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번역/창작 [번역] 후리하타 사진 공방 11월호
- 글쓴이
- 우리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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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 원본 글 주소
- https://gall.dcinside.com/sunshine/2918015
- 2020-01-03 06:57:14
10월호 - https://gall.dcinside.com/furirin/1191
후리하타 사진 공방 Furihata Photo Labo
평소에 후지필름 '우츠룬데스'로 사진찍는 것을 즐기는 성우 후리하타 아이 씨. 그런 후리하타 '장인'이 카메라를 디지털로 바꿔서, 찍어보고 싶은 것을 찍으며 모두와 함께 즐겁게 솜씨를 갈고닦아 보겠습니다!
Monthly Themes - 인물 사진을 찍고 싶어! Vol.2
FPL은 이번 달로 경사롭게도 연재 개시 2주년! 여러분 항상 정말 감사합니다! 더욱 인물 사진을 찍고 싶어! 그래서 이번에는 편집의 삿쨩이 협력해 주었습니다!
↑ 후리하타 장인의 추천인 '이달의 걸작'
후리하타 장인의 자화자찬 - 대망의 삿쨩 사진! 코디를 맞춘 여자의 가을 산책. 작은 가을을 찾아낸 삿쨩을 제 시점으로 담았습니다. 삿쨩, 언제나 고마워!!
감독의 강평 - 모처럼 베레모를 썼으니 좀 더 넣어줬으면 좋았을 듯. 뒤쪽의 울타리는 조잡하므로 모델과 자신의 위치, 구도 등을 궁리해 봅시다.
삿쨩 : .....
장인 : 화장이 끝나고 삿쨩이 더 과묵해졌어! (웃음)
여러분! 덕분에 놀랍게도! 후리하타 사진 공방이 연재 2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이 모든 것이 구독해 주시는 여러분의 도움이 있었기에! 그래서 이번에는 2주년을 기념해서 후리하타 사진 공방을 뒤에서 지원해 주는 담당편집, 삿쨩이 모델로서 등장했습니다! 뭐, 글로 쓰는 건 간단하지만 큰일이었습니다... 삿쨩은 앞쪽 무대에 서는 게 서툴러서...라기 보다는 정말 싫어해서. 몇 번이나 몇 번이나 부탁해서 겨우 허락을 받아냈습니다 (웃음).
그러면 이번에는 평소 감독이 실전에 쓰는 인물 사진 촬영 방법을 전수하겠습니다! 그것은 즉, (1) 찍고 싶은 이미지를 갖고, (2) 장소를 조정하며 그 이미지에 다가가서, (3) 찍는다. 이것뿐!
'찍고 싶은 이미지를 갖기' 위해서는 찍고 싶은 내용을 미리 생각해 두었다가, 그것을 찍을 수 있을 것 같은 장소를 찾는 경우와 실제로 촬영 장소를 보고 이미지를 부풀려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을 할 수 있게 되려면, 평소에 다양한 생각을 하여 자신의 상상력의 토양을 풍부하게 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장인 : 베레모는 무슨 색으로 할래~?
삿쨩 : (스타일리스트분이 대량의 베레모를 꺼내서 놀람)
예전에 감독이 세미나의 강사 등을 하던 때 자주 질문을 받았던 것이 "찍고 싶은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아요. 어떻게 찍어야 될까요?"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 질문은, 예를 들면 소설을 쓸 때 "어떤 이야기로 하면 좋을까요? 이야기를 가르쳐 주시면 제가 그걸 종이에 쓰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것과 같이, 사진을 찍고 싶다는 필연성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찍고 싶어! 사진으로 전하고 싶어! 이런 목적이 있기에 사진을 찍는 것인데, 그것이 결여되면 애초에 사진을 찍을 필요가 없어집니다. '나는 무엇에 감동했고, 그것을 어떻게 전하고 싶은가'라는 부분을 항상 탐구해 봅시다.
또한 평소에 다양한 것에 흥미를 갖고, 다양한 것을 해보며 상상력을 자극합시다. 자신이 바뀌지 않는 한, 사진이 멋대로 좋은 방향으로 변하는 일은 없습니다. 소설을 읽거나,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보거나, 음식이나 여행을 즐기는 등 자극을 늘려 갑시다.
베레모로 코디를 맞추었습니다...!
↑ 감독이 고른 장인의 사진
감독의 비평 : 평범한 일상의 한순간을 잡아낸 듯한 사진. 자연스러운 행동을 잘 이끌어내서 찍는 것은 어려운데 역시 대단합니다.
장인 : 삿쨩, 이거 들고 있어봐~
삿쨩 : 와~! 롤라이 플렉스, 멋져요!!
다음으로 '장소 조정'입니다. 여기에는 세 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빛과 모델, 그리고 현장입니다. 이것들을 컨트롤하면서, 자신이 찍고 싶은 이미지에 다가갑니다.
빛은 방향과 세기를 읽고, 필요에 따라 반사판이나 스트로보 등으로 보충합니다. 모델분과는 커뮤니케이션 통해 의식을 시키거나, 긴장을 풀어주거나, 긴장을 시키거나, 신경을 다른 데로 돌리는 등으로 자신의 이미지로 유도합니다. 여기서의 '커뮤니케이션'은 대화만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당신의 몸짓, 분위기, 옷, 말투 등 모든 것을 포함합니다.
장인이 찍어 주다니... 사진에 찍히는 건 정말 싫어하지만, 장인이라서 괜찮았습니다.
↑ 감독이 고른 장인의 사진
감독의 비평 : 표정과 빛의 상태가 좋아요. 나뭇가지의 정보량이 불필요하게 많기 때문에 렌즈는 좀 더 오른쪽으로. 턱을 약간 당기도록 지시를 하면 얼굴의 라인이 더욱 좋아져요.
장인 : 삿쨩 괜찮아~?
삿쨩 : 괘괘괘괜찮아요.
현장의 분위기에도 신경을 써야만 합니다. 예를 들어 험악한 분위기이거나, 혹은 너무 힘들고 육체적인 피로가 계속 축적되는 촬영을 했을 경우에 모델이 좋은 표정을 낼 수 있을지...를 생각한다면, 그런 점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을 이해할 것입니다.
말을 걸 때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괜찮으세요?"라고 물으면, 아무리 힘들어도 거의 대부분의 모델분들은 "괜찮아요"라고 답하므로 적절히 휴식을 갖도록 합시다.
이외에도 화장이나 의상, 촬영 일정, 촬영에 이르기 전 단계까지의 연락 방법 등 신경을 써야만 하는 것들은 많이 있습니다.
↑ 편집부가 고른 장인의 사진
편집부의 비평 : 이번에는 '찍어 줘서 고마운 사진'이라는 관점에서 선정했는데, 항상 죄송스러운 마음만 갖고 있었는데도 정말 좋은 체험을 시켜 주셨습니다. 프로필 사진으로 하게 해주세요.
삿쨩 : 찍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장인 : 모델의 좋은 순간을 알아채는 것!
마지막으로 '찍는 것'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카메라의 설정과 렌즈의 선택입니다. 어떤 렌즈를 사용해야 찍고 싶은 이미지가 될 것인가. 모델을 어디에 세우고 자신은 어디에서 찍으면 좋을까. 우선은 이런 것들을 생각합니다. 그 다음으로 F값과 셔터 속도, ISO와 노출 등 카메라 설정으로 들어갑니다.
가장 기술성이 높은 것처럼 느껴지지만, 한편으로 사진을 잘 찍는 사람 중에는 카메라의 설정이나 렌즈 같은 것을 잘 모르는데도 좋은 사진을 계속해서 찍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그렇게 드문 경우가 아닙니다. 먼저 눈앞의 장면에 주목해서 셔터를 누르는 타이밍을 익히는 것부터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끝으로 이것은 어디까지나 감독의 방식이므로, 여러분 모두에게 맞는 방법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하나의 예로 참고만 하시고, 여러분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을 찾아 주세요.
촬영 종료 후, 회식으로 FPL 2주년을 축하~! 감독, 장인, 그리고 독자 여러분 언제나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즐거운 기획으로 찾아갈 테니 잘 부탁 드립니다!
후리하타 장인 작품 '이달의 우츠룬데스'
- 이 코너에서는 매회 후리하타 장인의 특기인 '우츠룬데스'로 찍은 여러 베스트 샷을 소개합니다~
고쿠라쿠지역에서. 여동생 사진사가 찍어 줬습니다. 일상의 후리입니다.
누마즈의 해안을 찰칵. 해질녘을 포착했습니다. 색상도 예쁘게 나와서 멋진 한 장.
후리하타 사진 공방을 참고로 촬영한 사진을 인터넷에 업로드할 때는, 꼭 '#降幡写真工房'이라는 태그를 붙여서 게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장인이 본다는 보장은 없지만 감독은 꽤 봅니다 (웃음).
후리후리 | 2020.01.03 06:59:02 | |
쁘렝땅 | 2020.01.03 07:13:22 | |
귤맛 | 2020.01.03 07:19: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