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19년 입럽해서 내한 양일 빼고 처음으로 직관이라는 것을 해봤다

방송에서 페스 공개하고 선행권 넣어보려고 유심 사서 이플러스도 가입하고

물장판 니지BD 1장씩 사서 넣어보긴 했는데 당연히 떨어지고

뮤즈 애니 극장판 BD없는 김에 누나한테 돈 빌려서 포에버 에디션까지 주문함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흑우팩 신청했는데

운좋게 양일 플랜 당첨돼서 생애 첫 직관을 해볼 수 있게 됐다.

러브라이브 자체는 니코니코니 유행할 때부터 알았는데

아이돌물은 항마력이 딸리는 거 같아서 안 봤었음

대학교 1학년 때 동아리에서 애니 비평회 하는데 작품으로 러브라이브 1기가 선정돼서 보긴 했는데

3D모델링도 구리고 약간 지루한 느낌이어서 2기는 안 봄

그렇게 3년이 지나서 군대에 있는데

폰 풀리기 전이라 저녁에 태블릿으로 애니만 주구장창 보다가 아이돌물 본다고 러브라이브랑 선샤인이랑 다 봤는데 괜찮더라고

TVA 보고 나니 마침 물장판도 개봉한다길래 가서 보고

또 콜라보 카페도 하길래 가고

내한도 온다길래 티켓팅 하고

성우는 잘 몰랐었는데

3월 3일에 유닛대항전 팬미 도쿄 뷰잉 있어서 한 번 보러 가봤다가 다들 너무 예쁘고 매력있어서 빠져버렸다.

아쿠아에 먼저 빠져서 물입럽인데

늦게 입럽해서 좀 아쉬운 점이 많았음

뮤즈가 파이널 이후로 라이브를 안 해서

내가 뮤즈를 볼 기회가 올까? 싶기도 하고

아쿠아도 포스 끝나고 입럽해서 그 전 활동들을 지켜보지 못했다는 마음에 아쉬웠음

그래서 니지동도 퍼라 안 보면 후회할 거 같아서

AGF 갔다가 양일 다 뷰잉으로 참가했는데

정말 다행이었다

니지동이 퍼라부터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어서

3센뽀다

아무튼 뮤즈를, 뮤즈가 하는 라이브를 보고 싶었다

5월 30일 9주년 기념 3머장 방송

하번이 5시반이라 생활관 가서 아카이브 뜬 거 봤는데

마지막에 페스정보가 딱 떠서

드디어 나에게도 기회가 왔구나 싶었다

뮤즈 아쿠아 성설 니지동이 전부 모이는 꿈의 무대

그 현장에 있고 싶었다.

페스가 다가오니

뮤즈는 노래랑 콜을 모르는 게 많더라

애니삽입곡은 다 들어봤는데

싱글은 스노하레밖에 못들어봤고

보라라라 나츠이로 모귯토 WR 뮤직스타트 모멘링 다 처음 들음

그래서 콜 연습하려고 포스 핍스 파이널도 보면서 빡세게 연습했는데

파이널 보니 자꾸 눈물이 나더라

특히 2일차 보쿠히카 때부터 마지막 떼창까지...

내가 보지 못한 광경이었기 때문일까

뮤즈의 파이널이었기 때문일까

아니면 곧 그녀들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일까

민간인일 때 일본 좀 다녀볼 걸

이번이 거의 처음으로 가는 일본이었다

고2때 일본어스피치 대회 나가서 부상으로 9박10일 단체로 연수 다녀온 거 빼면 처음이고

누마즈는 물론 씹덕이면 반드시 가야 되는 아키바도 처음이었다

씹덕 인생 10년, JLPT N1 만점 맞을 때까지 일본 자유여행을 못가봐서 일본어 쓰고 다니는 건 이번이 처음인 거 같다

아주 부푼 기대를 품고 누마즈 여행까지 계획해서

6박7일짜리 국외여행을 짰다

사적국외여행도 잘 허가나고 휴가도 잘 허가나서

서론이 길었는데 드디어 그 날이 왔다.

목요일에 일본 입국해서 1박하고 금요일 아침에 비아인에 짐 맡기고 사전물판으로 출발했다

원래 금요일 하루종일 아키바 돌고 토요일 새벽에 물판 서려고 했는데

토요일은 물판 헬일 거 같아서 사전물판 섰다

오전 10시 좀 넘어서 도착해서 줄 섰는데 딱 2시간 정도 걸린 거 같다

애플에서 수2주받을 때 몇개 사긴 했는데

페스블은 하나 더 갖고 싶고 티 타올 등 더 갖고 싶은 게 생겨서 14000엔 정도 썼다

굿즈 사고 가챠줄 서는데

와 사람 진짜 많더라

게다가 니지는 수량을 너무 적게 준비했는지 이미 품절...

공식 개새끼들 일부러 니지 물량 적게 준비해서 니지 떡상 시키려는 건지

아니면 단순히 수요예측을 잘못한 건지 모르겠지만

아유무 캔뱃지 못 얻어서 아쉬웠다

가챠 한 번에 500엔으로 5번씩 돌리는데

500엔이 너무 500원 느낌이 나서

돌리다보니 8000엔 정도 써버렸더라...

가챠하다가 패가망신할 뻔

정신차리고 가챠 끊음

루비캔뱃지는 못 뽑아서 장터 가서 마루뱃지 + 요시코 밴드로 교환함

사전 물판 서서 토요일은 그냥 아키바 좀 돌고 칸다묘진 구경 갔다가 오후에 SSA로 출발함

흑우팩 타켓 받았는데

하루는 아레나 주겠지ㅋㅋㅋㅋ하면서 까보니

양일 200이더라

그래도 흑우팩이라고 200레벨 전열 준 거 같음

선행권은 하느님석도 가는데

200레벨 전열이면 충분히 와규인 거 같다

그래도 하루는 아레나 가보고 싶긴 했다

개장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가져온 목캔디 조금이랑 건전지 나눔하면서 시간 좀 때웠다

어떤 분이 아미야 캔뱃지 주셨는데

나중에 누마즈 와서 스탬프 찍으면서 돌려고 보니

이미 폐업해서 못 구하는 캔뱃지더라

정말 귀한 물건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눔 끝나고 거의 5시 다 돼서 입장함

첫날 뷰

이런 큰 곳에서 라이브하는 거 처음인데 진짜 크더라

화정도 크긴 했는데

여긴 캐퍼가 10배 이상 차이나서 그런지

웅장하고 멋졌음...

오른쪽에 3명이 양붕이인 걸 보니 흑우팩인 거 같았다.

나라는 달라도 흑우팩끼리 같이 앉히는 거 같다

바로 옆은 독일에서 온 물붕이였는데

포스 죄수복 + 핍스 후드티 조합이었음

시작전에 울오 챙기길래 설마 했는데

그래도 '그 나라'는 아니라 그런지 쿠소콜 믹스 발전기 전혀 없고 잘 봄

스노하레 때 그 타이밍 오니 나 툭툭 치더니 울오 주려고 하길래 노노 하고 필요없다고 함.

그냥 딱 스노하레에서만 까서 블레이드랑 같이 흔들고 끝내더라

시작 전에 음향체크 하면서 뮤즈 싱글곡들이 등장해서

뮤즈가 나온다는 게 실감 났다

뮤즈 노래에 콜박고 있으니 뽕이 막 차오르더라

예전이라면 상상이나 했을까 현장에서 뮤즈곡에 콜 넣을지

6시가 다 되니 드디어 공연이 시작됐다

페스 세토리 예측이 난무했지만

첫곡으로 미체험이 나올줄은 몰랐다

역시 지금 메인으로 돌리고 있는 아쿠아 신곡이라 첫빠따로 넣어준 거 같다

며칠 지났다고 기억에서 사라지는 중인데 후리링 잇빠이 세잇빠이는 귀여웠다

미체험 끝나고 바로 니지동 입갤해서 도키런 하는데

한달만에 개빡콜 넣을 수 있어서 좋있다

조선에서는 ppph 8번 엇박하이까지 다 넣었는데

현지에선 칼같이 4번에서 끊어버리더라

27인 도키런 행복회로를 열심히 돌렸었는데

역시 27인은 무리였던 거 같다

9면 다 솔로곡 부르기엔 시간이 타이트해서

역시나 4/5으로 나눠서 한 곡씩만 부르더라

퐁 이번에는 안 울고 잘 한 거 같다

퍼라보다 3배 넘는 인원 앞이라 긴장 많이 됐을텐데

성장하는 모습 보기 좋다

솔로곡 끝나고 사이고노 쿄쿠!!!

에에에에~~~~~~~~?

라브유 마이 후렌즈 하는데 토롯코 타고

아아악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행복했다

근데 논란의 후와콜...

yes yes 후후 후와 yes 를 예상했는데

얘네들 거의 yes 자리에 후후 후와하더라

주변에서 나 혼자 yes 외친 거 같음

니지동 퇴장하고 꿈에도 상상못한 아쿠아 유닛이 나오더라

단체곡만 해도 시간이 부족한데 여기서 유닛이?????

왜 유닛을 넣었는지 이해가 안 가더라...

유닛이 싫은 건 아니지만

2월 3월에 유닛 퍼스트 라이브 있고

5월에도 유닛 합동 라이브가 있는데...

이때 아ㅋㅋㅋㅋ 뮤즈도 유닛 나오겠네 사이파이 뒤졌다ㅋㅋㅋㅋㅋㅋ 하면서 기대했는데....

유닛 끝나니 성설 등장!

셀컨이랑 빌립어겐 오랜만에 빡콜 박았다

핍스 이후였는데 콜 안까먹고 잘 나오더라

MC 보는데 역시 아사밍이 다 잘 챙겨주더라

단념석까지 달려가서 손 흔들어주고

1일차인지 2일차인지 잘 기억 안 나는데 관계자석도 언급해주고ㅋㅋㅋㅋ

아사밍 누나 너무 좋았음

세인트 스노우 이름만이라도 기억하게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세인트 스노우

줄여서 SSSS!!!

하는데 다들 반응은 A는???

어웩파 콜 박을 생각에 신나있었는데

성설 퇴장하고 안 나오더라?

이게 합동이냐!! 이게 페스냐!!

유닛 넣지 말고 성앜설을 넣으라고!!

포스때랑 비슷한 아쿠아쉽타고 아쿠아 등장

바로 토도호시 나오는데 내한 생각나서 신났다

우~~완 투 산샤인 하고 하이 박는데 숨차고 목이 나가서 끝까지 못 박고 쉬다 다시 박음

끝나고 미라치케 나오는데 포스때처럼 1일에 미라치케 2일에 워블 나오겠구나 싶었다

MC보고 근복곡들 속속 등장

아쿠아 금세 끝나고 앉아보려고 하니 뮤즈 등장

보라라라 전주 나오면서 하이콜 나오는데

눈물도 났고 미친듯이 외쳤다

드디어 뮤즈의 라이브를 보게 됐다

그것만으로도 눈물나게 감동적이었던 거 같다

옆자리 양붕이도 옆사람한테 티슈 빌려서 눈물 닦더라

곡 끝나고 자기소개랑 콜리스 하는데

영상으로만 보던 걸 직접 하니 너무 기뻤다

코토리의 간식이 되는 날이 올줄이야...

뮤즈곡이 많다고 애니 삽입곡 메들리로 했는데

여러곡 들을 수 있어서 좋긴 했는데

노브걸은 너무 짧아서 조금 아쉬웠다

지붕 날릴 정도로 오예를 외치고 싶었는데

풀버전 언젠가 들을 수 있을까...

뮤즈는 유닛곡도 없고

회로 오지게 돌아가던 SDS도 없고

마지막 스노하레밖에 없더라

그 아름다운 광경을 내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울오는 공식측이 금지해서 안 썼는데

그래도 스노하레는 울오 많이 나오는 거 같더라

옆자리 얌전한 양붕이도 나한테 권하고

블레이드가 울오보다 밝기는 약해도

물붕이 마음속의 카가야끼는 울오보다 밝지 않을까

흰색에서 주황색으로 물드는 장면은 정말 탄성이 절로 나오더라

모두가 한 마음이 되는...

그래 이게 러브라이브지

끝나고 니지동 아쿠아 성설 다 불러서

대충 머장님들이 소감 말하는데

스노하레뽕에 빠진 안쨩 너무 귀여웠다

러브라이브를 사랑하는 마음은 그자리에 있는 우리 모두 같지 않았을까

소감 끝나고 갑자기 뜬금없이 긴테가 터지더라?

뭐지 하고 퇴장하는 거 보고

이제 드디어 앉을 수 있겠구나 하고

딱 앉아서 앙코르 외치려고 하니까

칼같이 방송 나오더라

??? 앵콜은 ??? 29인 SDS는 ??? 이대로 끝난다고???

3시간반도 안 됐는데 진짜 빨리 끝나버리더라...

중간에 쉬는 시간이 없어서 곡 수 자체는 많고

콜도 많이 박아서 피곤하긴 했는데

앵콜 없으니 아쉬웠다...

공연끝나고 탈출하는데 사람 진짜 많더라

그래도 역이 바로 옆이라 다행이었던 거 같다

생각보다 빨리 지하철 탐

가면서 갤 보니까 공식욕이 잔뜩 있더라

불만이 있을 수밖에 없는 게

29인 다 불러놓고 스까 연출이라든가 합동 연출 아예 없이 굳이 안 넣어도 됐을 아쿠아 유닛곡까지 넣어버렸으니... 연습 스케쥴 짜기 어려워서 그랬을 수 있지만 적어도 성앜설은 경험도 몇 번 있으니 어렵지 않았을 거 같은데 어웩파라도 나왔어봐...

토요일에 이미 세토리를 경험해서 일요일은 기대치를 조금 낮추고 시작했다

공연장 도착해서 스트렙실이랑 건전지 조금 나눔하고

3시 가까이에 입장했다

둘째날 뷰

2열이라 그런지 토롯코 굉장히 기대되더라

역시나 한 2m쯤 앞에서 지나가서 오지긴 했음

자리는 좋았는데

바로 뒤에 짱깨새끼였음

좀 조용하고 상식적인 새끼이길 바랐는데

음향체크 곡에 정박 하이를 박지 않나

세노 박자가 너무 빠른데 그냥 세노가 아니라 아잇세노!!! 하더라 이거 믹스충 특징이냐?

급기야 울오까지 꺼내고 이상한 믹스를 박더라 ㅅㅂ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모두 공연 시작하기 전에 벌어진 일

곡 중간중간에 이상한 콜 혼자 박고

뭔 곡인지 까먹었는데 막 이야이야이야이야 세야세야세야세야 하고 주문도 외우더라고

진짜 왜 짱깨라고 욕하는지 알겠더라

어렸을 때 중국 살아서 착한 애들도 많았어서

최대한 편견 없이 보려고 해도

이쪽 업계에선 믿고 거를 수밖에 없는 거 같다...

존나 꼬라보다가

뒤돌아서 쿠소콜 좀 넣지 말라고 말하니

조금 줄어드는가 싶더니

울오 4~5개 연결해서 큰 원 만들어서 돌리고 폰 꺼내서 사진까지 찍더라

그리고 막 한쪽 손 뻗는 이상한 동작도 하던데

AGF에서 비슷한 거 본 거 같다

자꾸 시야안에 들어와서

이 시발련 때문에 집중 흐트러짐

나중에 나가면서 알았는데 핫피에 타이가 화이야 사이바 화이바...믹스 적혀있더라

그래도 자리는 자리인지라 츙룽 샤 시카코 에미츤 웃치 등 다 기억나진 않는데 2m앞에서 봐서 만족스러웠다.

니지동은 역시 도키런으로 시작해서

어제 안 나온 애들 솔로하고

럽마프로 끝내고 퇴장했는데

츙룽 개이쁜 것만 생각난다

그다음으로 아쿠아 유닛 나와서 어제랑 다른 곡 2개씩 하는데

아제리아 1집 복장이어서 퍼라 레전드 샤 직접눈으로 보고 사망할 뻔했다

유닛 끝나니 성설 다시 등장

어제와 같은 세토리였는데

오늘은 빌립 어겐 의상 입고 왔더라 ㅗㅜㅑ

또 신나게 콜 박고

이제 아쿠아 나오겠구나 하고 블레이드 만지고 있는데

갑자기 뮤즈가 뜨는 거임

설마 어제랑 다른 세토리로 가나?! 하면서 행복회로 오지게 굴리고

뮤즈 유닛도 나오는건가 하고 기대했는데

놀랍게도 그냥 아쿠아 뮤즈 순서만 바뀌고 곡은 단 하나도 안 바뀌더라...

그래도 언제 다시 볼 수 있을지 모르는 페스

이마가 사이코이기 때문에 몸 부서질 듯 콜박고 즐겼다

보라라라 끝나고 자기소개 콜리스 하고

전국의 라이브뷰잉 하면서 인사하는데

갤주님 뒤에서 날개짓하면서 뿅뿅 뛰던 거 귀여웠다

근데 오늘도 유메토비 가사 틀린 거 같더라

마지막은 역시나 스노하레더라

러브라이브 하면 뮤즈 하면 스노하레라는 인식이 있어서 그런가

노래도 좋고 광경도 좋으니

다음에는 다른 싱글도 듣고 싶다

어제처럼 아쿠아쉽을 타고 등장한 아쿠아

역시 예상대로 워블 의상입고 나와서

토도호시로 가볍게 몸풀기 시작해서 워블까지 하고

MC보고 근복곡들 입갤하고 아쿠아 파트 끝나고

마지막 MC라고 니지 성설 뮤즈 불러서 스테이지에 모였다

이번 MC에서 조금 기억나는 건

아사밍이 아라이즈도 언급해준 것

아라이즈 이름 나오자마자 장내에서 오오 하는 소리도 들인 거 같음

공연하면서 단 한번도 언급되지 않았었는데

역시 비슷한 라이벌 포지션의 성설이라 그런지

아라이즈도 챙겨주더라

어제의 관계자석에 이어서 아라이즈도 언급해주고

별거 아닌 거 같지만 아사밍이 물붕이는 마음을 잘 알아주네

에미츤 소감도 들으면서 눈물이 난 거 같다

파이널로 일단락을 지은 뮤즈였지만

언제나 뮤즈로 있어왔다는 거

뮤즈는 영원하다

μ'sic forever!

이번에 처음으로 본 뮤즈였지만

계속 함께해온 거 같은 느낌이 들더라

러브라이브의 선배로서 동료로서

계속 함께 있으면 좋겠다

이번이 개인적으로 제일 힘들었던 공연같다

다른 라이브는 그래도 중간중간 앉아서 물마시고 사탕 먹을 시간이 있었는데

정말 3시간 넘게 앉으려고 하면 다음 그룹 나오고 다음 노래 나오고 해서 쉬지도 못하고 논스톱으로 함성 지르고 콜박으니 뒤질 거 같음

페스가 기대가 너무 부풀려져서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부분도 있는 거 같지만

뉴짤들 올라오는 거 보니 전혀 아쉽지 않다ㅋㅋㅋㅋㅋ

앵콜대신 사진 찍는 거면 인정해줘야지 진짜

동경하던 선배들과, 귀여운 후배들과 사진을 찍는데

이게 우리가 바라던 페스 아니겠냐

페스 끝나고 바로 누마즈 가서 바빠서 념글 잘 못봤는데

뉴짤의 홍수 어마어마했더라

아악 언니들 나 죽어요!!!!

직관은 스크린 볼지 사람 볼지 선택할 수도 있고

바로 앞에서 지나가는 것도 볼 수 있고

분위기도 굉장히 뜨거운데

콜은 메가박스가 더 단단한 거 같다

물론 사람이 수만명 모이니 소리는 진짜 크긴 함

근데 메가박스에선 짱깨 만날 일이 없다는 거...

첫 직관을 이렇게 끝냈는데

뭔가 열심히 살아야지 하는 동기부여도 되는 거 같다

꼭 돈 모아서 다시 직관 와야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

그럼 다들 유닛라이브 뷰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