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3때쯤이었나
서서히 진로 정해갈때 그나마 해왔던게 낙서장에 끄적인거 뿐이라
그래 미술을 해보자 해서 학원등록하고 했는데
거기서부터 아 난 일러스트쪽에는 존나 노답이구나 싶어서
진작에 씹덕그림은 포기를 탔었음
그리고 몇년지나고 럽라 파고
입시미술에 한창 찌들때쯤 럽라보기 시작했음
존나 재밌는거여 특히 2차창작이 재밌더라고
근데 가끔씩 그때 본 만화를 못찾겠어서
대충 똥그림으로 만화 비슷하게 그려서
야야 이만화좀 찾아줘라 대충 이런내용임 ㅇㅇ 하니깐
편하고 좋더라고
그렇게 몇번하고 나니깐 어느 녀석이
야야 함 니가 만화그려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꺼같은데
하면서 제안을 하더라
그래서 까짓거 한번 해보죠 하면서 만화를 그림
근데 뭐 만화를 그려봤어야 알지
컷이고 나발이고 그림 한장에 한컷이였고
당시 디시 이미지 갯수가 10장이었으니 10컷 그리면 끝이였음
근데 그렇게 그리니 똥그림이여도 재밌어하고 좋아해주더라
너네는 거기서 막았어야 했어
아무튼 그렇게 그리니 함 4컷도 그리고 싶고 하고
당시 이제 아쿠아도 나오고하고 심란했지만
그래 뮤즈때는 못한 아쿠아는 처음부터 빨아보자란 심정으로 존나 그리기 시작했음
뭐 컷도 인터넷에서 대충 주워다가 쓰고
타블렛은 도저히 익숙해지지 않아서 갤노트2로 끄적끄적거리기 시작했음
4년이 지나고
이제 12월 지나면 벌써 5년이네 지긋지긋하개 그려왔다정말
무튼 입럽하고 나서 그림 흥미 안잃고 계속 그리게 된건
럽라하고 너네들이 있어서임
내 만화 좋아해줘서 고마움
최근들어 수없이 낑겨넣는 죠죠드립 이해해주는것도 고맙고
와 이걸 아네 싶을정도의 패러디도 이해해주는것도 고마움
어디까지 가나 해보자
입럽떡밥이라 함 써봄
그렇게 기다리는 녀석은 없겠지만은
가끔 만화 안올라온다 싶으면 걍 소재가 생각안나서 그런거임
노잼이여서 안그리는건 아니고 걍 진짜 안떠올라서
너네들이 노잼이여도 내가 재밌으면 난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