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정말 러브라이브 얘기를 하고 싶어 썼는데
쓰고보니 60퍼가 내 신세한탄이라 짜증나면 뒤로 가도됨 ㅠㅠ
정말 많이 우울하고 예전에 좋아했던 친구가 있는데
내가 성 적으로 많이 자신감이 떨어져서 얘가 약속 잡자는 것도
전날까지 파토낼까 말까 고민하고 있었음..
전 여친하고 관계를 한 번도 가지지 못할 정도로
부전이 심하고 거기도 작아서 평생 여자는 못 만날 거라고
열등감에 시달리며 살고 있었는데
이번에 라이브를 보면서 눈물을 정말 많이 흘렸음
돌아왔단 말은 하지 않는다고..
항상 우리 곁에 뮤즈는 있었으니까라는 말도 그렇고
뮤즈 복귀 생각하면서 며칠 전부터 러브라이브 노래를 많이
들었는데 대부분의 테마가 이거잖아
행복 미래 희망
사실.. 행복하지 않아도 미래는 찾아오고, 희망은 가질 수 있는 거지
가능성을 느꼈으니 나아가는 거고..
내 옆에 항상 뮤즈가 있다고 생각하니 상대에게 무시당할 거라는
두려움 말고 상대도 나를 좋아해 줄 거라는 자신감이 생기더라.
그리고 내 개인적으로도 지금 나는... 과가 정말 너무 안 맞는데다가
전 연애 실패, 회장까지 맡은 동아리 탈퇴 등등 힘든일이 참 많았음
공부를 하려고 도서관에 앉아도 책을 보면 눈물이 나고
핸드폰을 꺼내고 피시방을 가는 정말 전형적인
의지박약 철없는 먹고대학생이야. 지금도 그렇고..
스물여섯인데 제적까지 당했으니 늦어도 많이 늦었지.
근데 그래도 뮤즈는 내 곁에 있어 주잖아..
노래 다시 들으면서, 선샤인을 보면서(아쉽게 이제 공무원 준비를 시작하면.. 끝까진 보지 못 할 듯 함)
뮤즈가 아쿠아즈에게 끼치는 것들을 보면서 감동하게된것들
내가 뮤즈를 사랑하는 마음이나 이런 것들이 정말 나한테
힘이 많이 되는 것 같아.
허리가 많이 아프지만 라이브 다녀온 이후로
하루 1시간 반씩 걷고 있어. 병원도 다시 다녀보려고
아무리 그지같애도 아무리 병신같애도 사람 구실은 해야 하니까
내 옆에 항상 뮤즈가 있다고 생각하고 공무원 준비 힘내보려고
실패하면 나는 엄청나게 절망할 것 같긴 한데..
자괴감에 잘 빠지는 타입이거든
뮤즈가 내 옆에 있다고 생각하면 그래도 마지막 희망을 잃지는
않을 것 같아.
스타트 대시 스노하레 보쿠히카 서니데이송
다시 이 노래들을 듣기 시작하게 된 건 순전히 이번 라이브 덕분이지..
러브라이브 생각하면서..
아버지에게 개털릴 각오도 이미 했고
공무원 시작하면 2년 정말 죽었다 생각하고 열심히 해 보려고
이 얘기 때문에 집까지 가서 손만 잡고 자긴 했는데
ㅋㅋ 공무원준비 안 할 생각이면 다시 오라더라 웃겨죽겠음
뮤즈 아쿠아즈 성설 니지동 다들 너무 좋은 것 같아
파이널 라이브 갔을 때 사이킥 파이어 들으면서 몸 흔들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라서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아
러브라이브 만세 코토리 만세 호노카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