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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니지 퍄스트 후기 + 라이브 복기 (초스압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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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님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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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sunshine/2882354
  • 2019-12-16 14:54:44
 

디시 병신인데 제가 더 병신임 ㅈㅅ 제대로 확인하고 최종업로드임




(후기는 가장 초반부분과 후반에 있으니 볼거면 거기만 봐도 됨 그냥 나중에 라이브 기억 되살릴겸 복기도 쭉 써봄)


갤에서 니지를 꽤 길게 응원해오고 나름 깊게 이것저것 봐왔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글 써봄


대충 작년 5월에 카오링갤 만들었으니 1년 반이상 나마부터 얼마없던 만화들까지 다 챙겨보면서 떡상만 기다려왔네


정말 뭣도 없이 적던 스쿠스타 떡밥으로 시작해서 9인 방송들, 부실별 학년별 등등 여러 방송 방송 또 방송만 보다가 데뷔싱글,  유닛투표, 드씨, 제대로 된 스쿠스타 떡밥들 등등 하나씩 쌓여갈때마다 조금씩이지만 확실히 나아가고 있단걸 느꼈어


니지 퍼스트 발표 됐을때도 드디어 떳구나 라는 심정이었고 무조건 간다는 생각이었음


근데 페스도 같이뜨고 입대까지 하니까 갑자기 이걸 갈 수 있을까 하고 쫄리기도 하고 페스랑 퍼스트랑 선택과 집중을 해야했는데 그래도 역시 퍼스트 쪽이 더 보고싶단 생각도 있었고 특히 응모가 퍼스트가 먼저여서 니지쪽으로 투자를 했음


쨋든 cd선행대충 5~6장? 쯤 넣었는데 운좋게 2일차 붙었음 혹시라도 해외허가 못받을까봐 페어도 확정 날때까지 기다리다가 공연 1주일 남기고 일본인 페어도 구해서 다녀왔고


공연 전날에 와서 가볍게 아키바좀 돌고 콜공부도 하고 하다가 공연 첫날 가챠 6천엔 정도 돌리고 시즈쿠 자유시장에서 존나 모으고 그랬음


어쨋든 페어 만나서 잘 입장하는 중에 자리 물어봤더니 w4블록이라더라 듣고 아.... 스크린 열심히 봐야지 했더니
이게 무슨일이냐


바닥에 길이 좀 다르더라고? 아 이거 백프로 토롯코다 하면서 와 개쩐다 미쳤다 하면서 존나 심장 두근거리다가 공연 시작함


당연히 도키메키로 시작해서 진짜 개빡콜 넣고 드디어 시작이다 하면서 진짜 말로 표현 못할 감정이 막 들더라


도키메키 끝나고 MC 들어가고 당연히 콜리스야 수십번은 연습 했으니 완벽하게 했고 진짜 한명한명 너무 귀엽더라
MC도 애들 꽁냥대는거 보니까 씹덕웃음 터지고


중간에 아카링이 쳬미랑 손잡고 들어가더니 리나쨩보드 쓰고 다시 손잡고 나오더라 ㅋㅋㅋㅋ 사람들이 이거보고 귀여워서 막 웃고 그러니까 아구퐁이 자기 차례라고 뭐라고 하고 ㅋㅋㅋ


그렇게 MC 끝나고 누구부터 나올지 계속 두근두근 하면서 기다리는데 유메잇포 전주 따라라란 하고 흘러나오자마자 소리 미친듯이 지르고 아구퐁 진짜 너무 예쁘더라


그런데 2절쯤부터는 숨도 차고 하다보니까 노래가 제대로 안나와서 숨소리나 목소리 떨리는게 막 느껴지고 그것때문에 또 자책하는것처럼 울것같이 느껴지더라
유메잇포 가사에


'앞으로 내가 너를 지탱해줄 수 있도록 더욱 더 강해져야해, 이번엔 지켜주고싶어'

'변하지 않는 날들부터 한 걸음 한 걸음'


이 자리에 서기까지 이 노래를, 이 가사를 수십번 수백번 불러왔을거고 드디어 염원해오던 첫 라이브 첫 무대에서


아유무의 마음을, 아유무가 전하고 싶어했던 저 가사를, 자기 상황이랑도 겹쳐보았었던 저 가사들을 준비한 만큼 전하지 못해서 그런게 아닐까 싶어


그렇게 어떻게든 유메잇포 완곡 하고 개화선언 시작했는데 역시 마음대로 안되는 것 같았어 점점 표정도 안좋아지고 음도 나가고 목소리도 떨리고 워낙 또 키가 높은 노래다 보니까 자기도 그게 느껴져서 더 울먹거리는게 강해지더라


결국 못참고 울면서 부르기도하고 노래도 중간에 못부르고 하면서 더 울먹 거리는데 후렴에서도 역시 다들 가사 알고 있듯이


'이름 없는 꽃이어도 괜찮아, 아름답지 않더라도, 선명한 색이 아니더라도, 길가에 핀 나를 발견한 사람이 조금이라도 행복해질 수 있도록 활짝 피어라'

 
난 이 가사가 자기 자신한테 걸어주는 용기의 주문같은거라고 생각하거든 이부분에서도 결국 감정 폭발하고 다같이 라라라 할때 진짜 온힘을 다해서 불렀음
이미 활짝 피어있다고 진짜 온 힘을 다해서 전하고 싶었어


어찌 곡이 다 끝나고 당장이라도 아구퐁 부르면서 위로해주고 싶었는데 펑 소리랑 같이 갑분 원더랜드


바로 분위기 변하고 바로 콜 들어가니까 나도 어버버 하다가 바로 예! 콜 넣고 카스밍 특유의 귀여운 안무나 재미있는 가사들 개빡센 콜들까지 진짜 신났는데 깃발까지 들어올렸을때 와 개쩐다 하는데 앞쪽에 플래그 드는 사람 존나 많더라 ㅋㅋㅋㅋㅋㅋ


원더랜드 끝나고 콜곡 넘버원 다이'야'몬드 바로 컴온 카스미 빡콜 넣고 기대하고 기대하던 레일건 파트도 씹덕 웃음으로 보고 특히 팔 살짝 돌려서 내려놓는듯이? 소악마 포즈 취하는게 ㄹㅇ 개커여움 ㅋㅋㅋ


후렴도 역시 개빡콜 넣고 LOVE 카스밍 까지 목터져라 했음 합격 말해줄때 ㄹㅇ 행복하더라 그리고 끝까지 콜 재밌게 잘 넣고 암전 됐음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마유치도 앞에서 아구퐁 감정 조절 안돼서 울고 그러던거 당연히 다 걱정 되고 별 생각 다 들었을텐데 분위기도 전혀 다른곡 진짜 프로 정신으로 불러준 것 같다


그리고 당연히 이순서면 다음은 카오링이구나 하면서 진짜 바로 블레이드 색 바꾸고 손에 힘 개빡들어갔는데 조명 켜지더니 어?... 와... 말이 안나오는거임


빨간색 코트 진짜 개사기야 아코가레노 오도리 한소절에 전신에 소름이 쫙 돋더라 화면 연출도 진짜 역대급으로 노래에 잘맞게 만들어서 너무 좋았음 지직거리는 화면이나 서체나 진짜 준비 많이 했구나 하는게 느껴지더라


춤도 진짜 뭐라해야하지 차가운 절제미 라는 느낌? 큰 동작이 없는 것도 아니고 제자리에서 노래만 부르는 것도 아닌데 진짜 감탄사밖에 안나오더라 입벌리고 봤음


우산 돌리는거나 우산 내려찍는거 특히 주머니 손넣고 스텝만 밟는건 럽라시리즈 전곡 합쳐서 제일 시크한 안무라고 생각함 개멋있음 진짜


라스사비에서 턴하면서 옷 벗어던지는것도 소리 엄청질렀고 근데 노래 끝나자마자 신발 메다닥 벗고 리본 풀러서 던지고 다시 자세잡는거보고 아 역시 우리 카오링 맞구나 싶었음 귀여워


리소히로는 진짜 슼타로 엄청나게 본 만큼 후렴부분 안무 엄청 기대했는데 진짜 책넘기는동작 할때 심장 녹더라 그리고 첫날 기준으로 마지막에 스키데스 입모양만 해야하는데 마지막에 "ㄷ스"라고 정확하게 들리더라 거기서 한 번 더 녹았음


그러고 MC 하면서 아구퐁 마유치 부르고 곡에대해서 얘기하고 아구퐁 안울었다고 하는 것도 엄청 귀여웠음
2일차 때는 우산썰 너무 귀여웠음 저 그정도로 작지 않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


MC끝나고 다음 카린이겠지 했는데 이게 왠걸 낫쨩입갤 ㅋㅋㅋ 유앤아이 확실히 좀 헷갈리긴 했는데 콜 열심히 넣고 나중에 풍선 떨어질때 완전 깜짝 놀랐음 자리보고 긴테는 글렀구나 했는데 풍선 잔뜩 떨어지는거 ㅋㅋㅋㅋ

통로석이라 스태프들이 그거 치운다고 콜넣고있는데 의자쪽이랑 다리쪽으로 풍선 존나 던짐 내자리에만 7~8개 쌓인거 내꺼만 두세개 대충 챙기고 하늘로 던지고 그랬다



덕분에 풍선 종류 올클함 빨간색 하나는 페스뷰잉때 나눔할게


유앤아이 잘 끝나고 메챠고잉 하는데 토롯코가 여기서 입갤ㅋㅋㅋㅋㅋㅋ 진짜 온다온다 하면서 콜넣으면서 기다리는데 가까워 질수록 낫쨩 행복하게 웃는거보고 나까지 행복해지더라 그렇게 내 앞까지 와서는


뒤돌아서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타왔음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뭐 그럴 수 있지 자리가 좋으니 나중엔 여기 봐주겠지 하고 콜 열심히 넣었음


곡 잘 끝나고 도키피포 입갤ㅋㅋㅋㅋ 쳬미 진짜 너무 예쁘더라 노래도 진짜 무슨 음원 튼것처럼 잘하고 리나쨩 특유의 안무들도 커엽고 후렴 비비비노 비무 개빡세게 넣고 와쿠와쿠~ 이부분 메아리도 진짜 신나게 하고


1집 공개때부터 존나 기다려오던 R I N A C H A N B O ARD 리나쨩 보도 개빡세게 넣고 하 진짜 개 신난다 하면서 여운에 잠깐 젖어있는데 텔레텔레파시 토롯코 재입갤 ㅋㅋㅋㅋㅋㅋ


이번엔 반대쪽에서 오니까 이쪽 보겠지 하고 씹덕웃음 지으면서 텔레텔레파시 콜 박고 쳬미 다가오는거 보면서 입벌리고 와 진짜 예쁘다 이러고 있는데.


낫쨩이랑 정확히 똑같은 곳에서 뒤돌아보는거임 아 ㅋㅋㅋㅋㅋ 짜고치는줄 ㅋㅋㅋㅋㅋㅋㅋ 키미니 우타우요 하면서 다른 관객들 찍어줄때 진심으로 부러워서 미칠 것 같았음


그런데 짜잔?




2일차 좌석인데 2절 후렴에서 스틱으로 정확히 나 찔러주고 아이컨택 하면서 키미니 우타우요 하는데 진짜 짐승마냥 소리질렀음 이 순간 쳬미를 진짜 평생 못잊을 것 같다


어쨋든 텔레텔레파시 끝나고 아카링 딱 나오는데 목소리가 진짜 녹더라 와 진짜 힐링보이스 끝판왕이야 진짜 꿈꾸는 것처럼 붕뜨는 느낌이었음


잠자는 숲도 진짜 힐링하면서 보고 마지막에 오야스미 하면서 침대 눕는것도 진짜 귀여웠음 그런데 안일어나네? 하더니 갑자기 MC소리만 나오더니 라이브에서 잔다고 깨워야겠다면서 같이 깨워달라는데 구성 진짜 잘 짰구나 싶었음


그렇게 잘 깨우고 2일차는 특히 생일축하까지 완벽하게 해줬음 아카링 너무 귀여워 다같이 나와서 침대 앉아서 대사치는것도 커여운데 다 끝나자마자 셋이 하잇! 하면서 일어나서 분위기 전환하는게 ㄹㅇ 웃김ㅋㅋㅋㅋㅋㅋ


그러고 한 30초 앉았나 목축이니까 박수지옥 ㅋㅋㅋㅋㅋㅋㅋ 넋놓고 츙룽보면서 박수만침 에버그린 안무중에 원그리면서 박수치는게 너무 귀엽더라 솔직히 다들 그장면이 제일 기억에 남지 않나 싶다


그렇게 곡 끝나고 암전되더니 민나 오도로~ 하는데 순간 관객들 호응 유도하는 줄 알았음 근데 꼬마애들 딱 튀어나오는데 존나 귀엽더라 ㅋㅋㅋㅋㅋ 주변 일본인들도 다 존나 놀랐는데 카와이 연발하고 2일차 눈모으던 애도 평생 못잊을듯 ㅋㅋㅋㅋ


안무들도 진짜 잘맞춰서 너무 귀여웠음 관계자석에 얘네들 부모님도 있겠지란 생각도 잠깐 들더라 꼬마애들 들어갈때 손 열심히 흔들어주고 세츠나가 마지막이겠지 싶어서 카린색 들었음


예상대로 카린센빠이 나오시고 노래하는데 와 wish가 이정도로 좋았나 싶을정도로 놀랐음


이게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인가 싶더라 화면도 도시 야경에 별밤 쫙 펼쳐져있는게 진짜 예쁘더라 거기서 미유땅 안무에 맞춰서 별똥별 같은거 떨어지고 별들 돌아다니고 브릿지에선 날개 펼쳐지는데 와....


독백부분에서도 또 소름돋고 특히 2일차에서 독백 끝나고 다같이 대답하듯이 환호하니까 거기서 울컥한게 바로 느껴지더라 울것같이 노래부르다가 끝나고 와 이거 스타라이트 잘 할 수 있나 싶었는데


ㄹㅇ 방금까지 울먹이던 사람 맞나 싶더라 진짜 스타라이트 레이저빔 레전드였음 하늘에 미러볼있는데 미러볼도 개쩔더라ㅋㅋㅋㅋㅋ 솔직히 1일차때 넋놓고 레이저만 봄 스타라잍 후렴에선 힙합콘처럼 한손 위로 올리고 호응하는거 하는사람 많더라 나도 그랬고


역시 잘 마치고 이제 세츠나 차례인데 헤드라이너 영상 ㄹㅇ 개쩔더라 확실히 푸쉬해주는구나 라고 느낌


토모리루 나와서 가성으로 하시리 다시타 하는데 소름돋고 마지막 솔로 멤버인만큼 회장 다떠나가도록 하이콜 박고
마이크 발로 올리는거나 마지막에 발로쳐서 넘어트리는거 진짜 씹멋있음; 이게 99년생이다


살짝 불안하긴 했는데 라스사비에서 소리 지르는거 보고 말이 안나오더라 토모리루가 고음 한 번 지르면 관객석에서 다같이 환호 한번 지르고 다시 토모리루 하고 다시 관객하고 솔직히 재밌었음 ㅋㅋㅋ


그리고 막막솔로 답게 토모리루가 호응유도도 해주고 다이스키를 진짜 온힘을 다해서 전했음 하이콜 개빨라서 신나고 멜로디 가사 진짜 처음 봤을때부터 세츠나의 마음속 생각을 확실히 전하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았음


체이스 후렴
'달려 나갔어, 마음은 강하게 먹는거야 고민한다면 네 손을 잡을게 자신이 되고 싶은 것을 참지 않아도 돼 꿈은 언젠가 봐봐 빛나기 시작해'

멜로디 후렴
'달려 나간 마음이 마음을 물들여 새빨갛게, 눈물은 날아갔어 길은 불확실하지만 좋아하니까 할 수 있어, 나답게 빛나며 갈 수 있을 것 같아서, 빛이 쏟아져 들어와 앞으로도 계속 스테이지를 비추는듯이'


마음을 강하게 먹고 달려나간 마음은 다시 마음을 물들이고 고민하며 흘린 눈믈은 이미 날아갔어, 불확실해도 괜찮아 참지 않아도 돼 좋아하니까 할 수 있어, 봐봐 빛이 쏟아져 들어와 앞으로도 계속 스테이지를 비추는 듯이


체이스에서 얘기한 후렴을 좀 더 강하게 더 뚜렷하게 가사로 표현하는 것 같다고 생각함


뭐랄까 멜로디는 크게 기억이 안남 살짝 울먹이면서 불렀던 것 말고는 진짜 토모리루의 목소리에 집중한 느낌임 진짜 토모리루의, 세츠나의 생각을, 마음을 뚜렷하게 얘기해주는 것 같아서 열심히 들은 느낌?


토모리루까지 솔로곡 다 끝나고 다시 세명 나와서 각자 노래에 대해 얘기도 나누고 들어가서 애니? 스쿠스타 파트 시작


세츠나 헤드라이너 축하도 해주고 아나타를 위해 준비한 마지막 럽마프 하러 나와서 일렬로 쭉 서서 퍼스널컬러 조명 각자 받는데 와 진짜 말로 표현 못할 정도로 예쁘더라


럽마프도 막곡이라는 느낌으로 콜 빡세게 넣고 진짜 즐기다가 브릿지에서 한소절씩 하는데 유닛끼리 하는거 진짜 너무 좋더라  234구도가 새삼스레 신기하기도 하고 그냥 너무 예뻐 낫쨩 미유땅 손 맞닿는것도 좋고


진짜 럽마프 노래 예쁘게 잘 만들은 것 같더라 의상은 더 갓갓이었고 노래 끝나고 들어가서 앙코르 열심히 외치고 슼타파트 나왔는데 애들 자기가 나가겠다고 티격태격하는거 졸커 ㅋㅋㅋ


그래도 다같이 나오겠지 했는데 ? 투표? 우선 하긴 했는데 에이 그래도 다같이 나오겠지 했는데 ㄹㅇ로 한명만 딱 나오는거 보고 살짝 벙찜 토모리루 마유치라 곡이 신날 수 밖에 없으니 집중하긴 했는데 ...


그래도 도키메키때 다시 다같이 나와서 하니까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더라 토롯코 다시 탔을때도 양일 토롯코석이였으니 눈호강 오지게했다 첫날은 아무랑도 아이컨택 안됐는데 막날 막곡에서 카오링이랑 아이컨택하고 죽어도 좋다는 생각이었음


그렇게 라이브 파트 전부 끝나고 발표 라디오 팬북보고 와.... 하다가 슼타 울레보고 소리 존나 지르고 유닛자켓보고 또 소리지르고 ㅋㅋㅋㅋ 스포 안당했으면 애니화보고 목 찢을 수 있었는데 ㄲㅂ.. 그래도 함성 제일 크긴했음




그러고 소감 발표 하는데 이건 다른 사람이 쓴것도 많고 하니까 살짝 후기? 내 생각을 좀 말하고 싶음



우선 쳬미 2일차 소감 듣는데 오디션이 어떻게 진행됐는진 당연히 모르지만 아무리 게임메인의 배역이라고 해도 '러브라이브' 라는 작품의 오디션이면 애니메이션 생각을 안한 사람이 과연 있을까 싶음 당연히 기대도 하고 준비도 많이해서 오디션 보러갔는데 애니화 계획이 없다고 가장 처음에 못박아버린 거잖아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연히 러브라이브라는 작품에 합류하고 싶었을거고 누구보다 열심히해서 뽑힌 9명인데 처음엔 게임으로 만족했다고 쳐도 작은 컨텐츠 하나하나에 울고 웃고 하면서 점점 자신이 맡은 캐릭터가 좋아지고 유대감이, 애착이 쌓여가면서 마음은 점점 커져만 가는데


가장 처음에 들은 한마디 때문에 마음속에 넘을 수 없는 벽이 있는거지 아무리 노력해도 저 벽을 넘지 못하는데 자기 안에서 캐릭터는 너무 커지던 와중에 애니화가 된다는 말을 들었을 때, 그걸 우리들에게 전했을 때 캐스트 전원이 얼마나 울었을지 얼마나 행복해했을지 감히 상상도 안가

역시 넘을 수 없다면 카베와 코와세루모노사

쨋든 공식새끼들은 분명 돈이 될 것 같으니까 이지랄을 한거고 결과론으로선 잘된거겠지만 1년도 2년도 넘는 긴 기간동안 얼마나 마음고생을 했을지 내가 더 마음이 아프더라


아카링 소감때도 선거에서 1등을 했을때 '1등이 얘야?' 이 가벼운 한마디에 상처도 엄청 받았구나 라고 이제야 깨달았음


진짜 열심히 노력하고 캐릭터에게 다가가서 자신의 배역으로서 모두에게 전해서 어렵게 따낸 1등인데 얘야? 이 한마디에 얼마나 마음 아플지 또 반대로 생각이 들었던건


토모리루의 경우엔 저 말이  '또 얘야?' 가 되어서 엄청나게 상처받았을 것 같더라 물갤에서도 적폐라고 반농담식으로 얘기하는정도니까


토모리루가 아무런 노력도 안한것도 아니고 남들과 똑같이 어쩌면 그 이상 노력해서 따낸 1등인데도 저런 말을 들으면, 캐릭빨로 1등하네, 저 캐릭으로도 1등을 못하네 분명 모든 방향에서 상처받고 있지 않았을까 싶다


아구퐁은 아유무가 좋은 포지션이라고 생각하고있고 충분히 좀 더 푸쉬받고 있다고 생각하는데도 잘 하지 못해서 자기라서 이런것 같다고 울면서 말하는데  공식 시발 진짜...


우리한테는 아구퐁이니까 아구퐁이 아니면 안되니까 아구퐁의 저 말이 더 슬프고 미칠 것 같더라 아구퐁이여야만 한다고 알아줬으면 좋겠음 개인적으로 써드 후리링 생각나더라


토모리루는 헤드라이너로서 말했을때 세츠나로서 말했을때 둘다 그냥 너무 마음아팠음 굳이 다시 언급하자면 99년생이 생일도 안지나서 아직 10대에 성인도 아닌 애가 얼마나 많은 프레셔를 느끼고 남들의 한마디에, 자기 과거의 기억때문에 얼마나 고통받았을까


오히려 토모리루는 어깨힘 빼고 더 나이에 맞게 해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함 토모리루가 남들의 좋아한다는 감정을 존중해주냐고 물었을때 회장에서 목소리 확작아지더라 나도 솔직히 대답 못했고


존중을 안한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만 그걸 딱잘라서 말하고 행동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 하지만 토모리루는 그게 가능한 사람이니까 모두에게 그렇게 질문할 수 있고 우리에게 힘을 주고 응원해 주는거라고 생각해




니지가사키는 분명 뮤즈랑 아쿠아의 뒤를 뮤즈가 겪은 무관심도 아쿠아가 겪은 많은 공격적인 이야기들도 없다고 생각해 뮤즈랑 아쿠아가 외적으로 많은 고난을 겪왔다면


니지가사키는 분명 내적으로 어쩌면 뮤즈나 아쿠아보다 힘들었던게 아닐까 하고 생각해


게임이 연기되었을 때 우리야 몇번 욕하고 또 이러는구나 싶었지만 니지가사키 멤버들은 그런 상황들 하나하나가 몇배는 더 슬프고 힘들었을테니까


겨우 궤도에 올라서 푸쉬도 받기 시작했을땐 서로 경쟁해야만 했고 서로 지탱해주고 서로 응원해주는게 너무나 좋은데 강제로 순위는 나뉘고 열심히 안할 수는 없고 최선을 다해도 결국 결과는 상대적이니까 더 사람이 미치는거겠지


그런 작은 아픔들이 모여서 소감때 다 터져버린거고 앞으로 공식이 어떤식으로 해나갈지는 모르겠지만 니지가사키 멤버들이 이제부턴 좀 더 마음 편하게 서로에게 팬들에게 기대서 나중에 다시 소감을 이야기 하게 됐을때 순수한 기쁨의 눈물만 흘릴 수 있으면 좋겠다





니지가사키는 분명 2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푸쉬도 집중도 받지 못했어 햇살조차 비출 생각이 없는 긴 어둠속에서 차가운 비만 맞아오다가 겨우 비가 그치고 이제야 햇살이 조금 들어오기 시작했어


이제야 작은 무지개가 피기 시작한거야, 이 무지개가 바다를 건너 하늘을 넘어 더 크게 피어올랐으면 좋겠다


그냥 이런저런 소리 주절주절 거렸는데 이번 퍼스트 진짜 나도 아쿠아 써드 이후로 이렇게 울컥했던 적이 없어서 이렇게 적어봄


저 무지개가 한국에 닿을때까지 빡세게 응원하자



니지 성지순례도 가고
숙소 역에있던 카린쟝도 찍고 최고의 퍼스트였다






3줄요약
1. 그냥 읽어
2. 싫으면 니지가사키 아끼자
3. 센시


총 9200자 2시간 40분걸림


캉캉루비 진짜 존나기네ㅋㅋㅋㅋㅋ 2019.12.16 14:55:46
ㅇㅇ 미친듯이 싸재끼네 117.111 2019.12.16 14:57:19
YouC 투표로 앵콜 정하는거 현지 반응 어땠냐 2019.12.16 14:58:18
Blur 자세하게 적었네 덕분에 잘 읽었다 2019.12.16 15:01:57
향님이야 처음이야 놀라고 에이 설마 다같이 나오겠지하는 느낌? 솔직히 진짜 혼자나올줄 몰랐으니 2019.12.16 15:04:51
skyblue 비추 뭐야 2019.12.16 15:08:51
루비스톤 논문 ㄷㄷㄷㄷ - dc App 2019.12.16 15: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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