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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창작 [소설 번역] 다이아「흡혈귀의 소문」전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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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1-02 06: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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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흡혈귀의 소문」

ダイヤ「吸血鬼の噂」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136398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 25만자 개에바 원래 한편인데 내맘대로 전편 후편 나눴음 후편은 내 취향 아니라서 번역 안 할지도

…이나 ,이거 너무 많아서 지우기도 했고 의역 엄청 많지만 그냥 봐 어쩌겠어

그리고 리코 중심 커플링인 소설이나 ss번역 맡길 거 있으면 추천받음









다이아「──네에? 흡혈귀?」



그것은, 황금연휴를 하루 앞둔 4월 26일 금요일에 있던 일이었습니다.



마리「그래, 흡혈귀. 최근 소문이 돈다는 모양이야.」


다이아「네에……」


마리「아, 다이아~? 그 반응 안 믿는 거지?」


다이아「뭐어……」



학생회실에서 연휴 전의 업무를 3학년 셋이서 정리하며 적당히 말을 흘려 들었다.



마리「아무래도, 요 근래 밤이 되면 나온다는 모양이야……」


카난「나, 나와……?」


마리「……피……피……라고 쉰목소리로 중얼거리면서, 건물 안에서 여학생의 피를 찾아 방황하는 리빙 데드가……!!」


카난「……히익!!」



마리양이 으스스한 어조로 수상쩍은 소문을 말하니, 카난양이 울상이 되어서 서류로 얼굴을 숨겼다.


그것보다, 흡혈귀가 아니라 리빙 데드로 옮겨갔는데요…….



마리「아무리 잘 숨어도 안 돼…… 리빙 데드의 코는 생기있는 소녀의 피를 찾아내서, 먹어치우러 오니까 말이야……!!」


카난「…………!!」


마리「카난같은 생기가 살아있는 숫처녀 정도야, 특히──」


다이아「──작작하세요.」



서류 뭉치로 마리양을 가볍게 쳤다.



마리「Oh!」


다이아「카난양, 괜찮아요. 이런건 단순한 소문일 뿐이에요.」


카난「……아, 아하하……그, 그렇, 겠지……」


마리「아이 참!! 다이아, 방해하지 말라구ー!!」



무서운 이야기로 떨고있는 카난양을 구경하는 게 즐거운지, 마리양이 툴툴거리며 불만을 표했다.



다이아「하아……소문얘기도 좋지만요……. 어서 일을 끝내야죠. 내일부터 10일 연속 휴일이라고요?」



올해의 황금연휴는 길었다.


지금 일을 연휴 뒤로 미루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해서, 오늘 3학년은 Aqours의 연습도 제쳐두고 학생회의 일을 하고 있어요.


이래놓고 못 끝냈다고 말하면 모범도 되질 못하고, 체면도 서질 않아요.



마리「나ー참……다이아는 머리가 굳었다니까! 이런 바쁠 때 Wit 가득한 Joke로 긴장을 푸는 마리ー의 의도를 모르겠어?」


다이아「네네……」



마리양의 말을 흘려들으면서, 카난양에게 눈을 향하니, 



카난「……………………」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서, 얼음 중이었다.


카난양은 평소에 시원스럽지만, 무서운 이야기에 무척이나 약해요.


무서운 이야기에 약한 사람은 이런 이야기를 한번 들으면, 그게 머리에서 떠나질 않아 허둥지둥하고 마는 것을.



다이아「카난양」



나는 그런 카난양의 모습을 두고 볼 수가 없어서, 그녀의 손에 자신의 손을 얹었다.



카난「……?!  아, 왜, 왜?!」


다이아「진짜로, 괜찮으니까요.」


카난「다이아……으, 응……」



카난양이 아직 눈가에  얕게 눈물을 띄우며, 내 손을 맞잡아왔다.



다이아「…………」



오랜만에 소꿉친구의 귀여운 부분을 볼 수가 있어서, 어쩐지 그리웠다.



마리「다이아만 그러고 치사해ー!! 자, 카난! 마리ー한테도……!」


카난「……싫어. 마리는, 금세 무서운 얘기 하니까.」


마리「…………」


다이아「자업자득이에요.」



나는 충격을 받은 마리양을 보고 어깨를 으쓱했다.


가끔씩은 좋은 약이에요.


──그러, 면. 일을 마저 끝내려고, 카난양에게서 떨어지려고 해도.



카난「…………윽」



카난양이 손을 놔주지 않는다.



다이아「어……카난양」


카난「……다, 다이아……」


다이아「네.」


카난「……오늘 자러가면 안 돼……?」



평소 볼 수조차 없는, 귀여운 소꿉친구에게 낯을 붉혔지만…….



다이아「……죄송해요. 오늘 밤은 조금 할 일이 있어서요.」


카난「그, 그럼……루비네 방으로 자러 갈래……」


다이아「그래도 똑같아요……. 어쨌든간, 오늘부터 루비는 하나마루양과 함께 요시코양네 집으로 자러 간다고 했으므로……」


카난「그럴 수가……」


마리「카난! 우리집이라면 언제든지──」


카난「싫어.」


마리「…………」



이런이런…….



마리「……그보다, 다이아. 재워주면 되잖아? 왜, 카난한테 심술 부려?」


다이아「당신한테 심술 부린다는 소린 듣고 싶지 않은데요……. 방금 전에, 말씀하셨잖아요.」


마리「What?」


다이아「밤마다, 이 학교에서 괴한이 나온다고요?」


마리「괴한……아니, 리빙데드 같은 흡혈귀가……」


다이아「흡혈귀인지, 리빙데드인지 하나만 하세요……. ……뭐, 그런 수상한 존재인지는 둘째치고, 아니땐 굴뚝에 연기는 안 나니까요. 잠깐 순찰이나 해두는 편이 나을 거라 생각해서요.」


카난「순찰?! 위, 위험하지!!」



카난양이 점점 더 창백해졌다.



다이아「이런 시골 학교에 구태여 들어오는 사람은 없다고요……. 대부분, 덩치 큰 쥐가 돌아다닌다거나, 그런 거겠죠.」


카난「그, 그래도……」


다이아「왜인지 안다면, 카난양도 무서운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을 테고요.」


카난「그치만……」


다이아「아니면, 카난양이 함께 순찰을 돌아주실 건가요?」


카난「……그건 못해.」


다이아「그렇죠? 학생이 안심하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애쓰는 것도 학생회장의 역할이니까요.」



그런 대화를 하고 있자니──


──똑똑.



카난「히익!?!」



갑자기 노크소리가 들려오고, 카난양이 펄쩍 뛰었다.



요시코「다이아, 마리, 카난. 들어갈게……아니, 뭐하고 있어?」



문이 열리고 들어온 사람은 요시코양이었다.


들어오자마자, 카난양이 울상으로 내게 달라붙은 걸 보고 의아한 얼굴을 했다.



카난「……뭐, 뭐야. 요시코쨩이었구나……」


다이아「죄송해요. 거기 이사장이 목적도 없이 꼬인 심상으로 카난양을 무섭게 하는 걸 즐겨서, 완전히 겁을 먹어버려서……」


마리「어, 너무 신랄한 거 아니야?」


요시코「……? 뭐, 상관 없어.」


다이아「그건 그렇고. 무슨 일이신가요?」


요시코「아, 그러니까. 오늘 연습은 끝내고, 돌아가려고 해서. 그걸 알려주려고.」


마리「어, 벌써? 꽤 일찍이네?」



……확실히, 아직 연습을 마치기엔 조금 이르다는 생각이 드네요.



요시코「뭐, 그렇긴 한데. 치카가 상태가 안 좋은 것 같아서 먼저 돌아간다고 해서.」


다이아「치카양이?」


요시코「옆집인 리리 말로는, 요 며칠 계속 상태가 저런 것 같대서.」


다이아「그건…… 걱정되네요.」



듣고보면, 요 며칠간 치카양은 빈혈기가 있던 것 같기도 했다.



요시코「리리가 부축해주겠다고 하긴 했는데. 괜찮다고 해서, 치카는 혼자 돌아갔어. ……리더도 없고, 내일부터 연휴기도 하고, 오늘은 빨리 끝내고 기력을 보충하자는 이야기가 돼서 말이야.……아니, 왜 그래 카난?」


카난「어……아, 그게. 치카, 상태 안 좋은 건가……」


요시코「?」


카난「그럼 역시, 자러 가는 건 안 되겠다……」


요시코「뭐? 치카네 집에 자러 갈 생각이었어?」


다이아「아까 말씀드린 대로. 카난양은 거기 심술궂은 이사장 때문에 조금 나이브한 상태가 되었어요.」


마리「그러니까, 우리집으로 자러 오면 되는데……」


카난「그, 그렇지……! 요시코쨩네 집으로 자러가면 안 돼?!」


요시코「어?! 우, 우리집?!」


카난「루비랑 마루도 있는 거지?! 사람이 많은 게 마음 놓여……. ……아, 아니……별로라면, 강요는 안 하겠지만……」


요시코「……뭐, 뭐 그렇게 한 명이든 두 명이든 더 와도 상관 없는데!」


카난「진짜로?!」


요시코「……나참 어쩔 수 없네. 공포에 사로잡힌 리틀데몬을 돌봐주는 것도 타천사의 사명이기도 하고, 괜찮으니까 같이 있어줄게.」


카난「고, 고마워……!」



드물게 카난양이 의지해주는 게 기뻤는지, 요시코양은 팔짱을 끼고 기세등등한 얼굴을 했다.



다이아「그렇게 되면……자러 갈 준비도 해야하니, 카난양은 먼저 들어가보세요.」


카난「어, 그래도……」


다이아「나머지는 저와 마리양이 해둘게요. 게다가, 이대로면 집중도 안 되겠죠?」


마리「♪~~」



마리양은 서툴기 그지없는 휘파람을 불면서 눈을 피했다. 나 참……


마리양이 또 무서운 이야기를 시작한다면, 카난양은 혼비백산 할 테고.



카난「으, 응…… 그게, 미안……」


다이아「괜찮아요. 그보다, 1학년들 잘 부탁드릴게요.」



수그러져 있어서 평소보다 솔직한 카난양을 돌려보낸다.


갈 준비를 시작한 카난양이 우리들에게서 등을 향한 사이, 



요시코「……그러고보니, 아까 그 무서운 이야기라는 게…… 혹시, 흡혈귀의 소문이야?」



요시코양이 그렇게 귓속말을 해왔다.



다이아「어머. 요시코양도 들어본 적 있는가보네요.」


요시코「뭐, 그렇지. 1학년들한테는 꽤 화제거리가 돼서.」


다이아「그래요. 뭐, 오늘 순찰 돌러 가니까, 금세 가라앉을 거예요.」


요시코「그래? ……다이아가 순찰하러 가는 거야?」


다이아「네, 학생들의 불안을 해소해주는 것도 학생회장의 할 일이니까요.」


요시코「성실하긴…… 조심히 다녀와. 그럼, 부적으로 이거 빌려줄게.」



그렇게 말하며 요시코양은 주머니에서 꺼낸 물건을 내 손에 쥐여줬다.



다이아「……? 이건……로자리오인가요?」



그것은 십자가가 달린 묵주──소위 말해, 로자리오였다.

(*원문에서 염주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불교가 십자가를 달 리가 없어서 묵주로 번역)



요시코「그래. 혹시나 정말로 흡혈귀가 있었다고 해도. 십자가가 있다면 안심할 수 있지?」



그러고 보면 확실히 흡혈귀는 십자가에 못 이긴다고 들은 적이 있어요……. 그녀 나름대로 신경써주는 거겠죠.



다이아「네, 고마워요. 이 부적이 있으면, 흡혈귀도 무섭지 않아요.」


요시코「응…… 뭐, 이정도 시골에 있는 학교고. 아무 일도 없을 테지만. 조심해.」



요시코양은 그렇게 말을 남기고, 



카난「가볼게, 미안. 나머지는 맡길게, 다이아, 마리」



카난양과 함께 학생회실을 뒤로 했다.



다이아「……자, 그러면 일, 마저 해치울까요.」


마리「……응, 다이아, 그리 안 혼내네?」


다이아「……혼내달라는 건가요?」


마리「설마.」


다이아「……일반 학생에게는 판단이 어려운 서류가 늘어서, 카난양을 겁줘서 내쫓듯 돌려보낸 거죠?」


마리「……뭐야, 알고 그랬어?」


다이아「뭐, 어느 정도는요. 카난양은 뭐가 어떻게 되든, 모르는데도 끝까지 도와주려고 했겠죠.그런 의도가 있었다고 해도, 너무 겁줬다고 생각하지만요.」


마리「……약간 반성중이야. ……그래도, 흡혈귀의 소문이 도는 건 진짜라고?」


다이아「그렇겠죠……. 1학년 사이에서도 소문이 도는 것 같아서요.」


마리「순찰……도와줘?」


다이아「괜찮아요. 마리양은 학교에 올 때, 배를 타야만 하잖아요. 저 혼자서도 괜찮아요.」


마리「그래? ……그래도, 무슨 일 있으면 바로 전화해야 돼? 바로 날아올 테니까.」


다이아「그래요, 그 때가 오면 잘 부탁드릴게요.」



……그건 그렇다치고, 흡혈귀, 인가요.


이 소문은 대체 누가……아니라면 혹시 정말로 무언가가 있어서 생겨난 징조인지……. 오늘 순찰로 제대로 알아낼 수 있으면 좋겠네요.






    *    *    *







ㅇㅇ 이걸 번역하네ㅋㅋㅋㅋ - dc App 2020.01.02 06:21:53
ㅇㅇ 나도 이거 다 읽었는데 개인적으로도 딱 전편까지가 조앗음...후편은 좀 별로엿어 - dc App 2020.01.02 06:23:26
이슬비가내리는날 이걸 해오네 ㅋㅋㅋㅋㅋ 2020.01.02 06:27:55
작은날개 이걸 하네 2020.01.02 07: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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