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 이어 1년전 아키바가 생각나서 그 날 찍은 사진들 좀 들고와봤어
12시 조금 넘은 점심쯤에 아키바 도착
도착하니 평소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아키바에 있더라
오타쿠들보단 이 날은 칸다묘진에 참배하러 온 일반인들이 많은 느낌
이 날 아키바에 온 주 목적은 언제나처럼 세가 점포별 회장님 생축 제단 순례와 시간대별 버스데이 카드 받기,
그리고 칸다묘진에서 새해 첫 참배였어
제단 일부
아래거는 크레인 버튼 누르면 저거 륵네 해가 뜨는 구조인데 사진제한 땜에 움짤은 못올림..
회장님 생일 기념 리틀데몬이 된 욧엥이
기랑~
그리고 언제나의 버스데이 카드 배부줄
근데 역시 새해랑 겹쳐서 그런가 배부줄이 지금까지 봐왔던 줄보다 작던 ㅠㅠ
버스데이 카드 배부 시작하면 보통 순식간에 다 털려나가는데 배부시작하고나니 줄도 금방 빠지고 꽤 오랫동안 버스데이 카드가 남아서 스탶들이 가져가라고 하고있더라..
회장님 마니 사랑해주세요..
슈카 판넬과 함께 또 기랑~
이제 슬슬 칸다묘진에 참배하러 ㄱㄱ
가는 길부터 경찰들이 통제하고 줄을 서고 있는 모습이다
칸다묘진도 많이 갔지만 저렇게 사람많은건 처음 봤음
의지의 한국인
욧엥이와 함께 줄 서며 조금씩 전진중
줄이 생각보다 빨리 안빠지더라
아 그리고 짱깨들도 참배하려고 줄 많이 서던 ㅋㅋ
2~3시간쯤 줄서고 드디어 참배
칸다묘진에서 참배할라고 이렇게 줄 오래 서보긴 또 처음이네
한 번에 다수가 참배할 수 있게 초대형 세전함을 갖다놓은 모습이다
참배 끝나고 위에서 보니 줄이 정말 엄청나긴 하다
저 아래까지 계속 이어져있으니 ㅋㅋ
하여튼 새해 첫 참배를 끝내고 다음 회장님 버스데이 카드 배부까지 아직 시간도 있고해서 칸다묘진을 좀 더 둘러보니
?????
사람이랑 왠 원숭이가 꽁트를 하고 있다
원숭이가 뻘짓하고 저 아저씨가 츳코미 거는건데 뻘하게 웃겼음 ㅋㅋㅋㅋ
원숭이쉑 재밌긴하더라
저렇게 꽁트끝나면 관객들이 돈 주는식
내가 칸다묘진을 몇 바퀴나 돌았는데 일정 시간마다 똑같은거 계속 하는거보면 하루에 몇 번씩 하는거 같았음
나중엔 하도 많이 봐서 그냥 넘어갔다
크리스마스 때 봤던 초대형 에마
새해인데 또 안볼수가 없지
이런 쇼도 하면서 관객들한테 귤이나 뭐 간단한거 나눠주더라
물론 난 받은거 없음 아 ㅋㅋ
참배 줄도 많이 빠졌고 노점들도 한창 장사중
밥도 안먹었는데 음식냄새가 여기저기 퍼져서 지갑을 열까말까 수십번은 고민하게 한다
냄새도 좋고 맛도 있어보이지만 개인적으로 저런 노점들은 가격도 비싸고 위생관리가 좀 별로라 잘 안사먹는편이긴한데 저날만큼은 좀 흔들렸다
아쉬운대로 감주만 하나 사마셨음
따땃하고 달달한게 참 맛있었다
감주까지 마시고 마지막 회장님 버스데이 카드 배부하는거 받고 저녁까지 먹으니 9시쯤 되더라
저녁먹고 바로 ㅌㅌ
크리스마스에 이어서 새해도 욧쟝이랑 단둘이서 아키바 외출했는데 역시 나같은 오따꾸에겐 아키바만한데가 없는거 같다
아키바 할거없다 할거없다해도 나도 나름대로 아키바에 추억이 많고해서 누마즈도 그렇지만 마음의 고향같은 곳이라..
올해도 새해를 아키바나 아니면 누마즈에서 보내고 싶었는데 정말 아쉬운 부분
내년에는 욧엥이랑 아키바나 누마즈에서 새해를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