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기에 앞서 난 한국에서 하는 이벤트만 가는 전형적인 국뽕맨이라 크게 특별한 이벤트는 진짜 가보지 않았다는걸 밝힘
올해 첫번째로 간 이벤트는 1월에 열린 물장판 특별상영회
러브라이브 라는 컨텐츠의 애니메이션을 극장에서 보는건 태어나서 처음이고
애초에 애니메이션을 극장에서 본다는것 자체가 초중딩 쯤인가 이후로도 처음이라 떨렸음
게다가 1월 초부터 물갤발 스포로 빌립 어게인이 개쩐다는 이야기가 계속 올라와서 진짜 어떨까 기대도 엄청됐었던 이벤트 였음 ㅋㅋㅋㅋ
페스에서 그 심장을 좌우로 후리는 빌립 어게인 다시 듣고싶다
두번째는 샤 봄내한
개인적으론 유닛팬미팅 뷰잉을 안다녀서 오랜만에 이벤트였음
18내한도 다녀오고 다른 이벤트 후기들도 읽어보고 아무래도 한부만 가는게 낫다 싶어서 낮부였나? 만 갔었는데 진짜 큰 실수했음 ㅋㅋㅋ
설마 라이브를 할줄은 몰랐었던 내가 바보지 ㅋㅋㅋ
사회자 아재의 찰진 진행에 감탄했고 샤가 직접말해주는 한국 여행썰에 국뽕찼고
기대도 안했던 솔로라이브 그것도 다이아 톤이 아니라 아리샤 본연 톤으로 해파트, 미라보쿠, 어웨파를 불러줄 줄도 몰랐고
물붕이들이 떼창을 그렇게 잘하고 즉석에서 카난레일을 다이아컬러로 깔 줄도 몰랐다 ㅋㅋㅋㅋ
그저 돈 때문에 낮부만 간 내가 바보였었지 ㅋㅋㅋ 암튼 진짜 좋은 이벤트였음 ㅋㅋㅋㅋ
세번째 이벤트는 그때도 전설이었고 지금도 계속 공식과 캐스트의 입에서 화자되는 내한 ㅋㅋㅋㅋㅋ
19일 무대인사부터 운좋게 한자리 얻어서 갔는데 이 무대인사 예매에서 뷰잉예매같은건 걍 세발의 피였구나 이놈들 찐텐 아니었구나 라는걸 깨달았음 ㅋㅋ
전체적으로 다 좋았는데 깨물하트나 그런걸 직접 가까이서 본게 너무 좋았음 20분 쯤 되는 무대인사라 그런지 별로 기억에 남은게 없어서 아쉬움...
(영화관 사진만 올리면 어딘지 모를까 싶어 어벤져스 하는 타이밍이고 해서 마블샵 철남성님도 많이 찍었음)
20, 21일은 그 전부터 가수 티켓팅으로 연습한 결과 얻은 vip티켓으로 내한 다녀옴
21일은 통짜로 인터넷에 돌아다니니까 말이 필요 없을테고 20일에 있었던 카난레일, 모잇카이 좀 다시보고 싶다
공식님아 내한 BD 만들고 계실거라 믿습니다
네번째 이벤트는 핍스 뷰잉
포스 이후 7개월만인가의 정규 라이브고 곡도 많이 쌓였겠다 그리고 내심 많이 기대한 빌립 어게인을 라이브로 볼 수 있겠다는 기대에 설랬음
그리고 설마 돔 전체로 레인보우를 깔줄도 몰랐는데 일본애들도 할땐 하는구나 싶었는데 제발 곡할때도 프로젝트 성공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음
수만명이 요소로드같은거 깔면 얼마나 멋지겠음? ㅋㅋㅋㅋ
중대발표도 없었고 퇴장도 여운있게하고 여러모로 마무리가 깔끔하고 담백한 라이브 였던거 같음
다섯번쨰 이벤트는 릿삐 하이터치회 + 코믹콘
예매하는 그 순간 나는 알바중이라 사인은 예매 못했고 남은 하이터치회를 예매했는데
이거 매진 안된걸로 알고 있는데 솔직히 이거 왔어야 한다고 생각함 이거만큼 혜자 이벤트 거의 없을거라고 생각함
코믹콘 입장료 값이 릿삐 하이터치회 값까지 포함해서 4만원쯤 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하이터치회 전 4~50분 토크쇼
하이터치회는 자신의 말빨과 깡과 말할거리만 충분하면 2분가까이 이야기 할 수 있고
그밖에 부수적으로 자신이 마블이나 기타 다른 코믹 컨텐츠를 즐길 수 있으면 4만원은 진짜 너무 혜자인 이벤트라고 생각함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올해 개혜자 이벤트 넘버 원이라고 생각함
여섯번째 이벤트는 8월 샤토크쇼 + 샤파티
3월에도 진행했던 그 아저씨의 찰진 진행력과 샤의 입담 그리고 사인 포스터도 퍼줬던 갓이벤트라고 생각함
내가 어렴풋이 기억하는대로면 토크쇼때 뿌려진 사인 포스터가 거의 10장 가까이였던걸로 아는데 비율로만 따지면 15분의 1의 확률로 가져갈 수 있던걸로 기억함
그리고 샤파티 ㅋㅋㅋ
이건 진짜 놀고 왔더니 쌈으로 불타는 갤러리가 너무 웃겼음
이벤트 내적으로 웃겼던거는 아무래도 샤가 아파서 아쿠아 내한을 못온게 있어서 그런지 샤가 한 테이블씩 돌면서 샤한테 하고싶은 말을 하는 순서가 있었는데
물붕이들이 전부 건강해라 아프지마라 등등 건강관련말만 해서 사회자 아저씨 였나? 가 중년 연예인 환갑이벤트 온것같다는 말도 했던거 같음 ㅋㅋ
쉬어가는 코너로 그 이벤트때 본 테라 다엥이
그 여름에 이걸 메고오는 아저씨가 있던데 그 아저씨 내한때도 테라 다엥이 메고온거 어렴풋이 본거같음 ㅋㅋㅋ
마지막 이벤트로 샤내한 이후로 거의 4개월만에 가는 이벤트인 니지 퍼스트 뷰잉
뮤즈는 이런 컨텐츠가 있었는 줄도 몰랐고, 아쿠아는 뮤즈 애니만 봤던 내가 파이널 했다길래 럽라가 끝난 줄 알고 가지 못했던 역대 퍼스트들
니지동으로 처음 퍼스트를 볼 수 있어서 드디어 첫 그룹 퍼스트를 보는구나 싶어서 감회가 깊었음
뮤즈도 퍼스트때 울었고 아쿠아도 퍼스트때 울었지만 니지동은 퍼스트 전에 훨씬 더 규모가 큰 아니사마나 란마츠도 겪어서 그다지 심하게 울지 않을 줄 알았는데
아직 신인이라 할 수 있는 퐁, 체미는 물론이요 나름 경력이 굵직한 아카링에 수령님까지 울어버린 눈물의 퍼스트 라이브 공식은 깨지지 않는걸 볼 수 있었음
그리고 전설의 민나 아이타캇타요 ㅋㅋㅋ 그 일을 계기로 캐스트가 뭘 할려고 하면 자기가 아무리 뭘 하는지 몰라도 소리는 지르고 봐야 한다는걸 공부했음
아무튼 오랜만에 이벤트 였겠다 내가 체감하기로 아쿠아보다 은근 콜이 빡세진 니지동 노래들이였겠다 엄청 신나게 놀아재낀 라이브 였음
내한 위주로 다니느라 그닥 특별한 이야기는 없었겠지만 내가 올해 다닌 이벤트는 이 정도였음
내년은 페스도 있겠다 아쿠아 유닛 라이브도 왠만하면 뷰잉이지만 갈 수 있는만큼 다 가보려함
올해 참 좋은 한해였고 내년에도 좋은 한해가 됐으면 좋겠음
마지막으로
7센린 5센루 3센리 한센캇 어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