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제일 먼저 공식의 목표는 기존 9명 이상의 그룹 단위 활동에서 더 작은 유닛 단위의 활동으로 전환하는 것 같음

당장 지금까지의 행보만 봐도 뮤즈는 대부분 9명이 다 모여서 다니는 그룹 활동이 많았고

아쿠아부터는 유닛대항전, 유닛카니발 같은 걸로 잘게 나눠서 활동하는게 크게 늘었고

니지동은 아예 그룹 자체도 결성 안하고 개인으로 흩어놨다가 적당히 묶어서 유닛 만들었고

이렇게 활동 단위가 줄어들면 일단 제일 먼저 스케쥴 맞추기가 용이함

그룹 단위 활동은 9명이 전부 시간을 맞춰서 연습도 하고 라이브도 하고 해야하는데

현실적으로 다른 개인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사람들 9명 모두가 시간을 맞추기는 힘들지

실제로 뮤즈때 난죠님도 그런것들 때문에 고생한 적이 있고

그런데 이걸 한 3명 정도로 확 줄여버리면 스케쥴 맞추기는 훨씬 편해짐

그리고 최근에 반남페스나 LA 라이브에 길티키스만 단독으로 참가한 것 처럼

어떤 행사에 가겠다고 9명 전원을 소집할 필요가 없어짐

그런 식으로 생각하면 핍스때나 이번 페스 리언니 소감도 이해할 수 있는게

작은 단위의 유닛으로 주로 활동하게 되면 아쿠아라는 9명 단위 그룹의 활동은 많이 줄어드는게 맞으니까

니지동을 굳이 그룹으로 묶지 않고 개인전으로 계속 밀고 나가는 것도 이해되는게

한 덩어리로 묶어놓은걸 쪼개버리는거보다 각각 개별적으로 있던 멤버들을 이리저리 묶는 편이 반발이 더 적을 수 있음

계속 나오는 얘기지만 스쿠스타에서 솔로라이브 떡밥을 지속적으로 뿌리는것도 

뮤즈랑 아쿠아도 니지동처럼 개인 단위로 분할해서 이걸 다시 유닛 단위로 묶어서 굴리려는 것 같음

단적으로 예를 들어서 만약 당장 올 6월에 러브라이브 행사를 하려고 한다

그런데 뮤즈는 5명만 참가 가능하고 아쿠아는 6명만 참가 가능하다

그러면 그걸 꼭 뮤즈나 아쿠아 명의로 참여해서 9명 곡을 끼워맞춰서 부르는 것보다

스케쥴이 맞는 멤버들끼리 엮여있는 유닛 여러개가 참가하는 유닛 카니발처럼 만드는게 수월하겠지

이렇게 하면 행사 돌리기는 쉬워지지만 문제는 반발하는 팬덤이 있다는거임

당장 지금 이 글 보면서도 아쿠아 9인 활동 줄이는게 말이 되냐는 사람도 엄청 많을거고

하지만 공식 입장에서는 그런 비난을 감수하더라도 지금까지처럼 9명씩 묶어서 돌리는게 부담이 클 수도 있다고 생각함

아쿠아가 초창기에 고생 하던거나 정신나간 스케쥴들 보면 사실 이런 식으로 굴려서 성공한게 신기한 거임

안쨩을 비롯해서 멤버들이 예상보다 훨씬 뛰어난 사람들이라 버텨내고 성공한거지 

이런 식으로 또 9명을 모아서 굴린다는건 아무리 그래도 공식에게나 캐스트들에게 부담이 너무 큼

9명이라는 대단위가 아니면 할 수 있는 퍼포먼스나 팬덤에게 줄 수있는 감동이 제한되기는 하겠지만

아무튼 기본 활동 단위를 줄여서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보다는 로우 리스크 로우 리턴 쪽으로 방향을 잡을 가능성은 충분한 것 같음

공식이 이런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하면 그러면 실제로 발표될 내용은 뭘까

제일 단순하게는 27~32명의 스까 유닛 정도가 있겠지

이 유닛이라는걸 생각해볼게 공식은 이미 니지동을 2명 3명 4명으로 나누는 실험을 하고 있음 

그러니까 지금까지처럼 3명 기준의 유닛이 아니라 적으면 2명부터 많으면 5~6명까지의 대단위 유닛이 나올수도 있음

그리고 여기는 좀 많이 나가는 예상이지만 이번 신규 프로젝트로 유닛이 결성된다면

앞으로 러브라이브의 주축 활동은 신규 유닛 중심으로 돌아갈 확률이 높다고 생각함

대부분의 활동은 신규 유닛이 메인이 되고 다음달에 하는 유닛 라이브 정도의 행사가 주력 컨텐츠가 되고

1~2년에 한번 정도 기존의 정규 라이브를 대체하는 대형 라이브를 기획해서 그런 라이브에만 뮤즈나 아쿠아 9인 전원이 나오겠지

추가적으로 그런 대형 라이브에서 모든 멤버들이 부를 수 있는 한두가지의 곡은 나올거고 합동 SDS 같은것도 그쪽에서 나올 듯

여기서 절망회로라고 해야되나 그런거까지 돌리면 아쿠아 5집은 상당히 늦은 타이밍에 나올 수도 있다

메인 컨텐츠가 그룹에서 유닛으로 옮겨지면서 유닛 앨범들이 더 많이 나오고 그룹 앨범은 진짜 텀이 길어질 것 같음

페스는 어떻게 보면 지금까지 우리가 이렇게 활동해왔다 하는 것을 소개하는 라이브라고도 생각됨

그리고 페스를 기준으로 그룹 활동은 텀을 길게 잡고 유닛 중심의 활동을 시작하는 걸 신프로젝트라고 발표할 수 있을것같다

그런데 거기서 제일 신경쓰이는건 기존에 존재하던 유닛들, 그리고 뮤즈가 신규 유닛에 얼마나 참여하느냐임

제일 무난한건 지금처럼 뮤즈 3 아쿠아 3 니지 3 + 성설 + 어라이즈 같은 이미 나눠놓은 유닛을 그대로 돌리는건데

그렇게 되면 아무래도 뮤즈쪽 유닛이 상대적으로 개인활동이 많은만큼 다른 유닛보다는 자주 활동하기 힘들다는 문제가 있겠지

그 다음으로는 기존 유닛을 좀 덜 굴리더라도 멤버들 전부를 헤쳐모여 해서 기본 유닛을 정해두고 그쪽으로 돌리는 방법이 있는데

뭐 진정한 의미의 스까라던가 특정 뮤즈 멤버가 단독으로라도 어떻게든 참여하길 바라는 사람은 이쪽을 좋아할 수도 있겠음

아무튼 뭔가 러브라이브 프로젝트 전체에 크게 변화가 생길것 같은 느낌은 있다 

그게 지금 팬들이 그정도는 어쩔 수 없지 하고 이해할 수준인지 아니면 활활 불타고 탈럽 속출하는 파이널같은 지랄일지는 두고봐야지

3줄 요약

1. 공식에게 뮤즈나 아쿠아처럼 9명 전체가 한 몸처럼 움직이는 형식은 너무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이다

2. 따라서 니지 그룹화는 없을 것이고 아쿠아도 전체가 나오는 활동보다는 샤론/아제/길키 같은 유닛 단위로의 활동이 늘어날것

3. 상황에 따라 기존 유닛들도 활동이 줄고 스까로 묶은 신규 유닛이 생겨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