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첫 라이브 관람인데 갤 상황을 보니
다들 이것저것 나눔을 많이 하길래
나도 질 수 없기에 부산머에 목캔디 나눔 할려고 빨리 감
근데 너무 빨리 가니깐 사람도 없고 할것도 없고
찐따 기질이 있어서 나눔도 못하고 자리에 앉아서 시간 때움
그러다가 뷰잉 시작 1시간 30분 전 부터 사람이 모이고
네소탑도 점점 쌓이길래 난 네소가 없어서 대신에 넨도 몰래 꼽아넣고
다른 먹거리 나눔 하는 분들 옆에서 꼽사리로 열심히 목캔디 나눔함
덕분에 총 10봉지 들고 왔는데 4봉지 털어내는데 성공을 함
(고맙다 부산 물붕이들 덕분에 짐이 좀 줄었음)
뷰잉 시간이 되서 들어가니 물붕이들 말대로 격리 되어 있더라
그리고 착한 물붕이들 덕분에 블레이드도 빌리고 공연 대기를 함
첫 노래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이자 오시케가 센터를 먹은 미체험 나오길래
블레이드는 의미없이 흔들면서 그냥 넋 놓고 봄
이어서 니지동이 나와서 공연을 하는데...
솔로 부르길래 설마 9명 다 하는건가??? 하고 설레였는데
4명 하는거 보고 아쉬움을 느낌
성설은 단 2곡이였지만 ㄹㅇ 갓이였음
아쿠아는 정말 좋아하고 잘 봤는데
왜 굳이 유닛을 넣었는지 의문이였음
차라리 단체곡 다른 걸 더 하지 하는 아쉬움이 없지 않아 있었음
뮤즈가 나오니깐 애들 소리지르고 난리도 아니더라
근데 처음보는 나 조차도 감격해서 눈물이 나올뻔 하던데
그 기나긴 세월을 기다린 애들은 오죽했겠나 하는 생각이 들었음
보라라라 잘 듣고 메들리도 잘 듣고 스노하레 까지도 좋았음
그런데...
전원 다 부르고 각 그룹의 리더가 대표로 막 이런저런 이야기 한 뒤
니지동 퇴장
성설 퇴장
아쿠아 퇴장
뮤즈 퇴장 하길래
이야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SDS 29인 단체곡 인가 하고 설레였는데
갑자기 뷰잉 종료 글이 뜨길래
머릿속에 ????????????????????????????????????????????????????????????????? 이거 밖에 안뜸
원래 뷰잉은 이러고 앵콜을 하는건가 하고 일단 기다려보는데
진짜 끝이더라
첫 뷰잉 + 29인 라이브라 엄청 기대했는데
뭔가 똥을 싸다가 만 느낌이 드는 마무리였음
첫인상도 중요하지만 마지막 마무리도 인상에 아주 중요하다는 말이 있는데
딱 이번 페스에 어울리는 말 같더라
괜히 기분 좋게 잘보고 마무리가 어정쩡 하니깐
그간 재밌게 봤던게 역으로 허무함이 막 몰려오더라
그리고
느낀게 아... 그냥 이런 단체 보단 그룹 라이브 보는게 답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옆자리에 아주 열정적인 물붕이가 있어서
잠깐 잠깐 이야기도 나누면서 재밌게 관람을 함
참 신기한게 처음에 애들 콜 박는거만 보고 있다가
시간 지나니깐 적응이 되서 나도 조금씩 콜 넣고 있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
결론적으로
재미있는 경험이였고 다음엔 그룹 라이브 봐야겠음
3줄 요역
-부산머 물붕이들 나눔 정에 감동하고 콜 씨게 박는거에 감탄함
-공연은 똥 싸다가 중간에 끊은 느낌
-다음엔 이런 합동 보단 그룹 라이브를 봐야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