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믿었던 친구들에게 뒤통수 맞고

가족관계도 나빠지고

않좋은 일로 시작했던 2019년

너무 힘들어서 잠수타고

고등학교 입학 후에도 폐인처럼 지냈었다.

그러다가 러브라이브를 보았다.

솔직히 뮤즈편은 정말 재밋게 봤지만

선샤인을 보고나서 내 인생은 바뀌었다.

더 이상 다른 사람을 믿을 수 없게되고

여자를 보면 작년에 있었던 일들이 생각나

반에만 틀어박혀 있던 나에게

손을 내밀어준 첫 번째 아이들이였다.

고등학교 가서도 쓰래기 새끼라며 여전히

욕만먹던 나에게

이제는 괜찮아. 다시 일어서는거야.

제로에서 하나로

울었다.

몇달만에 이런 따듯한 말을 들으니

참을 수가 없었다.

다시 일어서는 거야.

나를 까내리던 아이들에게 좌절하는 모습이 아니라

당당히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자라고

이 간단한 생각조차 못하던 나에게

희망이 되어준 러브라이브

덕분에 다시 시작할수 있었어.

처음엔 역시 제로였지.

그래도 예전보단 아니지만 친구도 많이 사귀고

여자 공포증 대인 공포증도 많이 나아졌고

내가 정말 무서워하던 그 아이앞에서

당당히 웃을수 있게되었어.

정말 고마워 러브라이브

자퇴밖에 답이 없다고 생각한 나를

이끌어줘서 고마워.

뮤즈 아쿠아 니지동

2020에도 진심으로 응원할게.

-5센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