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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창작 [SS/창작]카린「아, 오늘 날씨 뇌우다...」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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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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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02 16:15:45
쿠르르르...
카린「으으으ㅁ-! 후아. 뭐야... 가구라도 옮기나.. 하암...」
카린「아, 아직 새벽인가..? 분명 알람은 맞는... 서, 설마.」
카린「도쿄... 날씨...」타다다닥
카린「아, 오늘 날씨 뇌우다....」덜덜
엠마「카린쨩~ 일어나...가 아니라 이미 깨 있구나.」
카린「날씨 때문에 깼어...」
엠마「날씨? 아아, 그래서 그런 표정인 거였구나? 그래도 잠은 깨게 됐네~」
엠마「자, 여기 교복.」
카린「...평소대로 입혀줘.」
엠마「에? 으, 응, 그래.」
엠마「자, 이쪽 다리 들어봐.」스윽
카린「.......」덜덜덜덜
엠마「자, 자, 다리 떨지 말고 있어~」
카린「후우, 어떻게든 교복은 다 입었네. 그럼 교실로 갈까.」
엠마「카린쨩, 엄청 몸 움직임이 뻣뻣한데...」
카린「날씨가 나쁜거야!」
카스미「어? 카린 선배! 우연이네요.」
카린「어라~ 여기서 만나다니. 무슨 일이야?」
카린「(어른의 카리스마! 어른의 카리스마! 번개같은 거에 지면 안돼!)」
카스미「아, 그건 말이죠,」
쿠과아아아아아앙
카린「히익?」
카스미「꺄아~ 카린 선배! 카스밍 깜짝 놀랐어요!」
카스미「정마알, 카스밍의 말을 끊어버리다니 고약한 천둥이에요!」
카스미「...선배?」
카린「(카리스마! 카리스마! 카린! 정신 제대로 붙잡아! 후배 앞이야!)」
카린「아냐, 아무것도 아냐. 어라, 그보다 카스미 눈에 눈물이 맺혀있는걸?」스윽
엠마「꺄아아! 카린쨩 멋있어!」
카스미「그럼 카스밍은 교실로 들어갈게요!」
카린「후후, 그래.」
카린「무, 무마했다아...」
엠마「카린쨩! 그러면 오늘도 힘내!」
카린「그래... 힘 낼수 있을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카린「엇, 먼저 와 있었네. 카나타.」
카나타「아, 카린인가아~. 좋은 아침.」
카린「창밖의 날씨는 좋은 아침이 아니지만서도. 하하...」
카나타「이런 날엔 야외에서 낮잠은 커녕 나가지도 못하니까.
카나타「뭐, 카나타쨩은 야외가 아니라도 잘 수 있지만~」
카린「...카나타는 천둥이... 그.. 낮잠이라든가 잘 때 시끄럽다거나 거슬린다거나... 하지 않아? 그, 무서워하는 정도는 아니더라도」
카나타「아, 카린쨩 천둥 무서워했던가?」
카린「(! 바로 알아채버렸는데!)」
카린「어, 아니아니, 그, 그런 건 아니고 카나타는 낮잠을 잘때 그런 소리가 들려온다면 시끄러워서 깨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에-」횡설수설
카나타「아, 그거라면 시끄러워도 카나타쨩의 낮잠에는 문제없어.」
카린「카나타는 그렇구나. 나는, 그 천둥이, 소리가 어, 굉장히 귀에 거슬려서. 아, 수업 곧 시작하겠네. 그럼.」
카나타「...흐응...」
카린「(휴우... 어떻게 얼버무린다고 괜히 허둥대서 의심 사는거 아니려나...)」
아이「어엇, 카린쨩 아냐?」
아이「엣, 표정이 왜 그래? 자, 스마일, 스마일! 날씨는 이렇지만 분명 곧 맑을거야!」
리나「뭔가 고민이 있어 보이는데... 리나쨩 보드 "궁금해!"」
카린「별건 아니고, 이런 날씨엔 뭔가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달까..」
아이「오오... 이를테면 사색(思索)이란건가. 아이상은 이런 날엔 사색(死色)이 돼 버리는데! 랄까나~!」
아이「그래도 카린쨩이 이런 면모가 있을줄은 몰랐어」
리나「비가 올때 생각에 잠긴다니, 의외의 모습.」
카린「후후, 그래도 나도 맑은 날이 더 좋은 것 같네.」
카린「(흐아아아! 비가 올때 사색에 잠긴다니 무슨 순정만화냐 남자 주인공이냐고! 그런 말 하지 말걸!)」
아이「어-이. 그보다 다음 수업 들으러 안 가?」톡톡
카린「으, 으응...」
카린「엠마-! 보고싶었다구!」풀썩
엠마「이러니까 마치 내가 마드레가 된 것 같은걸~」꼬옥
엠마「아, 아니면 이미 동호회 모두의 엄마려나? 그래도 카린은 커염미 터지네~!」
카린「(에..? 커염미가 터져...? 아~아, 알겠다. 누가 봐도 아이 짓이네.)」
카린「그럼 식당으로 갈까.」
엠마「아앗, 같이 가~」
시즈쿠「여러분, 오늘은 비도 오고 연습하는 것도 여유가 있으니까 특별히 부실에서 영화라도 보지 않을래요?」
세츠나「영화인가..., 좋네요!」짝
세츠나「그러면 어떤 극장판을 볼까요? 역시 왕도라면...」
시즈쿠「아뇨, 평범하게 최근 영화로 볼거에요.」
시즈쿠「으음... 이 영화 어때요? 평점도 괜찮고.」
아유무「그거 말고 이건 어때? 전에 보고 싶던 거고 관객도 꽤 많던데.」
카린「(좋았어, 이대로 로맨스 영화를 본다는 쪽으로 몰아가면 분명 괜찮을)」
카스미「그래도 여름엔 역시 공포영화죠! 니히히...」
카린「에? 공포영화?」
카린「(이럴때 선수 치지 말라고..! 크윽, 뭔가 막을 방법이...)」
아이「그래도 오늘은 비 오는 날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여름과 공포영화는 상관없는걸?」
카린「(좋아! 아이쨩 나이스 세이브으!)」
엠마「으왓... 카린쨩이 이상해진거같은데...」
카나타「아마도 공포영화 때문인 것 같네. 자신은 눈치 못 채는지 몰라도 몸짓이 솔직해」
시즈쿠「그러면 의견을 절충해서... 공포 요소도 조금 있는 이건 어떤가요?」
세츠나「전 찬성이에요.」
아유무「나도 찬성.」
엠마「그럼 이제 보는거야? 재밌겠다-!」
아이「아이상도 찬성!」
카린「(절충안으로 공포가 섞여들어가버리긴 했지만... 괜찮겠지.)」
「하아, 하아, 하아, 살, 려주세요...! 누군가..!」
우르르르....
콰과아앙
「꺄아아아아악!」
카린「(여, 여기가 1차 고비인가...)」
카나타「카린쨩 이런 분위기를 무서워하는 거 맞지?」
카린「에, 카나타는 그걸 어떻게 아는...」
카린「핫, 그렇구나. 아까 횡설수설할 때 알아챈 거구나.」
카나타「에? 아니. 엠마쨩이 말해주던데?」
카나타「아마도 나 말고도 아는 사람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
카린「에, 엠마... 설마 부원 모두한테 말한건」
엠마「........」덜덜
카나타「지금은 다들 집중하니까 방해 말자구.」
카린「그보다 카나타는 안 무서운거야?」
카나타「카나타쨩은 마이페이스계라 말이지~」
「그러면 점심이나 먹으러 갈까요.」
「지금 점심시간 아닌데?」
「아뇨, 경찰로써 말고...」
「경찰로써가 아니라니 무슨 말... 아아! 아, 그, 알겠어. 그럼 어느 식당에 갈까.」
시즈쿠「하아, 대단한 영화였어요. 중간중간 장면도 긴박감 넘쳤고.」
카린「(휴우... 어떻게든 넘겼다아...)」
카린「(어른의 카리스마... 후배들만큼에겐 아직 지켜졌겠지)」
아이「영화 어땠어? 카린쨩?」
카린「음, 로맨틱한 엔딩이었달까...」
아이「근데 카린쨩은 안 무서웠어? 초반부에 천둥 치..흡!」 터억
카린「아, 카나타쨩이 말한 또 한명의 아는 사람이... 아이였구나.」
카나타「아이쨩이라면 괜찮지 않을까.」
엠마「에, 그거 카나타쨩이랑 카스미쨩한테만 얘기해준건데..?」
카나타「음음, 그런가. 천둥 얘기를 나한테만 한 건 아니었던거야?」
아나타「에? 무슨 얘기? 천둥이라니?」
아유무「에에... 무슨 얘기일까?」갸웃
세츠나「두 분은 몰라 주셨으면 해요. 뭐어, 이쯤 얘기했다면 이미 짐작이 갈 수도 있겠지만.」
카스미「카, 카스밍은 그런 사실 몰라요오...」
카린「아아, 맞다. 카스카스가 공포영화 추천했었더랬지?」
카스미「으읏.... 그치만 카스밍도 엄청 무서워했으니까 이번 건 무효로 해주세요...!」
카린「그래, 뮤즈와 아쿠아도 이런 캐릭터 한 명씩 있었지? 흐흐흐...」
엠마「뭐, 뭘 하려는 거야...?」
카나타「자, 일단 퓨어하신 스위스 유학생은 보지 말아주시길~」스윽
카스미「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후기: 이번 SS는 1일 아침에 일어나서 썼다. 솔직히 카린의 겁쟁이 속성은 2집 드씨 볼때부터 SS로 다루고 싶었는데 이걸 이제서야 겨우 쓰게됨
쓰면서 꺼무찾아보니까 카린도 와시와시속성이 있긴 있는듯?
아이카린 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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