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못하는 사람들은
일부러 다른 사람 엿먹이려고 요리를 거지같이 하는게 아님.
오히려 그들의 머릿속은 미슐랭 2스타 급 레스토랑 셰프마냥
현란하고 다양한 방식의 생각을 하다 맘.
해야 되는데 하다가 사고가 끊겨서 망하는거임.
비유하자면 니가 주차를 했는데 나중에 와보니까
다른 차가 주차를 해서 차를 막아둠.
그럼 정상적인 사람은
"아 차를 밀어야 하는군."
하고 그 차를 밀던가 하고 끝이 나는데
요리를 거지같이 하는 사람은
"이 차를 밀어야 하는군?"
하고서 머리를 굴림
'미사일을 쏘면 차가 밀리겠지?"
그리고서 미사일을 쏨.
결론적으로 차는 밀렸겠지만 지 차도 박살나는 거임.
미사일을 쏜다는 생각까지 하고 그 이후를 생각하지 못하고 사고를 그만둠.
이런걸 똑같이 요리할때 하고 있는거임.
괜히 약불 안쓰고 강불 쓰는게 아님.
구워야되네? 그럼 불이 있어야하지?
하고 강불틀어논채로 끝난거임.
세츠나가 케이크를 만든다 치자.
그럼 생크림이니까 달아야겠지? 그럼 단 걸 넣어야 겠네.
그러고서는 설탕을 넣어야 되는데
자일리톨이랑 조청이랑 막 쓰까넣고서
만족하고
소금 넣어야 하는데
"소금보다 좀더 맛있는걸 넣으면 맛있어 지겠지?"
하고 짜고 맛있는거 찾다가
굴소스를 부어버리고서는 만족하고 있는거임.
생크림이랑 비슷하게 생겼다고 사워크림 넣었을게 분명함.
그 지랄을 하는데 먹고 살아나면 그게 예수지
예수도 삼일만에 부활하기 어려울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