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이 계단 내려가다 발 삐었는데 졸라 아파서 정형외과 가서 엑스레이 찍고 mri찍으니 골절이여서 2~3달은 깁스하고 목발 짚고 다녀야 한단다...
비행기표나 선행권 표나 이미 다 있는데
갑자기 이런 일 닥쳐서 페스랑 다음달 이벤트 계획, 3월 입대 후 휴복학 계획 전부 다 박살난거 때문에 병원에서 냉찜질 받으면서 혼자 미친듯이 울었다
진짜 무리해서라도 어떻게든 가고 싶은 심정인데
3박 4일 우에노 역에서 엄청 가까운 곳으로 호텔 박고
공항이나 ssa 가는거 이외에는 호텔에서 안나가고 그냥 최소한 덜 목발 짚고 다니면 어찌저찌 소화는 해낼 수 있지 않을까 행복 회로는 돌려보고 있다....
그리고 지금 발권을 안해서 아직 좌석은 모르긴 하는데
어느 자리를 걸려도 서서 봐야지 뭐가 보이기나 할텐데
대체 가더라도 어떻게 해야할지가 고민이다.
페스 미친듯이 가고 싶어서 선행권 넣고 떨어지고, 흑우팩 넣고 떨어지고, 마지막으로 선행권도 또 넣고 겨우 당선되서 가는거라 페스만 바라보고 살았는데 진짜 갑자기 이런 일 닥쳐서 죽고 싶은 심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