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군대에서 시간 존나 안간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 갑자기 동생에게 카톡이 왔다

형제가 물붕이라니 정말 슬픈 일이지만 아무튼

2일 2연석 흑우팩이 당첨되었다고 한다

첫 직관이 페스인 김에 누마즈도 한 번 가보자고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러다 결국 이 날이 왔다

갓-하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달려간 곳은

물붕이라면 당연히 이곳이 아닐까?

처음 내려왔을 때 웬 꼬추새끼들이 있어서 뭐지 싶었는데 다른 곳에 있었다

일러 안 우려먹고 그려줘서 참 좋았다

사진 찍고 바로 나리타 콜캎으로 돌입

가격이 좀 세다는 단점이 있지만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러브라이브를 느낄 수 있다면 싼 값이다

메이드 카페라서 부담감 느끼는 물붕이들이 있는 것 같은데 걍 메이드복을 입은 종업원들이다

콜라보 메뉴는 모에모에큥 안하니까 들어가라

가게 안은 러브라이브 선샤인 관련 물품으로 가득하다

옆에서는 유닛 3집 시청동화와 핍쓰 맛보기를 틀고 있다

내가 아무리 럽뽕에 빠져 있어도 귤밥은 거른다

요키소바와 타천사의 눈물 주문

요키소바는 그냥 UFO맛

타천사의 눈물은 던킨 먼치킨에서 코코넛 뺀 맛이다

특전 코스터는 부부데스와

시청동화 틀어주는데 옆에는 시이타케 가족과 라이라프스가 있다

다른 물붕이들이 옆에서 네소 쌓아놓고 사진찍는데 난 작소가 없어서 못찍었다

점보는 집에 6마리쯤 있는데 여행갈때 점보 들고오기도 그렇고 해서 걸렀다

지금 생각해보면 작소 하나쯤은 사서 데리고 갔어야 했다

누마즈 가서 뼈저리게 느꼈다

계산대 옆에는 굿즈가 잔뜩 전시되어 있다

좀 더 옆으로 가면 책장도 있다

책장에는 팬북이나 지스 등이 꽂혀 있으므로 밥 기다리면서 보도록 하자

카페 옆 가게에서는 생피나 기존 굿즈 등을 팔고 있다

체크인까지 시간도 있으니 일단 아키바로 달렸다

이곳은 호노카의 집인 호무라

현실에서는 타케무라라는 이름의 화과자집이다

강 건너서 조금만 가도 전신주마다 타케무라 가는 방향이 붙어 있다

페스 전날이라 그런지 5분쯤 기다린 뒤 들어갈 수 있었다

보면 알겠지만 가격이 센 편이다

전에 왔을 때는 안미츠를 먹어 봤으니 이번에는 다른 걸 먹어 보도록 하겠다

참고로 안미츠는 한천에 팥 넣고 과일 넣고 설탕물 좀 넣은 음식이다

이번에 시킨 음식은 아게만쥬, 쿠즈모찌, 오조니

앞에 나오는 벚꽃이 담긴 물은 소금물이다

한때 이게 손 씻는 물이라는 낚시가 흥했던 적이 있었는데, 짠맛으로 인해 이후에 먹을 단맛이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장치이다

쿠즈모찌는 인절미와 비슷하다

떡 위엔 콩가루가, 아래엔 꿀물이 있다

특이한 점은 떡이 발효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떡의 식감이 아니라는 것이다

떡보다는 곤약에 가까운 느낌이 난다

오조니는 일본식 떡국이다

토시코시소바와 함께 일본인들이 설에 먹는 음식이다

다시마 육수에 떡 두개, 김, 버섯, 기타 채소가 들어가 있다

안 어울릴 것 같지만 의외로 맛이 괜찮다

아게만쥬는 타케무라의 주력 메뉴다

그런 만큼 두 개에 500엔이라는 미친 가격을 보여준다

그래도 맛은 보장한다

맛없는 음식들도 콜라보 메뉴라는 이유로 웃돈 주고 먹는 물붕이들에겐 별 문제가 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작중에서도 자주 나왔던 만세이바시 근처의 광경

이 건너편으로 원더풀러쉬에서 코토리가 버스 정류장으로 달려가던 거리가 이어진다

김치라면밥 하굣길로도 쓰이고

아키하바라 메인 스트리트보다는 이쪽이 더 뮤즈가 곁에 있다는 느낌이 든다

아이냐 앨범 광고

띵곡 모음집이다

곡마다 창법이 전혀 다른데도 하나같이 어울린다

가수로도 대성하길 바란다

하나요 생일이라 제단을 기대하고 가 본 게이머즈

슬프게도 그런 건 없었다

하지만 깃털 옆의 사진 선정에서 이놈들이 럽잘알임을 알 수 있다

우미는 정색보단 도둑잡기가 국룰이지만

제단은 세가 3호점에 있었다

안에 밥솥도 있고 쌀도 있다

뺘엥아 너도 행복하지?(뺘아)

하나요 콜라보쌀

자그마치 고시히카리다

참고로 고시히카리는 콜라보 몇 년 뒤 특A에서 떨어졌다

하나요 슬퍼하는 팬아트도 많이 나왔는데

아케페스장에 놓여 있는 등신대

아키바답게 사람이 너무 많아서 협력 플레이 각이 나오지 않는다

콜라보 카페는 이미 타천했지만 미련을 버리지 못해 올라갔다

취소석 얘기를 하니까 다다음 시간대 대기순번을 주더라

원래는 다음 시간대였는데 대기순번이 15쯤 되어서 쫄렸다

다다음 시간대로 바꿔 7번을 받았다

시간이 붕 떠버려서 체크인한 호텔

선샤인시티 정도면 나쁘지 않지

조식이 나오기는 하지만 먹어본 물붕이는 알 것이다

그냥 배 채우는 용도다

밤이 되어 콜라보 카페 때문에 다시 찾은 아키바

아키바는 간판이 많아서 그런지 밤이 훨씬 예쁘다

앞에는 난죠가 오프닝을 부른 초전자포 광고가 붙어있다

아마 초전자포는 몰라도 레일건은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콜라보카페 계산대

뺘엥이가 누워있다

일단은 여기서 주문과 계산을 하고 들어가는 방식이지만 안에서 추가주문도 가능하다

아까 받은 대기번호를 들고 서있다 보니 7번이 불렸다

10번에서 끊기더라

15번 받았으면 못 들어갈 뻔했다

받은 좌석은 럽유마프

난 이 앨범자켓을 참 좋아한다

니지가사키가 통일된 의상을 입었다는 것만으로 느낌이 달라진다

PDP 시작하고 얼마 안 되어 군대를 가 버려서 교내 매칭 페스티벌은 커녕 나마니지 방송도 제대로 못 챙겨봐서 여기 애정이 생길까 했었는데

폰 풀리고 받아본 교내 매칭 페스티벌을 보고 이게 처음 공연의 퀄리티인가 하고 놀랐던 기억이 있다

슼타 열리고 애정이 더욱 붙어서 이번 퍼랍 뷰잉 때도 개빡콜 넣었다

니지블을 샀어야 했는데

벽에는 콜캎 전용 SD캐릭터 일러들이 있다

반대쪽에서는 뮤즈 애니 주요 장면들을 틀어준다

가게 내 BGM은 4그룹 모두 나온다

옆자리엔 양붕이들도 있었다

치카 마리 음료

각자 오시로 시켰다

뮤즈 저 일러 언제까지 쓸 생각인지 모르겠다

파이널 일러라 쓰는 건 알겠는데 하필 그 산이 그린 일러다

그놈도 피자헛 일러는 괜찮았는데 왜 모멘트링 일러에서 말아먹었을까

뮤즈 파르페

사실 파르페라는 음식을 여기서 처음 먹어봤다

애니 같은데 보면 사람 얼굴만한 파르페를 앞에 두고 눈을 빛내는 여캐가 자주 보인다

그래서인지 나름 동경을 품고 있었는데 현실은 별거 없더라

이것만 먹고 나오기는 조금 아쉬워서 니지 메뉴도 하나 시켜 보기로 했다

카스밍 음료

아쿠아 코스터 처음 받았을땐 중복인줄 알았다

자세히 보니까 다른 의상이더라

하나요 제단

카페 점원이 중간에 '같이 하나요 생일을 축하해주세요' 하면 하나요 콜리스를 하는 이벤트가 있다

근데 점원이 말이 꼬였는지 하나요를 하나마루라고 했다

사람들 전부 어리둥절하고ㅋㅋㅋ

바로 말 고치고 '내일 페스도 있으니까 연습 삼아서 콜리스 해주세요'

몇년만에 죳또 맛떼떼 해보는지 모르겠다

린파나는 사랑입니다

라인 스티커 스탠드 탐난다

나오는 길에 찍은 벽들

니지는 도키런너 PV와 일러

성설도 챙겨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어라이즈도 좀...

키미코코 일러

히라야마 씨발아

판넬 반대편에는 이렇게 칠판이 있어 응원 메시지를 쓸 수 있다

판넬은 위의 일러들과 같으므로 생략

익숙한 이름이 안 보이길래 써 줬다

진정한 러브라이버라면 이곳을 빼놓을 수 없지

노조미가 알바를 하고 뮤즈가 연습을 하는 칸다묘진

도쿄 3대 신사에 들 만큼 큰 신사이지만 씹덕코인을 열심히 타는 것으로도 유명

2기 1화에서 모두가 스스메 투모로우를 부른 곳

그때까지는 좋았는데 갑자기 왜 아메야메?

익숙한 풍경

애니에서 칸다묘진이 나오면 대부분 여기 아니면 계단이었다

물애니때 칸다묘진에서 특별한 사람들을 만난다고 해서 다들 노조미 회로돌리고 있었는데 웬 이상한 놈들이 나와서 공중제비를 돌아 갤이 터졌다

걔네들이 이렇게 떡상할 줄 그땐 몰랐지

칸다묘진 계단

여기를 몇 번 왕복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꽤 빡세 보인다

이 생각은 얼마 안 되어 아와시마에 가서 깨지게 된다

계단에서 나온 최고의 씬은 마키린파나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

마키쨩마키쨩마키쨩마키쨩부터 하나요 렌즈낀것까지 완벽하다

니코와 호노카가 빨리 오르기 시합을 한 적도 있다

밤이고 해서 시끄러울까봐 굳이 하지는 않았다

세가 옆에서 쿠페빵을 팔고 있다

카스미 오시기에 원래 쿠페빵 한 번 먹어 보려고 생각 중이었는데 마침 클파 콜라보 중이었다

천엔당 클파 한장이다

3머장만 하는 줄 알았기 때문에 치카로 받았다

우리가 갔을 때 마침 라스트 오더 즈음이었다

우리가 받고 나니까 시간 끝나더라

점원이 '원래 영업 시간은 끝이지만 클리어 파일 받고 싶은 사람 있으면 빨리 와서 사세요'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영업을 했다

두어 명 낚이더라

핫도그빵 같은 느낌이지만 그것보다는 더욱 부드러운 느낌이다

의외로 고기 말고 쿠앤크 같은 것도 어울린다

다음에 갈 일 있으면 다른 메뉴도 도전해 보고 싶다

SSA 입성

첫 직관이라 떨리는 마음을 안고 갔다

첫날은 비도 오고 추워서 힘들었다

호텔에서 나갈 때까지만 해도 눈이었는데

사람이 엄청 많더라

물판줄을 설까 했지만 블도 있고 팜플렛도 있어서 그렇게 끌리지는 않았다

대강 위에서의 전경

저 파란 지붕이 흑우팩 티켓 수령장소다

저기서 특전 안주길래 흑우팩 특전 없나 싶었다

첫날 뷰

배부른 소리겠지만 앞보다 토롯코나 하나미치 위주로 진행이 되어서 목이 아팠다

좋았던 점은 평소 뷰잉으로 보기 힘든 부분을 많이 볼 수 있었다는 점

도키삐뽀때 카오링이나 토도호시때 안쨩같이

뷰잉 카메라는 틀어주는 걸 봐야 하는데 직관은 내가 골라 볼 수 있다는게 정말 좋다

시작하기 전에 뮤즈 정규싱글 틀어주는데 뽕 차오르더라

그러더니 시작은 즈라이즌

폭죽 펑 하고 터질때 내 정신도 날아갔다

내한보다 살짝 먼 거리에서 29명을 볼 수 있다는 건 최고야

니지는 애초에 곡 나눠서 할 거 같았다

2일차에 아카링도 없고

아구퐁 울줄 알았는데 끝까지 안울더라

도키삐뽀때 다른 멤버들 난입하는건 되게 재미있었다

처음에 도키런너 하길래 29인은 없나보다 하고 실망했지만 그래도 먀냥 좋았다

아쿠아 정규싱글 하겠지 하는데 갑자기 유닛대항전 브금

유닛대항전 뷰잉때 군대에 있어서 영상 말고 실제로 듣는 건 처음이었다

곡 선정도 마음에 들었다

특히 PS는 진짜 좋아하는데 다시 볼 수 있을까 생각했기 때문에 더 좋았던 것 같다

아젤리아땐 목소리가 미쳤고

길키는 언제나처럼 분위기가 장난 아니었다

코와레야스키 불 뜨겁더라

그리고 나오는 성설

애니 땐 그렇게 놀림받던 셀컨도 멋있고

빌립어겐은 회장 전체가 하나가 되어 즐기고 있었다

좀 쉬나 싶었는데 아쿠아쉽 등장

토도호시부터 이어지는 곡들에 정신을 못차리고 있었다

물마실 시간도 없더라

코이아쿠땐 긴장했는데 내 주변 애들은 중국인이었던 모양이었다

호랑이 안찾더라

키미코코 끝나고 물마시자 생각하며 허리를 숙이는 그순간 화면에 LL

시작의 아침 브금

바로 일어나서 미친듯이 환호하고

아쿠아까진 내일 할만하겠네 싶었는데 여기에서 직감했다

목이고 팔이고 다 나간다

이상하게 눈물은 안 나더라

에미츤이 한 말이 사실이었다

너무 즐거워서 울 틈도 없을 거라고

보라라라 의상 리메이크는 진짜 미쳤다

퍼스트 때 쁘렝땅 의상이나 뽁뽁이 골판지에 비하면 진짜;

TVA 메들리는 1절갑뿐이라 아쉬웠다라고 나중에 생각이 들지만, 그 때는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눈앞에 뮤즈가 노래하고 춤추고 있었다

그거면 된 거야...

스노하레는 정말 최고였다

2절 끝나고 간주부터 토도케테 세츠나사니와로 이어지는 일련의 부분을 내가 지금 실제로 보고 있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이윽고 회장이 주황색으로 변하고

끝나고 안쨩 울고

그 순간 안쨩의 마음은 우리 모두와 같았을 것이다

근데 소감 발표를 머장들밖에 안하네?

앵콜이고 단체곡이고 없네?

어 열받네?

진짜 뮤즈 들어갈 때까지만 해도 씹갓공연이다

29인 SDS는 어떨까 이러고 있는데

방송으로 나가세요 이러고

그 모든 기대가 식어버리니까 실망이 되었다

끝나고 찍은 SSA 입구

화환 사진도 잔뜩 찍었는데 난 공식 거밖에 못봤다

한국 화환이 어딨었는데 씹덕새끼들아

SSA는 스노하레와 닮았다냐

아무튼 다음날은 기대치를 좀 낮추고 갔다

29인 합동곡 없고

앵콜 없고

세토리 똑같을 거고

2일차뷰 엌ㅋㅋㅋㅋㅋ

중앙 스테이지 바로 옆ㅋㅋㅋㅋ

예상했던 대로 세토리는 크게 변화 없었다

카나타는 자느라 못왔다고ㅋㅋㅋ

다이아몬드때 몇명 나오길래 도키삐뽀처럼 다같이 나오나 했더니 세명만 나오더라

체이스는 뜨거웠다

정신적으로도 물리적으로도

대각선방향에 미친 안무충만 없었어도 더 좋았을 텐데

유닛 라이브 때는 어제 해봐서 그런지 체력 안배가 되더라

콜 안넣고 쉬었다는 게 아니고 중간중간 물마실 시간 정도는 감이 온 거

바로 뒤가 토롯코였는데 진짜 ㅗㅜㅑ

아젤리아 토롯코 눈앞에서 지나가고

킹쨩이 마법 걸어줄때 핑크색으로 블 바꾸고

리언니 중앙 스테이지에서 이쪽으로 나게키스 날려주고

언냐 나죽어~

근데 왜 딸기함정 안함

아사밍 MC때 어라이즈 나와서 눈물샘 첫 위기

아쿠아 나오겠지 하는데 뮤즈 나와서 두번째 위기

싴쨩이 '다치지 말고, 다치게 하지 말고'에서 세번째 위기

쿳승이 '여러분, 러브라이브를 좋아하시나요? 뮤즈를 좋아하시나요?'에서 네번째 위기

아무튼 위기가 많았음

1학년 토롯코 계속 지나다니고 뮤즈가 너무 가까워서 미치는 줄

어떻게 나이를 거꾸로 먹고 있냐

스노하레 바로 옆에서 보는데 하늘에서 눈 내리고 울뻔했다

아쿠아 워터블루도 진짜 좋았다

난 이 곡이 아쿠아 곡 중에 다섯손가락 안에 든다고 생각함

그냥 미쳤음

결국 마지막 MC때 릿삐 울음 터지는거 보고 눈물나옴

이번엔 안울겠다 생각했는데 사람 마음대로 안되네

중대발표의 예고는 도대체 뭐냐

앵콜 기대를 안하고 갔더니 오늘은 뽕차서 돌아옴

밥먹고 호텔 갔는데 갑자기 뮤즈 신곡 시청영상이 띠용

듣고 또 울고

눈물이 많아지는 하루였다

도쿄를 다 넣으려니까 분량이 길어졌는데 누마즈부터는 하루하루 끊어서 쓸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