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일반 페스에서 만난 인상깊은 관객들 적어봄
- 글쓴이
-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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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gall.dcinside.com/sunshine/2968909
- 2020-01-19 15:12:59
1. 돌부처 중국인
첫날 스탠드 옆자리에서 빈손으로 근엄하게 블레이드도 없이 팔짱끼고 관전하던 중국인
뮤슬람이라 니지 아쿠아에 반응 안하는건가 했는데 또 토롯코 돌면 그 방향으로 몸 회전은 함
뮤즈 나오면 그래도 몸 속 어딘가에 숨겨둔 블레이드 꺼내고 콜리스도 하겠지 했는데
뮤즈 나와도 아무말없이 근엄하게 노려보다가 감
2. 여고생 서양인
ㅈㄴ 고급진 원어민 발음으로 ㅈㄴ 단단하게 콜을 넣어서 신선했다
(I live I live the love live days 같은거)
뮤즈 나올때 실신할듯이 울던데 아쿠아 나오니까 앉길래 좀 쎄했는데 탈진해서 앉은거였음
앉아서 콜 넣고 있더라 한곡 일어서고 한곡 주저앉고 반복했음
근데 울오 까더라 양붕이들은 울오가 문제라는걸 아예 못들은듯
3. 짱깨 커플
쿠소콜도 안넣고 뮤쿠니 전부 다 존나 사랑하는게 보였음
콜리스 개열심히하고 응원도 개빡콜 넣음 뮤즈 나올때 여자 울었음
근데 자꾸 울오로 발전기 돌림
그나라에서 그게 국룰이고 당연하다고 배워서 그런것 같음
스노하레때 나 울오 없는거 보고 ㅈㄴ 친절하게 하나 줄까요? 라고 하더라
스테프한테 울오 좀 잡아가라고 꼰질러서 한 번 압수당했는데 다른 비닐봉지에 또 수십개 있는거 꺼내더라
한국에서 태어났으면 괜찮은 물붕이가 됐을지도 모르는데
4. 190cm 엉골노출남
문자 그대로임
9주년티 XL 산 것 같은데 엉골 보임
내 앞자리였음
썩은 내 남
5. 뒤돌충
아레나 앞쪽이었는데 아쿠아가 하나미치 걸어서 중앙으로 가면 그냥 앉아서 폰 봄
사실 난 진짜 극단적인 뒤돌충들 엄청 걱정했던지라 그정도는 그러려니 했음
6. 할아버지
흰머리가득 할부지가 연륜이 느껴지는 목소리로 엘 오 븨이 카스밍 외치는게 너무 인상적
7. 다정원 꼬마
페스에서 만난건 아닌데 페스 전날 우에노역에서 ㅈㄴ 쫑알쫑알 떠드는 미취학 한 5살? 꼬마있었음
옆에 있는 부모란 작자들은 그걸 또 싱글벙글 보기만 해서 좀 스트레스 받을라 했는데
잘 들어보니까 애들 특유의 부정확한 발음으로 '민나 다이얏호~' 하는 거더라
배운 꼬마라 용서해줌 물론 5센은 요하네임
8. 뮤즈 퍼스트 티 입고 온 사람
아직까지 그 티가 멀쩡한게 제일 신기했다
한번도 안빨았나
9. 수염 기른 카난 여장코스어
수염을 길렀다기 보단 면도를 안한듯한...
왜 그랬어
주우움왈트 | 뮤즈 퍼스트는 ㄹㅇ 석유인데 - dc App | 2020.01.19 15:14: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