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 하나 만드려고 반고닉까지 판 물붕이임 ㅎㅎ
항갤로 가기는 너무 기초적(?)인 글이라 그냥 물갤에 올림.
며칠 전에 기타큐슈에서 누마즈까지 얼마나 드냐고 물어본 물붕이가 있어서 예전에 하코다테 갔을 때 잘 써먹은 걸 소개해 드리려고 함.
일본 국내선 비행기 값 비쌈. 정말 비쌈.
정규 요금으로 편도 8만엔까지 나오는 노선도 있을 정도이니 말 다했음. (NH CTS-OKA, 1일 1왕복)
그래서 외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 일본 각 항공사에서는 편도 1만엔 언저리에 사전 예약 외국 관광객을 태워주는 요금제를 출시했음.
한국에 취항 안하는 듣보잡(?) 항공사에서도 하니까 참고바람.
0. 공통사항 - 반드시 국제선 왕복 항공권 및 외국 여권을 소지해야 함. 체크인 시 반드시 제출해야 하며, 제출 못하면 그냥 돈 다 내고 타야 함.
1. 일본항공 - 재팬 익스플로러 패스 (https://www.kr.jal.co.jp/world/ko/japan_explorer_pass/kr/)
일본항공 및 계열사(일본 트랜스오션 항공, 홋카이도 에어 시스템, J-AIR)에서 운항하는 국내선 항공편에 적용됨. 이외의 항공사에서 운항하는 노선은 코드셰어라도 할인 적용 불가.
요금은 3단계. 홋카이도 도내 노선이나 도호쿠 발착 노선은 5,500엔, 도쿄-오사카/난키시라하마, 오키나와현내 노선은 7,700엔, 나머지는 11,000엔.
탑승 3일 전까지 예약 및 구매해야 하고, 좌석 업그레이드는 공항 카운터에서 가능. 비즈니스석 1,000엔, 1등석 8,000엔.
2021년 초까지는 원월드 마일리지가 100% 적립. (땅콩 안됨!) 결제 시 DCC 적용.
물붕이들이 탈만한 노선은... 하네다-하코다테, 삿포로(오카다마)-하코다테 노선이 있음.
2. ANA - ANA Experience Japan Fare (https://www.ana.co.jp/ko/kr/promotions/share/experience_jp/)
ANA에서 운항하는 국내선 항공편에 적용됨. 일본항공과 달리, 코드셰어편에도 적용 가능
요금은 3단계. 홋카이도 도내 노선이나 도호쿠 발착 노선은 5,500엔, 도쿄-오사카, 오키나와현내 노선은 7,700엔, 나머지는 11,000엔.
탑승 3일 전까지 예약 및 구매해야 하고, 좌석 업그레이드는 공항 카운터에서 가능.
스타얼라이언스 마일리지가 30% 적립. 결제 시 DCC 적용.
물붕이들이 탈만한 노선은... 하네다-하코다테, 삿포로(신치토세)-하코다테, 시즈오카-삿포로(신치토세) 노선이 있음.
3. 스타플라이어 - Fly JAPAN Value Fare (https://www.starflyer.jp/kor/fare/)
기타큐슈 거점 항공사인 스타플라이어에서 양대 민항 외의 항공사에서 최초로 출시한 외국인 요금제도임.
요금은 도쿄-야마구치우베/기타큐슈/후쿠오카 노선은 9,000엔, 나머지는 7,000엔.
탑승 전날까지만 예약 및 구매 하면 됨.
결제 시 엔화로 결제됨.
지난번의 물붕이는 기타큐슈-도쿄 노선 타면 되겠음.
4. 에어 두 - Welcome to HOKKAIDO Fare (https://www.airdo.jp/ko/plan/fare/list/welcome-hokkaido/)
홋카이도 거점 항공사에서 2017년에 출시한 외국인 요금제도임.
요금은 탑승 기간에 따라 9,000~9,800엔. 탑승 전날까지만 예약 및 구매 하면 됨.
반드시 외국어 홈페이지로 접속해여 구매해야만 비회원으로 구매 가능.
결제 시 엔화로 결제됨.
이 항공사가 중요한 이유는... 하코다테 노선을 가지고 있음. 하네다-하코다테 1일 2회, 나고야-하코다테 1일 1회 운항.
5. 후지드림 항공 - Japan Dream Fare (https://www.fujidream.co.jp/en/fare/type/japandream.html)
시즈오카에 본사가 있는 항공사에서 2018년에 출시한 외국인 요금제도임.
요금은 10,800엔. 다른 항공사와는 달리, 환승필요 여정도 1회 요금으로 계산. 예를 들어, 후쿠오카에서 아오모리를 가는데 이 항공사는 나고야(코마키)에서 비행기를 갈아타야 함. 다른 항공사 같으면 따로따로 요금을 부과해서 요금이 2배가 되는데, 이 항공사는 통으로 요금을 계산해서 10,800엔으로 갈 수 있음.
탑승 3일 전까지 예약 및 구매해야 함.
반드시 영어 홈페이지로 접속해여 구매해야 함.
지난번의 물붕이는 기타큐슈-시즈오카 노선도 고려해 볼만 함.
6. 솔라시드 항공 - ENJOY JAPAN fare (https://www.solaseedair.jp/en/fare/price/enjoyjapan.html)
미야자키 거점 항공사에서 2018년에 출시한 외국인 요금제도임.
요금은 9,000엔. 오키나와현 내 노선은 7,000엔.
탑승 당일도 자리가 남아 있으면 할인 요금 적용 가능! 결제 시 엔화로 결제됨.
반드시 영어 홈페이지로 접속해여 구매해야 함.
아마 물붕이들이 탈 일은 없을 것 같긴 한데... 굳이 쓰려면 분고모리 갈 때나 써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