다고 너무 빠듯하게 일정을 짜는 것도 부담된다면 자유석을 끊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추천한다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