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상처 받은 걸 어필하는 사람
어느정도 친해진 다음에 자신이 너무 상처받고 사느라 힘들당 힘들당 하는 경우
이 경우엔 아무리 달래줘도 그 '달램','힐링'을 노리고 그런 말을 지속적으로 하는 경우이기 때문에
나중에 나도 힘든데 힘들당 소리 들으면 인간관계 파토 날 수 있으니 걸러야함
2. 팩트에 너무 집착하는 사람
옭고 그름을 너무 진지하게 따지는 사람.
만약에 서로 그런 성격이고 죽도 잘 맞는다면 최고의 친구가 되겠지만 만약 그렇지 않다면 피곤할 뿐이니 걸러야함
그리고 그 사람도 자신의 옹졸한 자손심을 세우거나 그러한 최고의 친구를 찾기 위해 계속 팩트만 지껄이는 것이니 난 네가 원하는 타입이 아니다, 정도로 딱 끊어야 함
3. 약속 안 지키는 사람
설명은 필요없다고 보지만 이런 경우가 있음
상대가 약속을 안 지켰는데 결과적으로 자신에게 이득인 경우가 있는 데(출근하려는데 오늘 대타 안와도 된다, 너 편하라고 3시간 일찍 왔엉ㅎㅎ)
나중에 자신이 손해 입은 걸로 따질 때 자신은 바라지도 않은 내용으로 자기가 잘해줬다면서 고자세로 나오는 경우가 있다
애초에 바라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그 사람이 약속을 안 지켜서 얻은 이득은 그 사람의 허영이니까 걸러라, 게다가 스켸쥴 맞추기가 힘들어지는 타입이니 짜증남
4. 관종
다수의 친구들이 있는 곳에서 분위기를 띄우려는 엔터테이너
자신이 망가지면 모르겠는 데 유머랍시고 다른 사람 큰일 난거, 남 생긴거 가지고 놀리는 사람
이런 놈 걸어야하는 건 당연한 건데 왜 굳이 말하냐 하면 이 녀석은 다수를 위해 행동했으니 죄책감이 없는 타입이기 때문이고 상대가 화내면 속좁은 놈이라 매도하는 놈이라 그럼
게다가 다수가 이 녀석을 원래 그런 애니까... 하고 받아주면 끝이 없다
5. 똥쟁이가 똥 싼걸로 극대노 하는 사람
무슨 뜻이냐면 예를 들어 메갈이 쿵쾅거림
일반인: 아 저런 사람도 있구나
5번 형 인간: 아 진짜 대한민국 왜 이러냐? 저런 년들 다 총살해야하는데 쯧쯧...
메갈이 쿵쾅거리는 건 현재에 이르러선 원숭이가 바나나 까먹고 생리 현상을 거쳐 대변을 보는 것만큼이나 당연한 행위이기 때문에 극대노 까진 할 필요 없음
새로운 사회현상을 야기할 정도로 반인륜적인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고 사회적으로 강력한 이슈가 되진 않은 한.
다만 이 타입의 인간은 언제나 분노해 있기 때문에 자신의 분노를 풀 사회악이나 절대악을 찾아내려하고
그 사회악이나 절대악은 자신의 내면화된 분노를 받아도 되는 존재라고 규정함
이게 인간관계로 가면 자신이 옳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자신과 비슷한 타입의 인간들에게 선동하길 좋아하는 사람이 됨
그리고 악한 자에게 악하다고 말하는 자신이 절대선이라고 굳게 믿기 때문에 말도 안 통하고 바꿀 수도 없으니 걸러야한다.
안 그러면 관심도 없는 이야기나 계속 지껄이고 받아주는 사람 입장에서도 피곤함
다만 이런 사람은 트짹등 인터넷에서 많이 보이고 현실에선 자신의 내면화된 응어리 때문에
제대로된 인간관계를 만들려는 시도 자체를 두려워하거나 안하는 경우가 태반이니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이 아니라면 만날 가능성은 생각보다 적다
--
굳이 이런 걸 쓰는 이유는 많은 정상적인 사람들이 자신이 너무 착한 사람인건 아닌가 라고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임
근데 나도 쓰면서 딜 들어오다보니까 고통스럽다
물론 이런 성향이 있다고 무조건 걸러야하는 건 아님, 중요한 건 그 사람 때문에 힘들다면 고민해 보는 게 좋음
적어도 본인조차 타인에게 실례를 범함에도 걔는 받아주니까 괜찮아! 라고 생각한다면 조금은 미안함을 가지는 게 좋음