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19년도 이제 저물어가는데
2017년 입럽인 나에게, 올해는 정말로 굉장히 행복한 한해였던거 같아서
연말결산 한번 해봤음.
• 1월 9일 후쿠오카 1박2일 : 물장판 스포당하기 싫어서 1월 4일부터 갤 안들어오고 쭉 존버했다가 물장판 보러 가장 가까운 후쿠오카로 가서 봤었음. 넥스파의 전율에 굉장히 감동먹었던 날.
• 1월 26일 물장판 특별 상영회 :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했던 물장판 상영회. 물장판을 다시 한번 더 보고싶어서 동대구에서 새벽 6시에 출발했었음. 이때 특전으로 태피스트리도 받았었던 기억이 나네
• 3월 3일 도쿄 팬미팅 : 부산대 메박 뷰잉. 어떻게 진행되나 궁금하기도 했고,
라이브도 보고싶어서 간 도쿄 팬미팅 뷰잉. 이때 아마 아쿠아클럽 2019 소식이 떴었을거임.
• 3월 24일 아시아투어 상하이 뷰잉 : 부산대 메박. 내한이 한달 전이어서 세트리도 궁금하기도 했고
그냥 뷰잉 해준다길래 보러갔었는데 처음에 화면꺼지고 소리만 나왔었는데 소리만 듣고 콜박는
붓싼대의 단단함에 놀랐었던 기억이 난다. 상하이의 불타는 카난레일 시발. 짱깨.
• 3월 30일 아리샤 생일파티 내한 : 아리샤 내한 예매 2주후가 아쿠아 내한 예매였기때문에 사람이 많이 없었음
그래서 앞자리도 꽤 쉽게 먹을 수 있었다. 1층 5열이었는데 2열자리를 갤럼에게 정가양도 받아서 갔었으니...
여담으로, 연예인을 실제 두 눈으로 보는게 처음이었기때문에 굉장히 설렜음..ㅎㅎ
아리샤의 라이브는 아직도 레전드로 남아있다.
투샷 찍을때 너무 설레서 진짜 긴장 엄청했었음. 찍고나니까 표정이고 자세고 엄청 굳어있었다.
• 4월 13일 아시아 투어 치바 : 부산대 뷰잉. 내한 일주일 전, 콜 점검도 하고 앵콜 땡프 맞춰보려고 갔었음.
그리고 진짜로 앵콜 땡프 대성공
• 4월 19일 러브라이브 선샤인 극장판 무대인사 : 후리링, 리언냐, 아이냐를 실물로 영접.
아이냐 너무 귀여웠다. 왜 요정님이라고 불리는지 알거같았다... 키 정말 작더라
후리링 리언니 아이냐 셋 너무 이쁘고 아름다웠다.
• 4월 20일, 4월 21일 아시아 투어 서울 직관 : 무슨 말이 필요하겠냐. 최고였다. 너무 아름다웠음.
내한 첫날 너무 설레서 아침 5시 30분부터 눈이 떠질 정도였음.
그리고 특히 미숙드리머 끝나고 랜딩액션 - 토도호시 이 콤보는 평생 못 잊을거같다
아마 살면서 역대급으로 빡콜 넣었지 싶다.
17 내못찐 한을 여기서 풀었음.....
• 6월 8일, 9일 Aqours 5th : 부산대 양일뷰잉. 부산대 99명짜리 4관 열어서 결국 1관 167석짜리 추가관ㅋㅋㅋㅋㅋㅋ.
연합티 입고 메박을 점거한 물붕이들, 페브리즈+허그나눔, 테라 즈엥이와 리엥이 등.
라이브 시작전부터 메박에 꿀잼 요소가 굉장히 많았음ㅋㅋㅋㅋ.
핍쓰는 정말 여운이 많이 남는 라이브였다.
35,000명의 팬이 만든 아쿠아 레인보우는 정말로 아름다웠고.
넥스파 떼창하면서 아마도 울었던 거 같음.
그리고 마지막에 목이 거의 가버린 상태에서 최대한 힘 짜내며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Aqours! SunShine!!!!!! 외치던 그 순간도 못 잊을거같다.
• 8월 12일 안쨩 고베 라이브 : 인생 첫 해외직관. 그리고 첫 해외직관부터 최전열이라는 기적.
정말로 꿈인줄 알았다. 27열을 보자마자 여름이었는데도 온몸에 소름이 돋았었다..
진짜 감사했다.
안쨩의 라이브는 정말 최고였다. 신날때는 신나게 놀면서도
감정을 담는 애절한 곡은 정말로 애절하게 잘 부르더라......
그 순간의 감정을 이입하여 바로 폭발시키는 느낌이었다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
그리고 특히 앵콜곡이었던 'もし叶うなら' 이 곡 정말로 좋아하는 곡이었는데
실시간으로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는게 너무나 행복했다.
그리고 막곡은 'また会える日まで' 라는 곡으로, 라이브를 찾아준 2,000여명의 이나민과 함께
서로 주고받는 식으로 떼창을 하며 막을 내렸는데.
이제 소감이랑 크리스마스 이벤트 중대발표까지 끝나고
감사인사 할때, 안쨩이 마이크를 빼고 정말로 큰 목소리로
"콘지츠와 혼토니!!!!!! 아리가토 고자이마시타!!" 하고 끝이 났는데
이 순간은 절대로 못 잊을 것 같다..
• 12월 14일, 15일 니지 퍼스트 : 부산대 양일 뷰잉. 테라 즈엥이와 호엥이의 조합은 정말로 귀여웠다.
니지가사키 멤버들의 정규라이브가 첫 발걸음을 내딛는 순간을 함께 하고싶어서 봤던 뷰잉.
개화선언, 유메잇뽀에서 감정이입해 울어버린 아구퐁
그러나 곡이 끝나자마자 아구퐁의 감정을 느낄새도 없이 바로 나왔던 마유치의 원더랜드와 다이아몬드.
간지가 엄청났던 카오링의 오ㅡ도리ㅡ와 역대급 난이도 콜이었던 낫쨩의 YOU&I.
쳬미의 도키피포와 테레테레파시. 부산대 리나쨩보드 콜 겁나 컸던ㅋㅋㅋㅋㅋㅋㅋ.
아카링의 페어리테일이랑 잠숲. 특히 잠숲은 진짜 침대까지 준비되어 있던거 무엇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츙룽의 건강곡 에버그린, 그리고 어린이 백댄서가 나왔던 우타츠고오
수령님의 Wish와 스타라이트는 정말 장난 아니었고, 마지막을 장식하는 토모링은 그저 간지폭풍.
그리고 2일차 중대발표때 애니화 소식...
니지멤버들이 얼마나 가시밭길을 걸어왔는지 깨닫게 해주었음..
• 12월 25일 안쨩 크리스마스 이벤트 3부 : 안쨩의 매력에 빠져버려서 결국 약간 무리해서 간 안쨩 3부.
다른 물붕이들 정장을 많이 입었는데 못 입고온게 아쉬웠다. 고등학교때 교복이라도 입고올걸 그랬나 싶더라
안쨩이 이나민들과 같이 정말로 신나고 재밌게 놀았던 이벤트.
그리고 일본어좀 공부할걸이라는 생각도 진짜 뼈저리게 한 이벤트였다..
안쨩의 여러 면을 볼 수 있던 이벤트
특히 전국투어 이벤트 떴을때는 안쨩이 이제 전국투어도 할 짬밥까지 됐구나란 생각에 뭔가 그냥 좋더라
후쿠오카도 있으니까 꼭 가보자. 후회는 무조건 없을거임
마지막에 이나민들 전부 기립하고 오츠카레사마데시타!! 하고 막을 내렸을때
안쨩한테 새해복 많이받으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ㅋㅋㅋㅋㅋ 막 よいお年を‼!이랬었음
+) 나리타 2터미널 럽샤인이랑 칸다묘진에서 찍은 뮤즈
진짜 어떻게 보면 러브라이브랑 함께 했다고 해도 모자르지 않을 1년이었던거 같다.
올해 성인이 됨에따라 스스로 돈도 벌고, 통제도 많이 줄어서인지
많은 이벤트를 챙길수 있었던거 같네.
특히 학식 새내기라 그런지 공부도 많이 할게 없어서 현생을 챙기며 덕질하는게 가능했으니.
왠만한 뷰잉은 전부 다 갔고, 심지어 안쨩 이벤트도 직관을 2번이나 다녀왔으니까.
작년 고3때라면 상상도 못했을텐데.
고3때 가고싶었던 뷰잉이나 이벤트를 못 간게 굉장히 많았어
하코다테 뷰잉이라던가 써드 후쿠오카라던가 파일,릿삐 내한이라던가..
그래선지 지금 이렇게 참가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모든 순간이 감사한 순간임을 계속 느낄 수 있었던거 같음.
아마 2020년에 후반기에 군붕이 될텐데 그 전까지, 최대한 무리하지 않고 지장없는 선에서 이벤트 챙기고싶음..
진짜 늘 생각하지만, 러브라이브는 내 인생의 기적인 것 같다.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이 글 본 물붕이들도 타천하는 일 없고 해외직관은 자리가챠 대박나서
최대한 즐겁게 이벤트 챙길수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