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샤인이나 아쿠아 활동이 점점 드물어지면서 본인도 예전만큼 열정 안생기고 점점 식어감을 느끼는데
예전만큼 노래를 자주 듣지 않는다거나, 니코나마 생방송에 목을 메지 않는다거나
각종 소식들도 한참 뒤에 몰아서 본다던가, 그냥 패스한다던가 그런게 점점 늘어난다.
딱히 현타가 왔다거나 관심이 죽은건 아니지만 열정이 식은건 사실이지, 한번식 놀라기도한다 예전엔 어떻게 그렇게까지 했지? 하고
내한이나 5th때는 정막 목이 터져라 몸이 부숴저라 열정적이었지만 럽라페스라던가 팬미팅 당락에 있어서의 기분은 예전같지 않더라
그렇게 집에서 뒹굴다가 문득 할게 없어서 정규 라이브 영상을 둘러보니까 추억들이 떠오르면서 그 때 생각들이 나더라
어떤 장면에서 감동받고 어떤 장면에서 소리를 지르고 내가 그 무대에서 어떤 느낌을 받았고
그런거 떠올리다 보니 희미하거나 애매한 기억들이 있더라고
문득 옛날에 써뒀던 후기들을 찾아 보는데 아 이래서 후기나 감상을 써두는구나 싶더라
그 무대를 보고 거기서 무언가를 느끼고 그걸 글로 쓴 사람이 나니까. 아무리 오래전 기억이라도 한번에 확하고 떠오르더라
심지어 그 때 현장에서의 열기마저도 떠오르고, 하나하나 새록새록 생각나고, 무대가 끝난후의 여운까지도
그 때 샀던 굿즈를 다시한번 꺼내보고, 팜플렛도, 블루레이도 꺼내보면서 아 그 땐 그랬지 하고 추억팔이하니까
예전만큼은 아니더라도 식어가는 열정이, 꺼져가는 불속의 잔불마냥 새록새록 타오르더라. 한번만 숨을 불어넣으면 다시 타오를 수 있게끔
새벽에 술 한잔 마시니까 그냥 씹덕감성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