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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러브라이브 두번째 뷰잉.. 실망스러웠다는 후기
- 글쓴이
-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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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18 15:08:13
난 니지팬이고 니지퍼스트 이어서 두번째 라이브 관람임
옛날에 뮤즈도 좋아했지만 라이브는 한번도 안 가봄
내가 성우들 사정도 잘 모르고 뭐 그냥 내 입장에서 쓸게
대충 이번 공연이 끝나고 나서 든 생각은
“이럴거면 왜 세그룹을 부른거지?” 였다
그냥.. 세 그룹의 콘서트를 연달아서 보여주는 느낌이 들었음
어떻게 들으면 그룹 퍼포먼스가 그만큼 완성도 있었다는 말 같지만, 다른 면으로는 화합의 무대가 없었고 색다르지 않았다는 거..
첫 그룹 니지동.. 뭐 앨범 두개로 세트리스트를 짜라고 하면 다 이렇게 짤만 했고 무대들도 좋았음
다만 공연 시간이 부족했었다면 니지 솔로를 하이라이트만 하는건 어땠을지..
두번째 아쿠아.. 솔직히 유닛은 생각도 못했기 때문에 나같은 아알못은 좀 힘들었지만 인트로도 좋았고 노래도 다 좋았음
단체곡도 신나는 곡들 많아서 좋았어 콜도 재밌었고 그냥 딱 메인 그룹 같은 느낌
세번째 뮤즈.. 생각만 하면 한숨만 나온다 ㅋㅋㅋㅋ
첫무대 보라라라는 정말 완벽했음 다들 눈물글썽일 만한 무대
그리고 엠씨.. 다들 감동한거 같았고 여러 감정이 보이는 멘트들이였음
근데 이걸 끝까지 가지고가야지.. 그 뒤로 감동이 뚝 끊김
이 감정을 계속 억지로 끌고 가려고 해도 뭐 이어지는 것도 없고 나중에 터트리는게 없었음
몇년만에 복귄데 이 소재를 가지고 무대를 이렇게 구성한 새끼 머가리를 패고싶네
메들리??? 생각은 좋았음 성우들 연습할 시간도 없었을 수도 있고 하이라이트만 보여주는 것도 좋았다고 생각해
근데 그걸 모두 토롯코를 타고 하고... 메들리를 제외하면 두곡만 무대했다는게 개에바인거지
보라라라 엠씨 메들리 스노하레 다 좋았어
근데 기-승-전 에서 뚝 끊긴 느낌이였다는거지..
마지막 니지동 아쿠아 뮤즈 단체 엠씨도 그냥.. 나한테는 성의 없게 느껴졌어 에미츤이 감동적인 얘기 하는데 bgm이 보라라라.. ㅋㅋㅋ 보라라라가 싫었다는게 아니야 다만 더 감정을 끌어올릴 노래가 다쿠상인데 왜 굳이 그 곡을 선택했는지? 차라리 브금 없는게 더 나았을거 같다 관람객 모두를 눈물 터트릴 수 있는 찬스였는데 너무 빨리 지나가는 느낌이였어
그렇게 마지막... 이 조합으로 이렇게밖에 못한다고??
차라리 노래 아무거나 틀고 세그룹 나와서 대충 노래부르는척 하고 무대 돌아다니는 것만 했었어도 페스 이름값은 했을 거다
뮤즈 나와서 좋았다.
맞지.. 다 좋았겠지 근데 그 좋았고 감동받은 감정은
뮤즈에서부터 온거지 이 공연 자체에서 받는 감정은 하나도 없었다
오히려 감정을 떨어트리려고 노력하는 공연 같았음
그냥 아무 무대에서 자율로 무대시켜도 이것보단 감동이였겠다
뭐 성우들 스케쥴 맞추고 의견 종합하고 그러다보니 이런 무대가 나왔을 수도 있지..
근데 이렇게 공연 구성하는건 너무 소비자 기만 아니냐?
걍 일반인 한명 데려가서 세트리스트 짜도 이렇게 실망스러울 순 없을거다
자본이 부족한거냐 시간이 부족했던 거냐 난 진짜 너무 실망스러웠네
2일차는 제발 팡팡 터트려줬으면 좋겠다
내일을 위해서 아끼는거라고 생각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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