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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기/순례 9/20~22 여행기 (1) - 오시캐 생일을 위해 누마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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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13 05:55:38
여행 기간 : 2019.09.20 ~ 2019.09.22
사용 금액 : 약 40만원 (비행기+호텔+@)
원래 나는 페스때까지는 일본에 갈 계획이 전혀 없었어
그러다 9월초에 달력을 보는데 21일 토요일에 루비생일이, 21~22일에는 스쿠페스 감사제로 두개가 붙어있고,
검색해보니 비행기가 왕복 10만원에 다른 일정들도 잘 맞아떨어져서 예정에 없던 일본행을 결정했지
한번쯤은 오시캐 생일에 누마즈 가보는게 꿈이였는데 그게 이렇게 빨리 이루어질줄은 상상도 못했다
20일 금요일 공항에서 노숙을하고 새벽 6시 비행기를 타고 일본으로 출발
비행기타고 버스타고 기차타고 열심히 달려 오후 1시반에 누마즈에 도착
이젠 진짜 고향처럼 친숙해진 풍경이다
누마즈역에서 나오자마자 보이는 코이아쿠 래핑버스
이번 여행은 캐리어없이 배낭 한개만 들고 와서 호텔에 가지않고 먼저 우치우라로 출발하기로했어
그래서 역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8번 정류소 가 버스가 올때까지 기다렸어
약 15분정도 기다리니 도착한 키미코코 래핑버스
기대도 안했는데 처음부터 래핑버스를 타게되니 뭔가 여행이 잘풀리는거같아 기분 좋더라
그렇게 약 40분을 달려 도착한 우치우라
이번엔 산책할겸 아와시마 앞에서 내려 첫번째 목적지로 걸어가기로 했어
아와시마에서 내려 주요 성지들까지 걸어갈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은근히 거리가 멀어
첫번째 목적지는 이케스야
이케스야는 매번 아다리가 안맞아서 타천했는데 드디어 누마즈 3회차만에 처음으로 가보게됬어
내가 시킨건 전갱이 덮밥
항상 갤에서 맛있다고 소문으로만 들었는데 비린내도 거의 없고 진짜 엄청 맛있었다
한국인답게 초장이 생각나긴했지만 그거 없어도 진짜 잘넘어갔음
근데 이게 첫끼로 먹은거라 그런가 양은 조금 부족하더라
다음에 가게되면 덮밥이랑 튀김 둘다 먹어야겠어
Tmi지만 밥먹고 난 뒤 이케스야 화장실에서 볼일보다가 스쿠스타 오픈이 9/26일이라는 정보가 떠서 화장실에서 소리질렀다
분명 밥먹기 전까지만해도 맑았던 하늘이 밥을 먹고나오니 흐려졌다
아까까지만해도 밝았는데 해가 어디로 사라졌는지 갑자기 어두컴컴해졌어
이케스야를 나와 토치만를 지나 미토씨를 지나서 산노우라 관광 안내소까지
안내소에 도착하니 입구부터 생일인 리코와 루비의 사진으로 장식되어있었다
바로 앞 공터에서는 아쿠아음료를 파는 트럭이 있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나는 패스했어
안내소 내부로 들어가보니 여전히 네소들은 곶감처럼 말려지고있고
샤론이 핍쓰라이브 사쿠라 바이바이에서 입었던 청자켓도 걸려있고
리코와 루비가 사이좋게 생일축하를 받고있는 모습도 볼수있었다
안내소 구경을 끝내고 마리가 넘어진곳을 지나
오모스를 지나
학교 밑 언덕에 도착
언제봐도 가파른 언덕을 올라 학교까지
(대충 9/21, 9/27에 학교에서 행사? 축제? 한다는 내용)
원래는 삐기생일 기념으로 21일에와서 사진을 찍으려 했지만
학교 축제때문에 21일에는 학교근처로 접근불가가 붙어, 아쉽지만 생일 전날 학교까지 대려다주는걸로 만족
다음날 행사여서 그런지 바닥에 스프레이로 뭔가를 만들어뒀더라
한칸씩 나눠져있는걸봐선 주사위굴리기 같은걸 하는걸로 추정된다
대충 학교 주변을 둘러본 뒤 언덕을 내려와 버스정류장으로 갔어
버스정류장 앞 해변에서 이번 여행의 목적중 하나인 우치우라의 바닷물과 자갈을 코르크 병에 수집
코르크병들은 안전하게 한국까지 운반되어 장식장에 굿즈로 진열되어있습니다
참고로 모래는 토치만 앞 해변에서 가져왔습니다
누마즈 공기 ㅋㄱㅋㄱ 하고싶을때마다 한번씩 보면 은근히 효과가 좋다 ㅋㅋ
그렇게 코르크병에 우치우라를 담은뒤 버스시간까지 시간이 남아 걸어다니던 도중 쇼게츠에서 Aqours 전광판 발견
어디서 봤다했더니 4th라이브 시기에 누마즈역 앞에 걸려있던 전광판이랑 똑같더라
그리고 조금 더 옆으로 가보니 요싴이 퍼스널 아이콘도 발견
그렇게 시간을 때우다 누마즈역으로 가는 섬탈출 래핑버스가 도착해서 탑승해 누마즈역으로 갔어
갈때랑 올때 전부 래핑버스라니 운이 좋은 하루였던것같다
익숙한 리버사이드 1인실
누마즈에 도착한후에는 바로 호텔 체크인을 하고 비비로가 아케페스를 했다
이날이 올나잇이 하던날이여서 9시반까지 아케페스하다가 급하게 편의점에서 먹을거랑 맥주사가지고 호텔로 들어왔는데
라디오 키니까 올나잇대신 야구중계가 나오고 있더라
결국 이날 올나잇은 야구중계때문에 전반부가 날라가 갤에서도 난리났던게 기억난다 ㅋㅋ
그렇게 올나잇을 듣다가 20일이 끝나고 21일로 넘어가는 순간
삐기한테 생일축하와 함께 푸딩을 선물로 주면서 여행 첫날은 끝
치카요시듀엣 | 코르크병 수집한거 넘 커엽고 이쁘다 | 2020.01.13 05:57: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