년초부터 나태해 빠지기 시작해서 마무리가 늦어지네
심도하고 조리개는 서로 빠뜨릴래야 빠뜨릴 수 없는 관계라 같이 설명해줘야 하는데
이게 설명해야되는 개념이나 이론이 워낙 많아서... 다 쓰기에는 시간제약이 너무 많다.
그렇다고 맨 마지막에 작성하기엔 또 중요한 내용이고...
그래서 당장은 이론이나 개념같은 원론적인 내용은 최대한 간추리고 설명할거야.
궁금한게 많겠지만 당장은 아 그렇구나 하고 그대로 따라해주기만 해줘.
그래도 대충 작성하고 방치하지는 않을거고, 다른 강의들 전부 다 작성되면 바로 수정보안 들어갈거니까
이른 시간에 다시 찾아보면 글이 더 길어져있을거야 ㅋㅋ
당장 심도있는 개념이나 이론을 배우고 싶다면내 글 보지말고, 설명이 잘 된 유튜브 영상 남겨줄게 그거 보는게 좋을거야
사진이 그렇게 감성적이진 않지만
구우우욷지 골라서 감성적인 사진을 왼쪽 오른쪽 중 하나를 골라야 된다면 어떤걸 고를거같아
대부분 오른쪽일거야. 나도 그렇고
일반적인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없는, 그 이질적인 느낌에서 나오는 분위기잖아
요즘 나오는 폰카들 보면 아이폰은 인물사진 모드라던가 갤럭시에는 라이브 포커스라던가 있잖아. 저렇게 배경 날려주는 사진모드들 말이야
괜히 폰카에도 공돌이들 부어가면서 저 현상을 소프트웨어적으로 구현하도록 만든 이유가 있지. 예쁘니까
그것 말고도 피사체만 집중되게 하는 효과라던지, 보케라던지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아무튼, 사진을 더욱 부각시키게 만드는 이건 '아웃포커스'이라 하는 촬영방법이야
이 아웃포커스를 직접 카메라로 찍고 싶어. 그러면 무엇을 배워야하냐
'조리개'라는 카메라 장치와 '심도(Depth of Filed)'라는 개념을 알아야돼
저 두가지를 제대로 이해해야 원하는 이미지대로 구현해서 찍을수가 있어
조리개는 카메라 렌즈에 달려있는 부품이야
(사진 출처)
이렇게 구멍 사이즈를 조절하는 부품이지
(사진 출처)
렌즈 사이에 저 부품이 들어가있어. 저렇게 렌즈 사이에서 구멍 사이즈를 조절하는게 조리개라는거야
모양은 대충 알겠고, 저 구멍을 조절하는 이유가 뭘까? 두가지 이유가 있어
1.빛의 양을 조절
2.심도를 조절
이 두 목적을 위해서 만들어진 부품이 조리개라는 부품이야
빛의 양은 대충 감이 잡히겠지만 아직 심도를 조절한다는건 감이 안잡힐텐데, 이건 좀 있다가 설명하고
첫번째 이유인 빛의 양을 설명해줄게
근데 솔직히 빛의 양을 어떻게 조절하는 부품인지는 꽤나 직관적이라서 알겠지?
바로 빛의 양을 얼마나 조절하는지 그 수치에 대해서만 알려줄게
카메라를 만져보거나 렌즈의 대한 정보를 찾다보면 f1.4니 f2.8이니 좀 어려운 말이 적혀있을거야
그게 렌즈에서 빛을 얼마나 들어오게 하냐는 의미야.
국제적인 표준척도라서 어느 렌즈를 쓰건 저 값이 같으면 들어오는 빛의 양은 무조건 같아
노출값을 계산하기 쉽게 일정한 값을 정해서 만들어놓은거지
값이 작을수록 빛을 많이 받게 한다는 의미고 값이 크면 빛을 조금 받게 한다는 의미지
(사진 출처)
이런 느낌으로 말이야
여기서 값이 낮을때는 조리개를 열거나 '개방'한다고 표현하고, 값이 클때는 조이거나 '닫는'다고 표현해
TMI로 값이 낮은 조리개를 빠른 조리개라고 할때도 있는데(반대에는 느린 조리개) 이건 주로 해외에서 사용되는 표현이야
근데 왜 숫자가 저렇게 지저분한지 궁금해할수도 있어. 이건 수학을 좋아하거나 더러운 이과생이면 눈치챘을거야
당장 설명하기엔 길어지는 이야기라서, 유튜브 영상 보면서 이해하거나 대충 넘겨짚어도 문제없는 개념이니까 넘어가자
하지만, 저 숫자가 왜 더러운지에 대해선 무시해도 좋지만 저 숫자들의 값은 외워놔야 좋아
저 숫자에 해당하는 값 만큼 빛이 정확히 절반이 줄어들기 때문이야
f1.4 -(빛의 양 1/2)-> f2 -(빛의 양 1/2)-> f2.8 -(빛의 양 1/2)-> 4... 이런거지
만약 f1.4에서 f2.8만큼 줄인다면 빛은 1/4만큼 줄어드는거고
나중에 스탑에 관한 내용을 알려줄건데. 이에 대한 맛보기같은 내용이니까 미리 배워가는 느낌으로만 알아가면 좋을거야
전체적인 조리개값을 나열해주자면
F1.4 - F2 - F2.8 - F4 - F5.6 - F8 - F11 - F16 - F22 - F32
정도 되겠네. 더 높은 값도 있지만 일반적인 렌즈에선 필요없으니까 저정도만 알아둬
간혹 카메라를 보면 f1.4에서 f2로 갈때 f1.7이 있거나, f4에서 f5.6로 갈때 f5가 있거나 할텐데
이건 카메라 제조사에서 단계를 한 번 더 쪼개서 만든거라 크게 상관할 문제는 아니야
이제 두번째 이유인 심도에 대해서 설명해줄게
심도(Depth of Filed. 줄여서 DOF)란 쉽게 말해서 초점이 맞는 깊이를 설명하는 단어야
초점이 선명한 곳이 넓을수록 "심도가 깊다" 라고 표현하고 좁을수록 "심도가 얕다" 라고 표현해
(예시그림은 좀 극단적으로 표현했지만 대략 이런 상관관계가 있다고 알면 돼)
이 심도를 조절하는데 있어서 조리개와 관련이 정말 정말 깊어
다른 요인도 있지만, 조리개값이 이 심도 조절을 하는데 있어서 정말 간편하거든
설명하자면
1.조리개를 개방할수록 심도가 얕아진다.
2.조리개를 조일수록 심도가 깊어진다.
라고 알고 있으면 돼
이것에 대한 이론이나 개념이 더 있긴 하지만... 어렵고 당장 쓰기엔 너무 복잡해서 이정도만 알아두면 돼
이 개념만 알고 있어도 조절하는데 큰 문제는 없어.
대충 조리개의 설명과 아웃 포커스를 조절하기 위한 필수적인 개념들을 알았으니까
어떻게 해야 아웃포커스가 강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지 간단하게만 알려줄게
아웃포커스를 극대화시키려면
1.초점거리가 긴(줌이 잘되는) 렌즈를 사용
2.피사체와 카메라를 근접시킬수록 아웃포커스 효과가 강해진다
3.조리개를 최대한 열것(개방할것)
이 세가지만 알고 따라주면 맘에 드는 아웃포커싱이 된 사진을 찍을 수 있을거야
글로만 설명하기에는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있을거고, 급하게 써내려가서 내가 미쳐 설명하지 못한 개념들이 많아
그걸 보완하는 목적으로 아래에 유튜브 영상 몇개를 남겨줄게. 시간을 좀 더 투자해야겠지만 이걸 보면 이해도가 더 높아질거야
크게 어려운 개념은 없어서 1.5배속이나 1.7배속으로 봐도 무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